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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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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리뷰를 거절한 책 최근에 리뷰를 해달라고 지인 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뭐 사실 리뷰 하나 적는다고 해서 판매부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검색에 노출되는 하나의 콘텐츠일 뿐이지요. 특히나 책과 같은 경우는 판매 부수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종수가 워낙 많아야지요. 게다가 독서 인구는 많지 않고 말입니다. 그래서 가제본된 원고를 받고 읽었습니다. 인지도 있는 분이 적으신 것이었고 분야는 자기계발 쪽이었지요. 다 읽고 나서 전화해서 그랬지요. 만약 내가 리뷰를 적으면 비판적이 될 듯 하니 안 적겠다고. 이해하더군요. 워낙 제가 자기계발 서적에 대해서는 가지고 있는 생각이 수준 낮다. 이런 얘기를 이렇게 하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전문서가 훨씬 깊이 ..
2월 정기토론: 신자유주의의 올바른 이해와 문제점 2월 독서클럽 정기토론 1월에 이어 2월에도 독서클럽 '책과 세상'의 정기토론이 진행됩니다. 1월 정기토론에서도 동영상 촬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도 동영상 촬영은 있을 예정입니다. 음. 1월 정기토론 촬영은 아직 컨버팅된 자료를 못 받아서 못 올리고 있습니다. 용량이 너무 크다는군요. 쩝~ 2월에는 제 디캠으로만 촬영해서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월부터는 이대 생활도서관과 제휴(?)하여 장소는 이대 생활도서관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비는 없습니다. 뒷풀이에 참여하실 분들은 뒷풀이 비용만 각출하시면 되겠습니다. 독서클럽 Staff 회의에서(저는 안 끼워주대요~ ^^) 나온 얘기를 전해들으니 이월된 회비는 모아서 연말에 좋은 일에 써보자는 얘기 또는 이벤트로 독서클럽 회원들에게 뭔가를..
책 주문했더니 같이 온 것들 요즈음 책을 꽤 읽는 편입니다. 리뷰를 안 적어서 그렇지. ^^ 며칠 전에 몇 권의 책을 또 주문했지요. 알라딘에서... 두어 번의 주문을 통해서 알라딘에 모아둔 적립금 다 날렸습니다. 10만원 정도 됐나 그럴껍니다. 그래도 알라딘 TTB를 통해서 발생한 것들이 대부분인지라 알라딘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니지. 제 블로그를 통해서 책을 주문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해야겠군요. 죄송~ 이번에 주문을 했더니 이것 저것 딸려오는 게 있군요. #1. 칠곡 크래커 과자를 주네요. 칠곡 크래커. 아마 제과업체에서 제휴 마케팅을 했나 봅니다. 지금 먹으면서 포스팅 하고 있지요. 맛? 그럭저럭 먹을 만 합니다만 제겐 심심하네요. 저는 일단 초코렛이 들어가야 됩니다. ^^ 그래서 과자를 먹을 때 꼭 사는 과자가 있습니다..
이틀만에 본 아들의 잠자는 모습 요즈음 바쁩니다. 자꾸 뭔가가 생기네요. 이틀 만에 아들을 봤지요. 잠자는 아들 모습을... 제 아들이 성격이 보통이 아닙니다. 뭐 거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정도 수준이지요. 부모님은 그렇게 얘기를 하시곤 합니다. "니 자식이다." 나 닮았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저도 어렸을 때 그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바쁜 것도 그렇지만 입맛도 없고 피곤하고 그래서 살이 좀 빠졌지요. 그래도 식지 않는 열정과 자신감으로 뭔가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제가 버거운 수준이라는 거지요. 한시적입니다. 이런 고비를 넘기고 나면 또 그 이상의 버거움도 감당 가능합니다. 항상 그렇게 전투적으로 살아왔고 그렇게 살고자 했지요. 그래서 이틀만에 아들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자는 모습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잔잔하지만 박진감 넘치고 울림이 있는 스릴러, 강추 나의 2,787번째 영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영화의 원작은 소설이다. 2007년도 퓰리처상 수상자인 코맥 맥카시의 동명 소설을 코엔 형제가 영화로 만든 것이다. 물론 퓰리처상을 이 작품으로 수상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사실 나는 소설을 읽기 보다는 원작으로 한 영화 보기를 더 즐기는 편인지라 소설을 잘 읽지는 않는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지음, 임재서 옮김/사피엔스21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담은 영화로 알고 있다. 원작자도 뛰어났지만 감독인 코엔 형제 또한 뛰어났기에 정말 품격 높은 스릴러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스릴러물은 퍽이나 나에게는 신선했고 그 울림 또한 여느 스릴러와는 달랐던 것이 그만큼 원작자인 코맥 맥카시의 메시지가 남다른 수준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
지피지기가 아니라 지기지피 손자병법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손자병법을 좋아합니다. 제 지인분들 중에는 한학이나 동양 사상에 대해서 어느 정도 깊이 있는 분들과 이런 담론을 펼치곤 합니다. 대부분 저보다는 나이가 10살 이상의 차이가 나는 분들이지요. 제 닉네임인 風林火山도 손자병법에서 나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知彼知己 百戰百勝(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없다는 것도 블로그 초반 포스팅에서 얘기드린 바 있습니다. 손자병법 그 자체로 포스팅을 많이 한 것은 아닙니다만 손자병법을 좋아하는 저입니다. 조조가 엮은 손자병법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 여기서 저는 지피지기보다는 지기지피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물론 다 똑같은 말이긴 합니다만 우선 자신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력하기 때문입니..
최선의 방어는 먼저 공격하는 것 아마도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선의 방어는 먼저 공격하는 말을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이 항상 모든 상황에 적용이 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상황 판단을 잘 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저는 그런 것이 제게는 꽤나 잘 먹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재밌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모 블로그 업체에서 블로거를 섭외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웃 블로거 분과 그 블로그 업체 담당자분과의 대화에서 이런 내용이 오고 갔답니다. 이웃 블로거: 대신 풍림화산님은 어떻습니까? 업체 담당자: 풍림화산님은 글도 잘 쓰고 말도 잘 하는데 인상이 더러워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업체 담당자 분도 잘 아는 사이지요. 잘 안다고 해서 비즈니스로 뭔가를 했었다는 것은..
군중심리와 3의 법칙 지난 1월 독서클럽에서 군중심리와 대중의 지혜를 두고 정기토론을 벌였었다. 워낙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책에서는 부정적인 부분 또는 일반인들을 아주 수준 낮게 취급해서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단지 다른 이들은 그렇게 생각 많이 하겠다고 생각했을 뿐) 거기에 제시된 얘기들을 도외시하기에는 퍽이나 들어볼 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기토론에서는 책내용을 떠나서 바람직한 군중심리에 대해서 사례도 언급하면서 얘기를 했었다. 사실 뭐든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니 말이다.(정기토론 동영상 공개해야하는데 아직 Part I, II가 내게 넘어오지 않았다. T.T) 그 때 참석하셨던 유니님이 군중심리의 순기능에 대해서 '3의 법칙'에 대해서 독서클럽 게시판에 글을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