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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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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게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이명박 #0 나의 3,74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박근혜 탄핵 운동이 일어날 때 즈음에 나는 이명박이 더 나쁜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나쁘면 나쁜 거지 덜 나쁘고 더 나쁜 게 뭐 있겠냐만 박근혜는 좀 모자란 반면 이명박은 사기꾼이라 생각해서다. 알면서도 나쁜 짓을 행한다는 얘기. 그러나 그 즈음에는 과연 이명박까지 불똥이 튀겠나 했었지만 최근 소식들을 접하다 보니 이명박도 위태하다. 세상 참 많이 달라진 듯.#1 그러나 이명박근혜 같은 이들은 또 나오게 되어 있다. 그래도 작금의 적폐 청산 과정을 거치면서 그런 인물들이 다시 나온다 해도 큰 문제는 안 생기겠지. 그만큼 국민들이 학습이 되었으니까. 그러나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다. 먼 훗날 학습이 안 된 이들이 많아지면 또 그런 인물들이 헤쳐먹는 세상이 ..
예전 샷 감각을 되찾은 날 #0 추석이라 할 일도 없고 해서 2일에 한 번씩 당구장에 갔는데, 며칠 전에 예전의 샷 감각이 느껴지는 거다. 물론 예전과는 자세도 많이 달라지긴 했지. 그렇게 자세와 샷 감각(큐 무게가 느껴진다는 느낌)이 한 번에 오지 않더니 이제는 오기 시작하는 거다. 물론 샷 감각이 없을 때도 경기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그렇다. 경기에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 게임을 한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렇지.#1 최근에는 당구장 이따금씩 갔었는데, 내 나름 룰을 어떻게 세웠냐면, 경기에 지면 그걸로 끝. 근데 매번 첫 경기에 지는 거다. 게다가 내 수지가 20점인데 반도 못 치고 지고. 그런 경우에는 경기 끝나면 바로 내 큐대를 정리한다. 슬럼프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때는 연습이고 뭐고 안 치는 게 상책이라는..
카운슬러: 리들리 스콧 + 코맥 매카시 + 화려한 출연진 #0 나의 3,73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요즈음 영화 잘 안 보는 편인데, 2013년 작품임에도 보게 된 건, 리들리 스콧 감독에 코맥 매카시 각본이라서다. 를 워낙 재밌게 본 지라 그 원작자가 쓴 각본이라면 믿을 만하지 않을까 했던 게지. 게다가 리들리 스콧 감독에 화려한 출연진들까지. 안 볼 수가 없었다. 왜 내가 이 영화를 몰랐지? 그런 생각마저 들었으니까.#1 근데 이 영화 상당히 불친절하다. 설명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해하게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볼 때,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게 누가 그렇게 했든 상관이 없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아마도 이런 부분 때문에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영화일 듯.#..
앞으로 정장을 입고 다니려고 헤어 스타일 변경 @ 펑크샬롬 #0 당연히 어디서? 펑크샬롬에서. 나는 펑크샬롬 아니면 안 가. 여기 원장님 감각이 뛰어난 것도 그렇지만, 일산에 여느 프랜차이즈 헤어샵 가면 경력 고작 얼마 안 되는 애들이 하는데 비싸기만 비싸. 그래도 맘에 들게 잘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계속 가려고 하는데 언제 가보면 또 어디로 옮겼는지 없어. 그래서 머리 깎으려면 일산에서 홍대까지 간다.#1 나는 보통 펑크샬롬 원장님이 깎아주시는 데로 하고 다닌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별히 주문을 했다. "앞으로 정장 입고 다닐 거니까 그에 맞게 해주십시오." "옆 머리 많이 치면 안 되겠네?" "예"그리고 나서 셋팅해주신 머리. Ken Lee(@artofwar)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9월 14 오전 8:48 PDT #2 그리고 나더러 하는 말."정장 입는..
