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576)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무장길에서 대만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 서울 성수 바오 서울 강남에서 컨설팅을 끝내고 강남 간 김에 셔츠 공방 대표님 뵈러 성수동으로 넘어갔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지금 뚝섬-성수 이 쪽이 그리 핫 플레이스라면서? 그래서 셔츠 공방 대표님이 연무장길 쪽을 같이 걸어다니면서 안내해주더라. 영감도 얻고 말이지. 여튼 저녁 때라 일단 저녁부터 먹으러 갔는데, 대만 음식 좋아하냐면서 데려간 곳, 바오 서울이었다. 대만 느낌 일단 들어서자마자 드는 느낌. 대만 느낌 물씬 풍기네. 근데 사실 나 대만 한 번도 안 가봄. ㅋ 일단 젊은 사장인데, 셔츠 공방 대표님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여기에 오는지 친하더라고. 들어보니 여기서 파는 음식들 직접 다 만드는 건데, 대만 길거리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크지는 않지만(여기 땅값, 월세 엄청 오른 지역이라) 본인의 가게에 .. 델피노 4 시즌즈 타임리스 II SUPER 160's 차콜 그레이 원단 오랜만에 아는 동생이 왔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한국 못 들어오다가 이번에 휴가라 소멸될 마일리지 소진시킬 겸 해서 온 거라고. 마일리지가 충분하지 못해 가족과 함께 오진 못하고 혼자 왔다더라. 게다가 온핏러라 와서 기존에 사두었던 델피노 원단으로 옷을 제작하기 위해 찾아왔는데, 보니까 160수 원단 사뒀었네. 스카발의 경우에는 라벨에 울 번수가 새겨져 있고 라벨이 컬렉션에 따라 다르기도 한 반면, 델피노는 라벨이 획일적으로 똑같고 울 번수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 보니 주문하면서 알게됐다. 델피노 원단이 버진 울만 사용해서 부들부들한 느낌이 강한데, 많이 부들해서 확실히 원단 좋다고 생각했더니만 160수라 더 그랬던 거였. 이미지로 원단 보는 거랑 실제로 보는 거랑 느낌이 사뭇 다르다. 이미지로는 별로였.. 내가 다니는 바버샵 @ 일산 맨토스 바버샵 원래 나는 미용실을 다녔지 바버샵을 다니지 않았다. 이유는 가르마를 중심으로 빗질한 머리가 마치 인위적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다. 내츄럴하진 않잖아. 뭐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은 있다만. 그러다 동네 동생이자 내 고객인 동현이 때문에 같이 따라갔다가 나는 단골됐다는. 처음에는 내가 까다로워서 좀 신경 많이 쓰이는 듯 싶던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뭐.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수염부터 다듬는다. 면도기로 양 옆을 다듬고, 트리머로 긴 수염은 다듬고. 그렇다고 시간 오래 걸리는 건 아냐. 그냥 루틴하게 하기 때문에 빨리 끝낸다. 매일 해주면 깔끔한데 하루라도 안 해주면 금새 지저분해진다는. 그리고 머리도 드라이기 사용해서 말리고 왁스 발라서 그냥 셋팅하고 끝. 포마드는 써본 적 없다. 물론 나도 왁스 발라서.. 계절마다 가도 좋을 곳 @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 나는 가볼만한 곳은 별도로 정리를 해둔다. 그 중에 정말 가보고 싶긴 하지만 멀어서 못 갔던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에 패피 모임의 누나, 형들과 함께 다녀왔다. 오크밸리 내에 있는 거라 사실 그리 멀다고 할 순 없지만, 내가 사는 일산에서는 좀 멀다. 그래도 함께 하는 이들이 있으니 가는 길 외롭지 않고 오며 가며 맛나는 거 먹고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으니 멀어도 뭐 가볼만 하지. 플라워 가든 Flower Garden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들은 좀 있는 편. 뮤지엄 산을 여러 번 온 누나 말로는 봄, 가을이 가장 좋다고. 