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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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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작년에는 그리 좋지 못한 소식만 들리더니 올해는 좋은 소식들이 종종 들려와 기쁩니다. 제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주변에서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 그 자체가 좋은 거지요. 작년에는 얼마나 좋지 못한 소식을 많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아는 지인분들끼리도 서로 사기를 치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말이지요. 누구 편을 들기 보다는 내막이 어떤지 몰라서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다 보면 돈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퍽이나 많은 거 같습니다. 저는 돈에 대해서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요.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냥 생각의 단초만 끄적거려봅니다. -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 돈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 돈만을 목적으로 해야할 때는 먹고 사는 게 문제가 생길 때뿐이다. - 잘 벌면서 돈..
의식 혁명: 의식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그 고찰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이제서야 리뷰를 적는다. 게다가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는 것 같다. 사실 읽은 책들 리뷰를 언제할까나 하고 생각하고는 미루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이웃 블로거이신 월덴지기님의 포스팅을 보고서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오랜만에 적어봤다. 월덴지기님도 독서를 좋아하는 심리학자시다. 사실 이 책의 분류를 어디로 해야할 지 애매하다. 알라딘이나 Yes24와 같은 경우는 인문학의 심리학으로 분류해두었고, 교보문고 같은 경우는 의학의 정신신경계로 분류를 해두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인문학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긴 하나 심리학이라고 분류하기는 애매하다고 본다. 이 책이 운동역학을 빌어 인간의 의식에 대해 조명했다고 해서 정신신경계로 분류할 수 없는 것이 그 이후에는 인간의 의식에 대한 ..
인간의 의식 수준 the Level of Human Consciousness 신의 관점 세속의 관점 수준 대수의 수치 감정 과정 자아 존재 깨달음 700~1000 언어 이전 순수 의식 항상 존재하는 완전한 평화 600 축복 지각 하나 전부 갖춘 기쁨 540 고요함 거룩함 사랑 자비로운 사랑 500 존경 계시 현명함 의미 있는 이성 400 이해 추상 인정 많은 화목한 포용 350 용서 초월 감화 주는 희망에 찬 자발성 310 낙관 의향 능력이 있는 만족한 중용 250 신뢰 해방 용납하는 가능한 용기 200 긍정 힘을 주는 무관심한 요구가 많은 자존심 175 경멸 과장 복수에 찬 적대의 분노 150 미움 공격 부정하는 실망하는 욕망 125 갈망 구속 징벌의 무서운 두려움 100 근심 물러남 경멸의 비극의 슬픔 75 후회 낙담 비난하는 절망의 무기력 50 절망 포기 원한을 품음 사악한..
독서클럽 1회 정기토론 후기 이번 년도 새롭게 개편한 독서클럽 1월 정기토론을 무사히 마쳤다. 나름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참여한 멤버 모두가 그래도 적극적이어서 크게 무리가 없이 잘 진행된 듯 하다. 게다가 이번에 새롭게 개편한 Staff 들의 노력들이 빛나던 토론이 아니었나 한다. 토론 내용이야 수기 담당 Staff이 별도로 있었는지라 독서클럽 카페에서만 공개를 하고 내용이야 촬영 담당 Staff이 컨버팅을 해서 줘야 내가 별도 편집 작업을 거쳐서 올리니 그것을 참조하면 될 듯 해서 굳이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아쉬웠던 점 1. 패널 신청을 하고 연락도 없이 참석하지 않으신 두 분이 계셨다. 아마도 내 성격을 잘 모르는 신입이라서 그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 공지에 내 연락..
당신의 수익 모델은 무엇인가요? 아마도 제가 1인 기업이라고 표방하고 1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눈에 띄는 수익 모델이 없어서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아무리 나름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단계적으로 해나간다고 해도 보여준 것이 없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여기서 제 수익 모델을 온연히 다 밝히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조금 얘기를 해야할 부분이 있을 듯 싶습니다. 지금 제 블로그에 올려진 유료 워크샵 강좌가 제 수익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은 유료이긴 하지만 제가 그리 염두에 두고 있는 수입원이 아닙니다. 즉 안 되도 그만 되도 그만입니다. 물론 되면야 더 좋긴 하겠지만 그것도 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요. 더 많은 기회를 놓치는 기회 비용이 생길 수도..
생각의 수준과 생각에 대한 착각 가끔씩 나는 그런 경험을 하곤 한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뭔가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게 되면 머리 속이 아주 복잡해지는 것이다. 뭔가를 정리해서 내 것으로 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나는 이를 '정신적인 패닉' 상태라고 스스로 얘기하곤 한다. 그런 내 마음의 '정신적인 패닉' 상태에서는 어떠한 일들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잠을 자려고 해도 그 복잡한 생각이 나를 잠에 쉽게 빠져들지 않게 한다.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는 말과 글이라는 도구가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나 글이라는 것이 내 생각을 온연히 담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시간의 문제나 표현력의 문제가 아니라 말을 듣고 글을 읽는 상대의 해석의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다. 특히..
내가 좋아했던 최율미 아나운서와 나는 2촌 며칠 전, 저녁 식사 자리였다. 집에서 하는 저녁 식사 자리였지만 이런 저런 분들이 동석을 하셨었는데 그 분 중에 최병학 선생님이 계셨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은 통상 선생님으로 호칭을 하니 그렇게 부른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시다. 사실 성우로 더 유명하신 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일전에 한 번 뵈었던 적도 있고 그 당시에는 차를 얻어타면서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서인지 나를 기억하셨다. 바닷가에서 바로 공수를 해온 여러 해산물들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를 초대한 형과 최병학 선생님과의 대화 중에 잘 아는 인물이 거론된다. 최율미 아나운서. 허걱~ 아버님이셨던 거다. 몰랐다. 멍해서 형 얼굴을 쳐다봤다. "왜 그래?" 최율미 아나운서 나 팬인디. 그러면서 일화를 소..
관계라는 것은 인위적이 아니라 절로 형성되는 것 멋도 모르고 아는 형이 꼭 와야한다고 며칠 전에 얘기를 해서 그저께 분당에 갔었다. 근데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는 거다. 집 앞에 차들이 죽 서 있는데 구형 그랜저가 최하위였고, 뉴 그랜저, 에쿠스, 뉴 체어맨, 아우디, 최고급 벤츠 순으로 죽 서 있는 거다. 어라? 내가 집을 잘못 찾아왔나? 그런데 맞다. 그런데 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오라해서 간 거였는데 뭔 분위기가 좀 그렇길래 솔직히 탐탁치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어찌되었든 들어가보니 오랜만에 뵙는 형도 계시고(형이라고 해도 여기서는 17살 정도 차이가 나는 형들이다.) 처음 뵙는 분들도 계셨다. 형들이 형님이라고 따르는 분이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지만 나는 사실 누구를 소개 받을 때 회장이라는 그런 사회적 지위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