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로운 가족과 함께 @ 일산 풍동 가나안 덕 굼터 동생 와이프 될 사람이랑 첫 대면하는 자리. 일산 풍동에 있는 가나안 덕 굼터에 왔다. 하루종일 잠 자느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고파서 대화는 안 하고 난 오리고기만 계속 먹었네. 이제 팥빙수 한 그릇 하고 집에 가서 얘기나 해보자고. 내년 봄 정도에 결혼하지 않을까 싶네~ 잘 어울리는 듯. 근데 가나안 덕 보다 온누리 장작구이가 더 낫다. 가나안 덕은 생고기, 온누리 장작구이는 훈제 오리. 훈제가 훨씬 맛있어~ 근데 풍동 애니골에 있는 온누리 장작구이 없어진 듯. 가나안 덕에서 인수했나? 가나안 덕 굼터로 바뀌었네~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행복한 로맨스? 결혼에 대해서 다시 고려해라는 거 같은데? 나의 3,195번째 영화. 포스터에 를 잇는 행복한 로맨스라고 되어 있다. 과연? 와 공통점이 없는 건 아니다. 첫째로 자식의 결혼식 때문에 로맨스가 펼쳐진다는 점, 둘째로 주연 배우 중에 피어스 브로스넌이 있다는 점. 그러나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많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 는 행복한 로맨스였는지 몰라도 는 행복한 로맨스 치고는 참 이따구로 스토리를 전개해야 했는지에 대해서 몇 마디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로만 따진다면 7점 정도 줄 수 있겠지만 뭐 내용이 영 맘에 안 들어서 개인 평점 5점 준다. 영화가 얘기하고자 하는 게 도대체 뭐야? 1) 여자의 딸과 남자의 아들 에서 로맨스 주체는 결혼을 앞둔 딸의 엄마와 아들의 아빠다. 사돈이 될 사람들. 그렇다고 해서 에서 자식 둘이 결혼하고 사돈간에 .. 미드나잇 인 파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의 만남 그리고 생각해볼 만한 얘기 나의 3,142번째 영화. 보려고 생각해둔 영화가 아닌데 평점이 상당히 높길래 봤더니만 우디 앨런 감독이네? 음. 우디 앨런 식의 코미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칭찬 일색이길래(내용은 안 보고 제목만 본다. 영화 보기 전에는 내용 잘 안 읽어본다. 스포일러 있을까봐) 괜찮은가 보다 해서 봤는데 어우~ 상당히 괜찮다. 판타지인데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대거 등장하고, 그들과 주고 받는 대화 속에서 우디 앨런의 위트가 엿보인다. 각본을 우디 앨런이 적었으니 대사들도 다 우디 앨런이 안 만들었겠냐고 근데 그 대사들 속에 위트가 있다니까. 예술가들의 작품명이나 작품 속에 나오는 문구들을 대사에 녹였다는 얘기지. 단순히 여기까지만이었다면 와~ 참 우디 앨런은 예술 분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구나하고 감탄하.. 사랑하니까 맞춰가야 하지 않겠냐고? 글쎄올시다 나는 우리나라의 결혼 문화를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이에 대해서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이 얘기는 기회가 되면 하도록 하고,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건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하기 위해서 꼭 생각해봐야할 것들에 대해서 좀 얘기하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돌싱이다. 돌싱이 이런 얘기를 할 자격(?)이 있느냐 할 지는 모르겠다만 결혼을 해본 사람으로서 아직 결혼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하는 얘기니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는 관점에서 보길 바란다. 결혼할 나이가 되어야 결혼을 떠올리게 되는 이들 가만히 보면 대부분의 경우, 결혼할 나이가 되어야 결혼을 머리 속에서 떠올리게 되는 거 같다. 내 나이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 37살인데 내 또래들은 여자 28살 남자 32살 즈음이 되면 결혼해..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화이트 데이에 연인들이 같이 보기에 꽤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 나의 2,801번째 영화. 싸이더스 FNH 서포터즈로서 시사회에 참여하게 되어 본 영화다. 지금까지 본 로맨틱 코미디를 생각해보면 어지간하면 평점 6점 이상에 재미는 있지만 Time Killer 용이었기에 요즈음과 같이 바쁘고 신경쓸 게 많은 때라면 Time Killer용으로 굳이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하지는 않는 편인지라 싸이더스 FNH 서포터즈로 시사회 참여 신청을 안 했으면 봤을까 싶은 영화다. 그러나 영화 내용은 괜찮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볼 요소들도 있고, 내용 전개가 재밌다. 게다가 배역들의 설정 자체도 괜찮았기에 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한다. 내 개인 평점 8점. 와 같이 임팩트 있는 장면(친구의 와이프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그 장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 탄탄한 스토리.. 전통 혼례로 진행된 친구의 결혼식 역시나 내 친구다웠다. 많은 친구들이 정식이는 전통 혼례로 하는 게 어울린다고 했었는데... 이 녀석은 내 결혼식 때도 계량 한복 입고 삭발하고 왔던 녀석이다. ㅋㅋㅋ 현재 금산 간디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사회를 가르친다. 과목이 "인권과 평화"! 이런 녀석이다 보니 당연히 전통 혼례가 어울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충정로 한국의 집 사실 도착하기 전까지는 전통 혼례인 줄 몰랐다. 충정로에 있는 한국의 집에서 한다길래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었으니... 한국의 집에 도착해서 들어가면서 왠지 모르게 전통 혼례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한국의 집으로 들어서자 한국 고유의 장식품들을 전시해놓고 팔고 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인 듯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쳐다도 보지.. 친구라는 것은 친해서 친구가 아니다. 친구 하나가 결혼을 한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재수까지 같이 한 친구다. 그렇기에 지내온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 친해진 것은 재수 때부터였다. 보통 우리는 친구라고 얘기를 하면, 친한 사람을 일컫는다. 보통 말하는 친한 사람이란 그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사람이라는 뜻인 듯 하다. 고등학교 때 나에게 편지를 보낸 친구가 있었다. 그것도 남자가. 연애 편지도 아니고 말이지. 그 편지에 이런 표현이 기억난다. 나는 친구를 가린다고... 그 때부터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가리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도움이 될 만한 친구만 만난다던지 그런 것은 아니다. 내 친구 중에는 정말로 철저하게 그런 친구가 있긴 하지만... (한 때는 나를 친구로 생각하던 녀석인데 사실 나는 그 녀석을 친구로 생각해본 .. 권상우, 책임감 있는 남자인데 역시 공인이라... 권상우의 결혼 발표 소식을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너도 책임감 있는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스쳤다. 갑작스런 결혼 발표였기에 분명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깜짝 결혼 발표를 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 밖에 없다. 임신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는 거다. 나도 그 심정 잘 이해한다. 왜? 나도 그랬거든... 나야 공인이 아니니 하루 정도 고민 끝에 결정했지만 둘은 공인이니 참 많은 고민을 했을 듯 싶다. 책임감 있는 남자, 여자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만 나서서 기자 회견하는 모습은 남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역시 공인인지라... "돈 때문에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다."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사랑하면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결혼을 한다면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