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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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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추억: 재미는 정말 없다만 지난 대선 때 MB 찍은 사람들은 꼭 보려무나 다큐멘터리인지라 이건 편수에 추가하지 않는다. 러닝타임 62분의 짧은 다큐멘터리다. 그런데 극장에서 상영을 한다니. 돈 벌려고 그랬나? 내가 볼 때는 아니다. 내가 볼 때는 돈을 벌려고 하기 보다는 MB에 대해서 널리 알리고 싶어서 그런 거 같다. 그냥 공유 사이트를 통해서 떠돌아다니는 거 보다는 이렇게 극장에 떡 하니 올라가게 되면 극장 이용객이 있든 없든 온라인 매체에서 개봉작이라고 노출이 될 거고 그러다 보면 홍보 효과가 클테니까 그런 거 같다. 이런 소시오패스들이 잘 되는 세상이라는 게 참 어이가 없다. MB가 나에게 직접적으로 잘못한 거는 없지만 내게 두 가지 면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해줬다. ① 지난 5년간 정치에 무관심하게 해줬다. ② 현대 정치에서도 민초들의 군중심리를 이용하면..
대선 후보자간의 토론이 중요한 이유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학생이 묻는 요지는 이렇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 박근혜 대표는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내가 볼 때는 당의 입장을 표명해달라 그런 게 아니고 박대표 개인의 입장에 대해서 묻고 있다. 근데 나오는 답변은 "그것도 그... 여야 간에 결정을 해야지" 개인의 입장을 얘기하는 것도 여야 합의를 거쳐야 하나? 그래서 준비된 얘기(듣기 좋으라고 포장된 얘기)를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같은 사안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 어떤 근거로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서로 확인하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토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근데 이번 대선은 너무 그런 게 없는 거 같다. 넘 조용해~ 음. 좀 더 찾아봐야겠지만 위, 아래 동영상을 보니까..
정치인인지 아니면 코미디언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선거철이 되다 보니 다시 정치에 다시 관심을 가져서 이리 저리 보다 보니 참 나경원 의원이라는 사람 재밌는 여자다. 내가 볼 때는 정치인이 아니라 코미디언이나 개그맨이 더 적합할 듯.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전에 누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지 생각해보라 대통령 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 지난 대선 이후로 정치에는 관심을 별로 두지 않았다. 보려고 보는 게 아니라 보여서 보는 것만 보고 살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절대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이MB.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그냥 입 닥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MB을 탓하기 보다는 오히려 MB를 당선시켜주게 만든 국민들을 탓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그 이후에 촛불 시위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저기 모여 있는 사람들 중에 반은 선거 때 MB 뽑은 사람이 아닌가? 물론 엄밀하게 얘기하면 62% 참여율에 48% 지지율이니 10명중에 3명이라고 해야 맞겠지만. 그래서 나는 그네들이 싫었다. MB는 내 기준에서 인간이 아니니까 열외라고 쳐도 인간이 아닌 이를 밀어준 인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
남영동 1985: 실화 민청련 사건을 다룬 故 김근태 의원의 수기 '남영동'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의 3,157번째 영화. 11월 개봉 기대작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작품이었던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다. 보기는 개봉일에 봤는데 요즈음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어 이제서야 적는다. ^^; 뻔한 내용이겠거니 했다. 그러나 보고 싶었다. 보고 나서 든 느낌은? 가슴 먹먹하다. 를 만약 고 김근태 의원의 자식들이 보면 어떤 심정일까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어서 말이다. 정지영 감독의 입장은 아마도 에서 환영 속에 등장하는 고 김근태 의원의 아내의 말에 담겨 있지 않나 싶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이해한다는 거지. 그런 상황 속에서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거짓 증언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이 받았던 그런 고문을 그..
내 회사 스티코는 마케팅 상품이 없다! 사실 영업 인력이 없는 우리는 그냥 기존 고객들 관리나 하는 게 고작이다. 그런데 요즈음 이리 저리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내가 볼 때는 소문이 나서 그런 게 아니라 요즈음 경기도 안 좋고(내년에는 더 심해진단다) 그러다 보니 무너지는 업체들도 많아지고 있고, 그런 업체의 영업 인력들은 우리의 마케팅 상품(?)에 대해서, 나의 마인드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를 밀어줘서 그런 거 같다. 근데 한 가지 밝혀두고 싶은 게 있다. 외부 영업자들에게 말이다. 내 회사에는 마케팅 상품이라는 게 없다는 거다. 내 회사에는 마케팅 상품이 없다 대부분의 영업자들은 물어보는 게 우리는 어떤 상품이 있느냐다. 사실 영업자들과 같은 경우에는 그럴 수 밖에 없다. 고객을 만나서 설득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
갤럭시 S3 실수로 떨어뜨려 액정 일부 나갔다 어제 미팅 끝나고 차 탈 때 내 갤럭시 S3를 떨어뜨렸는데 이렇게 됐다. 떨어질 때 왼쪽 모서리 부분만 땅에 닿아서 그 부분만 충격을 많이 받아 그런 거 같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액정 교체비용은 15만원 정도 하는 듯. 근데 교체할 생각 없다. 뭐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고, 귀퉁이 부분이라 보는 데에도 거슬리지는 않아서 말이다. 돈 아깝다. 한 번 더 떨어뜨려서 와장창 찍혀야 교체하지. ^^; 아이폰 쓰다가 갤럭시 S3 사용해서 그런지 느낌상 갤럭시 S3가 좀 더 약한 거 같다. 아이폰은 참 많이 떨어뜨렸는데도 별 문제 없었는데. 대신 갤럭시 S3가 가볍긴 하지~ 지금껏 핸드폰,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액정이 이렇게 나간 건 처음인 듯. 주변에 이보다 훨씬 심하게 액정 나갔는데 교체 안 하는 사람 몇 명 봤..
카페 싯따(Cita) @ 마포: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카페. 북카페가 아니라 책극장이라 부른다 서울에 있다가 할 게 없으면 그 지역의 북카페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가보곤 한다. 커피 한 잔 하면서 북카페도 구경할 겸해서. 그렇게 해서 찾아가본 곳이 카페 싯다라는 곳이다. 여기는 지금까지 가본 북카페와는 좀 다르다. 콘셉트가 북카페만이 아니라 전시관도 병행해서 다소 멀티 플레이스 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그러나 나는 예술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관계로 내게는 그닥 괜찮았던 북카페는 아니었는데 여기서는 북카페라 얘기하지 않고 책극장이라고 칭하더라는 거. 게다가 특이한 게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운영한다는 거. 숨쉬는 공간이란 뜻의 숨도 입구에 보면 숨도라고 적혀 있다. 북카페 이름인 싯다가 아니라. 그래서 잘못 왔나 싶어서 보니까 숨도라는 공간 내에 카페 싯다가 있는데 그 옆에 책극장도 있고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