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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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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계획 두 가지: 법인 설립, 2권의 출간 사실 계획을 세운 지는 몇 주 전이긴 합니다만 포스팅은 이제서야 합니다. 원래 연말에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요즈음에는 도통 시간이 많이 나질 않네요. 그만큼 바쁘다는 얘기니 행복한 나날이라고 해야하는 게 옳겠지요? 저는 올해 두 가지만 달성하려고 합니다. 뭐 이미 다 진행중인 일들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1_ 법인 설립 1인 기업가로 1년이 지났습니다. 이것 저것 다양한 일을 하긴 했습니다만 올해에는 초반에 법인을 설립하려고 합니다. 뭐 요즈음에야 법인 설립 쉽잖아요? 직원을 뽑으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법인을 설립하려고 하는 이유는 심플합니다. 세금 문제 때문입니다. ^^ 하는 일이나 활동은 똑같지만 세금 때문에 그러는 거지요. 법인을 설립하는 목적에 맞게 법인을 설립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1인 기업가 형태..
생전 처음 사보는 크리스마스 케익 사실 저는 집에 들어올 때 뭔가를 사서 들어와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그런 데에 익숙치 않은 저였지요. 문제 많은 아빠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들 데리고 백화점 가서 이쁜 옷도 사주고 그랬지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참 많이 변했습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 때 귀가하는 길에 크라운 베이커리에서 파는 케익이 눈에 밟히더군요. 케익은 오래 두면 상하기 때문에 아들이 먹기에 적당한 조그만 케익 하나를 샀습니다. 저는 그다지 케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얼마 되지 않는 가격의 케익에 촛불 하나 꽂았을 뿐인데 아들은 무척 신이 났습니다. 백화점에서 옷 사줄 때는 좋아하는 기색도 없더니 말이죠. 아들은 백화점만 가면 에스컬레이터만 찾습니다. T.T 옷 입혀본다고 옷을 벗겼더니 내복만 입고 도망..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장손인 제게 남겨주신 마지막 가르침 제 스타일이 어떤 지는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요. 아무리 바른 생각을 갖고 옳은 소리를 한다 해도 저는 적을 만드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적을 만들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이들과 편이 된다는 것을 있을 수도 없거니와 적과의 경쟁이 제게는 자극이 되고 발전의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할머니께서 죽음을 준비하신 과정을 듣고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부 하신 것은 일전에 언급을 했지만 그 이외에 유산도 남겨두셨습니다. 단순히 유산을 남겨뒀다는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다지 큰 돈도 아니기에 언급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러나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모으고 그것을 어떻게 남겨두셨냐 하는 부분에서 할머니의 지혜를 읽을 수 있고..
저의 네이버 블로그: contentscreator.co.kr 제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10월 3일에 만들었으니 추석 때 만들었네요. 만든지 2달 정도 되었는데 콘텐츠는 113개 정도 쌓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지요. 정론직필(正論直筆): 바르게 논하고 곧게 쓴다. 아무래도 이 블로그는 만든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만큼 나아가야할 방향이 명확했습니다. 그 방향성을 잘 담아내고 있는 단어이기에 필명으로 사용한 것이지요. 이렇게 멀티 블로그를 하다보니 어디에 무엇을 올려야할 지 참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원래의 블로그(http://lsk.pe.kr)에는 책이나 경제/경영에 관련된 얘기를 하고, 나머지는 모두 네이버 블로그(http://contentscreator.co.kr)에 올리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티..
오랜만에 책을 구매하고 받은 캘린더 요즈음 제가 바빠서 책을 잘 읽지 못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졸곤 하지요. 그러다 최근에 오랜만에 책을 구매했더니 캘린더를 주더군요. 마침 탁상용 캘린더가 필요해서 지인들에게 요청은 해둔 상태인데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사실 책 구매를 한 지는 좀 됐는데 요즈음 바쁘다 보니까 포장을 뜯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뜯어봤는데 캘린더가 있었던 거지요. 캘린더는 제가 좋아하는 형은 아닙니다. 일러 들어간 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깔끔한 게 좋은데 알라딘에서 받은 캘린더는 어린이 출판사와 함께 만든 것이라 다소 유아틱한 캘린더입니다. 그래도 이쁘긴 하네요. 제 마음은 벌써 1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1월은 왠지 모르게 희망적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도 내년에는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생길 거라 예상합니..
돌아가시기 직전의 할머니의 기부 할머니 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가시기 직전에 지금까지 모은 돈 일부를 기부하고 가셨더군요. 6.25 사변 때 월남하셔서 어렵게 7남매 키우시던 습관 때문에 항상 근검절약하시는 분이신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조금씩 조금씩 돈을 모으셨다는 게 의외였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기에 더욱더 할머니가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입고 싶은 거 아껴가면서 모으신 돈이기에 절대적인 액수로는 크지 않아도 할머니의 형편을 생각하면 큰 돈이기에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밝히지 않으셨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TV에서 어렵게 살면서 모은 돈 기부하는 것은 봤어도 가까운 분 중에 그것도 가족 중에 그런 분이 계시리라고는 생각치 못했었습니다. 평소에도 전혀 그런 내색을 ..
부산 내려갑니다 어제 저녁에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었지요. 할머니 괜찮으시냐고. 오늘이 고비라는 말을 하셨었는데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부산에 내려갑니다. 저는 장손인지라 할머니께서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잘 되는 모습 못 보여드리고 떠나보내는 게 못내 아쉽습니다. 일년에 한 번 정도 보게 되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남들처럼 직장 다니면서 싸우지 말고 살아라." 할머니에겐 그냥 남들처럼 사는 게 성공의 기준이었는데 저는 그렇게 살지를 않았었죠. 많이 바쁘게 살면서 조금씩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요즈음인지라 무척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제가 가진 최근 사진은 2005년도에 증손자(제 아들)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정정하셨는데 연세가 있다 보니 지병으로 ..
매주 월요일, 금요일은 집필에 할당 나름 바쁜 요즈음입니다. 그래도 제가 가야할 길 중에 중요한 축인 집필을 도외시할 순 없지요. 그래서 몇 달 치의 스케쥴표를 작성하고 나서 월요일과 금요일은 집필에 할당을 했습니다. 더이상 늦출 수도 없고 제 브랜드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인지라... 어제도 모 출판회사의 이사님과 잠깐 만났는데 책 빨리 내라고 그러시네요. 이미 그 분은 제 원고를 다 읽어보신 분이시라 현재 시장 상황들을 고려할 때 브랜드가 없는 저라고 하더라도 독자층을 생각하면 먹힐 꺼라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두번째 책으로 내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요즈음 가벼운 독자층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서 충분히 먹힐 꺼라고 합니다. 무거운 얘기들을 가볍게 적었기에 전혀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생각해도 너무 많은 분야를 건드렸다는 생각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