일산 손세차 불스원 프라자 강추! #0 일산이라 하더라도 지역이 넓다 보니 근처 아니면 가기 힘들긴 하겠지만, 나야 왔다 갔다 하는 길에 있어서 문제없다. 어제 오랜만에 손세차를 했는데, 이용해보니 맘에 아주 든다. 그래서 강추한다. #1 가성비 좋다원래 내가 손세차 이용할 때는 25,000원이었다. 근데 여기는 23,000원이다. 더 싸단 얘기. 외부 세차는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셀프 세차장에서 하고 실내 세차는 별도의 공간에서 하더라. 밝은 조명 아래에서. 아마도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게 아니라 기업에서 운영하다 보니 저렴한 듯 싶다. 내가 이용한 건 디테일 세차였다. Ken Lee(@artofwar)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9월 14 오후 11:10 PDT #2 10% 적립게다가 10% 적립해주더라. 그러니까 2,300점. 3,0..
일산에 있는 시설 좋은 셀프 세차장, 불스원 프라자 #0 정말 오랜만의 세차다. 1년 넘게 세차를 안 했으니. 그만큼 자동차에 관리를 안 한다는 얘기겠거니. 뭐 아무래도 연식이 되다 보니 그런 것도 있겠지. 그러니까 몇 년 전에 바꿨어야 돼. 그 타이밍 지나고 나니 지금은 바꿀 여력도 안 되어 그냥 끌고 다니지만, 그래도 잔고장 없고 차는 잘 나가. 대신 애정이 많이 식었을 뿐. 그러다 이번에 수리도 하고 엔진 오일도 갈고 해서 세차하려고 맘 먹고 셀프 세차장으로 갔지.20대 때나 세차 용품까지 다 갖고 있어서 셀프 세차를 하곤 했지만 나이 들어서는 귀찮아서 손 세차 맡겼는데, 이번에는 셀프 세차하려고 했던 거다. 가까이에 있는 셀프 세차장에 갔더니 좀 구질구질 하던데 그래도 집 가까우니까 IC 카드 뽑아서 세차를 했지. 1만원을 다 썼는데도 불구하고 세..
오랜만의 차 정비 @ 착한정비센터 #0 정비할 게 없었던 건 아닌데, 해야지 해야지 하다 미루고 미루고 이제서야 정비 받았다. 엔진 오일 갈 때가 되어서. 렉서스 무료 쿠폰이 있었을 때는 렉서스 A/S를 이용했지만 쿠폰 없으면 공업사 이용했었는데, 집 주변에 가까운 공업사여야 그래도 오며 가며 들릴 거 같아서 공업사를 이번에 바꿨다.#1 착한정비센터 검색하다 찾은 곳인데 가보니 괜찮더라. 가격 싼 데를 찾는다면 한도 끝도 없고, 만나보고 말을 섞어보면 이 사람 어떤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 어느 정도 타협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싼 곳만 찾다보면 서비스 형편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렉서스 A/S 센터 기술진들 실력이 좋다고 해서 예전에 테러 당했을 때 수리한다고 1달 반이나 맡겼었던 적이 있는데, ..
요즈음 가장 많이 듣는 말 #0 요즈음 많이 듣는 말이 하나 있다. 뭐냐면.내 능력이 아깝단다. 그래서 안타깝단다.#1 물론 나를 아는 사람들이 그리 얘기해주는 거고,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라 생각하니 기분 나쁘게 듣지는 않는다. 예전 같으면 기분 나쁘게 들을 수도 있었을 듯 싶은데. 벌써 몇 차례 듣는 거 같다. 그런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는 어떠한 대꾸도 못하겠다. 상대가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데 거기다 대놓고 뭐라고 하기는 그렇더라. 그냥 그러려니 할 뿐.#2 말은 곡해되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글이 곡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 지를 아주 자세하게 담지 않으면 곡해되기 쉽다. 다만 글은 적으면서 생각이 정리되기 때문에 말 보다 좀 더 나을 뿐이다. 또한 사람마다 경험치가 틀려서 받아들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