그 누나는 사계절 다 와봤다고. 이 누나 사진도 잘 찍어, 경기도, 제주도는 머리 속에 네비처럼 지도가 다 있어. 좋은 데 많이 알아.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 20대 중반부터 난소.. 가끔씩 생각나는 양꼬치 @ 일산 하이청 양꼬치 & 훠궈 가끔씩 뭐 먹을까 하다가 양꼬치가 땡길 때가 있다. 근데 신기한 게 대부분의 양꼬치 집은 화교가 운영하는 데가 많은 거 같고, 메뉴도 거의 다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이. 일산에 양꼬치 맛있게 하는 데가 있긴 한데, 여기는 집 근처에 있는 하이청 양꼬치 & 훠궈다. 여기도 화교가 운영하는 듯. 말하는 어조를 보면 화교 같은. 양꼬치 종류가 세 종류던데 여기서 추천하는 건 하이청 양꼬치. 음식점명에 있는 하이청이 붙은 거 보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듯. 가격은 일반 양꼬치랑 똑같아서 이걸로 시켰는데. 희한한 게 양꼬치는 먹으면 별로 배가 부르지 않아 근데 먹다 보면 질려. 희한하지. 물론 많이 먹을 때는 혼자서 3인분 먹기도 하는데, 이 날은 아들과 함께 교회 저녁 예배 끝나고 오는 길에 먹은 거라 적당.. 소고기는 추천, 숙성회는 비추 @ 일산 야다이 오랜만에 친구랑 한 잔 한다고 이자까야를 예약해뒀네. 일산 라페스타 쪽에 있는 이다이라는 곳. 사실 여기 라페스타라고 할 순 없는데 보통 일산 사는 사람들이면 다 알겠지만 라페스타 지나 술집 많은 데까지를 라페스타라고 부른다. 이자까야 몇 군데 있는데, 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룸이 있어서 조용하게 얘기하기 좋다는. 일식 화로구이 일품 진로 1924에 토닉 워터 그리고 레몬까지 해서 언더 락으로. 난 소주는 이렇게 밖에 못 먹는다. 내가 이렇게 소주 먹는 걸 가르쳐준 누나 왈, 다른 술이랑 섞어 마시면 안 된다고. 이렇게 마시면 이것만 마셔야 한다고. 여튼 뭐 이 날 마시는데 술 안 취하더라. 분위기 떄문에 그런가. 첨엔 소고기 숙주볶음을 안주 삼아 가볍게 마시다가 배를 채워야겠어서 시킨 일식 화로.. 아들과 함께 스크린 야구 @ 레전드야구존 라페스타 예전부터 아들이 스크린 야구하러 한 번 가자는 얘기는 했었다. 그러다 최근에 동생들이랑 모여서 놀다가 게임비 내기로 스크린 야구하러 간 적이 있는데 재밌더라. 그래서 바로 아들보고 스크린 야구하러 가자해서 갔다. 라페스타에 여러 군데 있던데, 동생들이랑 간 데는 다함께야구왕이었고, 이번에 아들과 함께 간 데는 레전드야구존. 다함께야구왕보다 레전드야구존이 더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뭐가 더 좋은 건지 모르겠더라. 오히려 다함께야구왕을 운영하시는 분이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좀 더 친절한 거 같은 느낌? 여튼 시스템은 비슷하던데 가격 매기는 방식이 좀 다르다. 다함께야구왕은 6이닝이 있어서 적당했는데, 레전드야구존은 6이닝이 없어. 그래서 7이닝으로.난 아마, 아들은 루키다함께야구왕이든 레전드야구존이든 .. 웨이팅해야 먹을 수 있는 돈까스 @ 일산 웨스턴돔 만돈 개인적으로 즐겨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돈까스가 있다. 예전에 홍대에 사무실이 있었을 때는 근처에 맛나는 돈까스 집이 있어서 종종 이용했더랬다. 그런데 지금 있는 라페스타에는 내 입맛에 맞는 집이 없다. 웨스턴돔에 유명한 돈까스집 만돈이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좀 거리가 있고, 간다고 해도 일단 여기 웨이팅 없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일단 나는 웨이팅을 한다고 하면 안 먹는다. 예전에 군산에 갔을 때 3대 빵집 중에 하나라는 이성당에 갔다가 줄이 엄청 긴 걸 보고 내가 이걸 기다려서 먹을 정도로 이 맛이 엄청나게 특별할까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 어느 정도면 모르겠지만 기나긴 웨이팅이라고 하면 그게 정말 다시 못볼 맛이라 하더라도 난 패스다. 지나갈 때마다 한 번 먹어보려고 하..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6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