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78)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스터즈(Inglourious Basterds): 쿠엔틴 타란티노 특유의 유머와 잔혹 나의 2,858번째 영화. 이거 제목부터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다. Inglourious Basterds라는 단어는 없기 때문에 이거 오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원제가 이렇다는... Inglourious는 Inglorious를 뜻하는 듯하고, Basterds는 Bastards를 뜻하는 듯. 결국 불명예스러운 녀석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 Ingloriou에 u를 넣고 Bastards에 a를 e로 바꾸어서 제목을 만들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아이디어일 듯. 하여간 쿠엔틴 타란티노 별난 감독이다. 바스터즈: Inglourious Basterds '바스터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잔혹함이 잘 배합된 영화로 어디 하나 흠잡기가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펄프 픽션'에서 .. 디스트릭트 9(District 9): 외계인 침공 X, 외계인 이주 O 나의 2,860번째 영화. 감독은 피터 잭슨이 아니라 닐 블롬캄프라는 30세의 젊은 감독이 맡았다. 피터 잭슨은 제작을 담당한 것. 아무래도 홍보를 할 때 유명세를 이용해야할 필요가 있다보니 보통 그렇게 하는 것이지만(스티븐 스필버그나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라고 많이 언급되지 않는가?) 난 처음에 피터 잭슨이 감독을 맡은 줄로 알았었다. 아는 배우 하나 나오지 않지만 영화는 꽤 괜찮았다. SF 영화지만 현란한 특수 효과보다는 스토리가 꽤나 흡입력이 있었기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게다가 영화가 기존 영화와는 다른 면이 분명 있다. 다큐멘터리 비슷하다고나 할까? 이 젊은 감독(이 영화의 감독은 내 동생과 나이가 같다.)이 CF나 M/V 감독 출신이라서 그런지도... 특이한 설정이라고 한다면 이 ..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법 오늘 늦게 만나서 새벽 3시경까지 집 앞에서 술을 한 잔 했다. 나보고 미안해하면서 꼭 성공해라고 한다. 그러면서 신신당부하는 말. 받을 거 받고 일해라고. 공짜로 해주지 말고. 능력이 안 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냐고. 나... 바뀌었는데... 어찌보면 나는 내 잣대로 그런 것들을 가렸던 거 같다. 돈이라는 거 앞에서 강한 사람 못봤었기에 (몇 명 있지만 나머지는 말만 그렇지 매한가지다.) 나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강했다. 그래서 당연히 받아야할 것을 받기 보다는 그냥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다... 가만히 보니 내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유가 있었다. 나는 정말 내가 하는 일이나 능력에 비해서 싸다. 실력과 돈은 다른 거라며 그냥 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참여,공유,개방,사람) 보다는 (개인,협업) 많은 미디어 업체들은 맨날 소셜을 외쳐댑니다. 그런데 정작 유저들의 수익 창출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참여, 공유, 개방을 외치면서 자기네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트래픽에만 관심을 둡니다. 차라리 돈만 번다고 하는 업체라면 원래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맨날 소셜 외쳐대면서 그러는 게 퍽이나 안타깝습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할까요? * * * 그렇게 사회적 의미를 외쳐대던 업체가 인수가 되면 그 회사에 주식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만 이익을 봅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의미를 떠들었단 말입니까? 소셜 미디어라는 게 사회적 의미와 비즈니스적 의미가 둘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인데 저는 미디어가 소셜을 활용한다고 봅니다. 즉 비즈니스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들은 지금껏 그렇게 외쳤습니다.. 월덴지기님에게 북크로싱 받은 책: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제 이웃 블로거 중에 월덴지기님이 계십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월덴지기님은 꾸준히 북크로싱을 해오고 계시지요. 월덴지기님의 블로그를 구독하다가 눈에 띄는 제목 하나를 발견하고서 읽고 싶어서 책 리뷰에 북크로싱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었습니다. 항상 책을 읽고 나면 북크로싱을 하시기 때문에 찜을 해둔 것이지요. 나중에 북크로싱 포스팅이 올라왔고, 저는 미처 이 글을 패스하고 말았습니다. 그 북크로싱 포스팅에는 다른 두 분이 북크로싱을 하고 싶다고 덧글을 달아주셨더군요. 그런데 월덴지기님께서 제가 찜해둔 것을 기억하셔서 북크로싱 포스팅하실 때 저를 제일 첫번째 북크로싱 대상자로 올려주신 배려로 제가 먼저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추석 때문에 택배가 무척이나 늦.. UFC 102: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랜디 커투어 이미 이 경기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지라 당시에 생방송 이후 바로 봤는데 리뷰는 이제야 쓴다. 참 노게이라는 대단한 파이터라는 생각이 든다. 프라이드 시절부터 보아온 그의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넘치고 항상 도전하는 파이터라는 것. 효도르와의 대전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자기 스스로도 졌다는 걸 느끼고 다음 번에 효도르와 대전할 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온 것을 보면(내 기억으로는 권투에 대한 특훈을 했던 것으로 안다.) 그만큼 노력하는 파이터다. 저번에 UFC 92에서 프랭크 미어와의 대전에서는 컨디션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제 노게이라도 꺾이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던 경기였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서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사실 놀랬다.).. 거북이 달린다: 재미는 있지만 다소 단조로웠던 영화 나의 2,859번째 영화. 나는 한국 영화를 잘 안 보는 편이다. 그러나 '타짜'에서 아귀역을 맡았던 김윤석이란 배우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후 김윤석이 나오는 영화는 어지간해서는 보려고 하는지라 봤는데 '추격자'와는 다소 스토리가 루즈해서 '추격자'와 비할 바는 아니다. - '살인의 추억'에 이은 웰메이드 한국 필름, '추격자' 게다가 김윤석의 구수한 오리지널 부산 사투리(나는 부산 태생이다. 그래서 발음만 들어도 오리지널 부산 사람이라는 걸 가려낸다. ^^)를 들어볼 수 있지 않나 했었는데, 영화의 배경이 충남 예산인지라 어울리지도 않는 충청도 말을 한다. 다소 어색하게... 실컷 부산 말로 하다가 마지막만 "유~" ㅋㅋ 내용을 보아하니 탈옥수 신창원을 모델로 하여 만든 스토리인 듯. 재미가 없다고 하.. 오늘은 폭탄 포스팅을 올릴까? 말까?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가끔씩 폭탄 포스팅을 합니다. 그냥 퍼붓는데 지금 그러고 싶다는 거죠. 할 일도 있는데 말입니다. ㅋㅋ 한동안 블로그를 안 하다가 다시 블로그에 신경을 쓰는 요즈음인데 제가 블로그를 보는 게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만 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죠. 그러나 그래도 블로거인지라 이런 저런 얘기 떠드는 것도 좋아하긴 해서... 오랜만에 폭탄 포스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압구정동에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 30분 정도. 몇 달동안 청소하지 않았던 책상과 책장을 청소하고 나니 뭔가 정돈된 느낌에 차분하게 글을 쓰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그래도 오늘로서 두어 가지 일을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둘 다 인수 관련 건.. 이전 1 ··· 479 480 481 482 483 484 485 ··· 7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