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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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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판보다는 큰 판이 더 좋다 예전부터 나는 희한하게 판이 클수록 더 흥이 나서 실력을 발휘하곤 했었다. 같은 일을 해도 판이 작으면 흥이 나지 않는다. 보통 판이 클수록 두려워하는 경우를 많이 주변에서 보곤 했지만 나는 그럴수록 더 흥에 겨워 그래 함 해보자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자신감 빼면 시체라는 말을 듣곤 했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이는 상대가 있는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강할수록 나는 오히려 더 흥에 겹다. 왜냐면 강하니까 져도 배우는 게 있을 것이고 나는 경쟁에 임할 때는 무섭도록 집중을 하기 때문에 내 개인적으로도 발전의 계기도 되기 때문이다. 보통은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상대와 친해지는 게 보통이지만... 내가 화나는 경우는 뭐도 아닌게 척 하는 경우다.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제발 나..
손자병법을 다시 들춰야할 때 요즈음 사람 문제로 생각이 많다. 예전이라면 내가 어떻게 했을지 뻔했겠지만 요즈음은 좀 다른 면이 많다. 남들은 느끼지 못할 지 몰라도 내 스스로가 확실히 예전과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그것은 그만큼 인간이라는 어쩔 수 없는 동물을 있는 그대로 보기 시작한 후부터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지만 그것도 어떤 때에나 적용되는 말인지라 항상 그렇다고 할 순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손자병법을 전략서로써 꼽곤 한다. 근데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손자병법을 보면 이거 아니다 싶은 전략이나 전술이 많다. 그러면서 배울 게 많다고 한다. 아이러니다.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말이다. 이거 아니다 싶은 전략과 전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건 인간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인간의 본성..
센츄리온: 로마 9군단의 전원 실종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나의 2,953번째 영화. 미드 중에서 시즌 2로 끝나긴 하지만 라는 아주 재밌는(상당히 주관적이다. ^^) 미드가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어서 주말 이틀 동안 시즌 1, 2를 한달음에 봤을 정도였다. 영화 이 와 비할 바는 아니지만(짧고 실화를 모티브로 한 허구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다.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단 화려한 전투씬을 기대하는 이들이라고 하면 비추다. 서사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만 추천. 화려한 전투씬? 없다.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혹시라도 화려한 전투씬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지도 모른다. 왜냐면 화려한 전투씬이 없기 때문이다. 에서 그나마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건 픽트족과 로마 9군단의 전투씬인데 그리 화려하거나 볼 만하다고 할 순 없다. 그도..
인셉션: 꿈을 소재로 아주 잘 구성한 영화 나의 2,945번째 영화. 정말 정말 보고 싶어서 기다렸던 인지라 개봉일에 봤지만 리뷰는 이제서야 올린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전작들이 모두 기대 이상을 준 건 아니었지만 예고편을 보고서 은근 기대를 했던 영화였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준 영화였다. 어떻게 이렇게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는지가 퍽 부러웠었다. 개인 평점 9점의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남의 무의식 세계인 꿈에 침입하여 정보를 빼내는 침입자 역할에 연기파 배우이자 핸섬 가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았다. 우리가 꿈을 꾸고 나서 꿈 내용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의식의 세계를 인지(의식의 세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형광등이 깜빡이듯이 가물가물하는 것인데 무의식의 세계에 의식을 갖고 들어간..
악마를 보았다: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게임 나의 2,950번째 영화. 원래 를 보려고 했었는데 예매하고 간 게 아니라 극장에서 티켓팅을 한 것이라 보게 된 영화인데 마침 개봉일이었다는... 아무런 내용도 모르고 봤는데 초반에는 흥미 진진하다가 후반 가서는 씁쓸했다. 그래도 이 영화는 내게 매우 교훈적(?)인 영화인지라 개인 평점은 아주 후하게 9점을 준다.(네티즌 평점과 다소 차이가 많이 난다.) 얼마나 잔인한가? 나는 공포 영화를 보지 않는다. 공포 영화가 공포스럽지 않기 때문에 보지 않는다. 그런 내가 보기에는 이 영화가 잔인하다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충분히 겪을 수 있을 법한 고통을 잘 그려내서 그런 게 아닌가 한다. 괴물이 나와서, 사람이 죽어서, 유혈이 낭자해서가 아닌 듯. 차라리 칼이나 총으로 깔끔하게 죽이면 잔인하다 생각치 않을텐데,..
요즈음에는 랜케이블도 이렇게 나오는군요 최근에 사무실에 컴퓨터 더 들여놓으면서 랜케이블 길이가 짧아서 구매하러 홈플러스에 갔더니 요즈음에는 랜케이블도 얇게 나온다. 나야 한동안 몇 십미터짜리 랜 케이블 사서 내가 직접 찍어서 쓰곤 했으니 랜선을 살 필요가 없어서 이게 나온지 오래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보고 신기했다. 다른 무엇보다 이런 식의 랜케이블의 장점이라고 하면 동그랗지 않고 얇아서 틈새를 이용하기 좋다는 것과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일반 랜케이블보다야 같은 길이면 좀 더 비싸긴 하지만 살 만 한 듯.
실력 없는 놈이 있는 척하는 경우 살다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그래도 나는 인상이 강해서 그런지 상대가 몇 마디 나누면 알아보던데 간혹 똥오줌 못 가리는 녀석들이 툭 튀어나오곤 한다. 뻔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것도 아니고 뭘 할 줄 아네, 뭐를 자기가 했네 하면서 엄청 아는 척을 한다. 나름 경험 많은 나는 프로젝트 경력의 허를 잘 안다. 결과가 좋은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그 프로젝트의 키맨이 누구냐가 중요한데 보통 경력서에 주루룩 나열된 프로젝트들을 보면 대부분이 그 프로젝트를 주도했다기 보다는 참여만 한 경우가 허다하다. 나도 나이가 들면서 둥글둥글하게 살려고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척하는 녀석들을 보면 나는 스스로 좆도 아니다, 잘못 걸렸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줘야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나는 잘 난 녀석이 척 하는 거는..
부산 간다... 당일 치기로 일 때문에 가는 것이지만 어쨌든 몇 년만에 가는 건지 모르겠다. 하루 일정인지라 친구를 볼 시간도 없을 듯 하다. 연락이나 할 수 있을런지. 해운대 구경이라도 하면 좋겠지만 요즈음 바쁘다. 신경 써야할 일도 많고. 그래도 내 고향이고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다고 할 수 있는 곳인데... 이제는 부모님들까지 다 올라오신 판국인지라 있을 곳도 없다. 물론 친척이나 친구들이 산재해있긴 하지만... 아침 비행기라 자면 못 일어날 듯 해서 밤샜다. 이제 샤워하고 출발해야할 듯. 이것 저것 정리하고 생각하느라 밤이 짧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대신 오늘 얼마나 힘들지... 아마 점심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지지 않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