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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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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찾아간 일산당구사랑(일당사) 동호회 요즈음 바빠서 당구장 거의 안 간다. 일단 가게 되면 몇 시간동안 게임에 열중하게 되니, 차라리 휴식을 취해도 사무실에서 영화보는 게 나아~ 안 간지가 1달은 족히 넘은 거 같고, 2달 정도 됐나? 그 사이에 당구를 안 쳤던 것은 아니다. 업체 팀장이 당구 300 친다고 하길래 한 게임 쳐보자고 해서 한 번 쳤던 적이 있다. 물론 이겼지. ^^; 다음에 복수전이 예약되어 있는 상황. 여튼 그 외에는 당구도 치지 않았었다. 우리 회사는 종무식을 했다. 식 같은 거는 안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로 이번 년도 일은 끝냈다는 거. 그렇다고 해서 우리 일이 그냥 그걸로 끝? 이렇게 할 수는 없는지라 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처리할 것들은 재택에서 처리하는 식으로 수동적인 모드로 바뀌었을 뿐. 그래도 미리 30일,..
스카치 토너먼트 @ 일산 엔조이 쓰리 칼라 당구장 내가 속한 동호회 모임을 하는 일산 엔조이 쓰리칼라 당구장. 여기에는 네이버 쓰리쿠션 동호회 사람도 있고, 동호회에는 속하지 않고 일산 엔조이 쓰리칼라 당구장에 나오시는 분들도 있다. 이제는 이미 많은 분들 눈에 익어 항상 가면 아시는 분들이 당구를 치고 있을 정도. 어떤 정모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당구장 정모인 듯. 일요일에 정모를 하는데 나는 일요일에는 간 적이 거의 없는 지라. 1주에 한 번씩이니 100회면 2년 정도 꾸준히 유지를 했다는 얘기 되겠다. 100회 기념으로 스카치 토너먼트가 열린다고 공지가 떴고 나 또한 스승과 함께 참가 신청을 했다.(참고로 위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 내 스승인 대마왕님 되시겠다. 대대 수지 27점) 스카치 토너먼트 방식 스카치는 2명이 1팀이 되어 경기가 진행된..
2013 구리 3쿠션 월드컵: 3쿠션 탑 랭커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동영상에서 보던 거랑 많이 다르네 지난 주 금요일에 당구장에 갔더니 임윤수 프로님이 나더러 구리에서 열리는 3쿠션 월드컵 대회 보러 안 가겠냐고 그러신다. 일전에 내가 언급했기도 했었기에 그걸 잊지 않고 얘기해주신 듯. 여튼 임윤수 프로님은 참 좋으신 분이다. 당구장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독서하시는 모습도 종종 보이시고. 보니까 최근에는 을 읽고 계시더라고. 좋은 책이쥐~ 나는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고 말이다. 여튼 그렇게 해서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당구장 지하 주차장에 모여서 구리로 이동했다. 경기는 10시에 열리지만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 말이다. 물론 입장권은 임윤수 프로님이 지원~ 쓰바라시~ 내 생애 첫 3쿠션 세계 대회 관람 구리시체육관 도착. 일산에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왔더니 얼마 안 걸린다. 나는 2시간 밖에 못 자고..
당구병법: 졸라 공감하는 재밌는 당구병법 인터넷 서핑하다 찾은 건데, 와 너무 공감된다는. 제1병법 가급적 후루꾸를 쳐서 상대방의 기를 죽인다. 후루꾸라는 말은 당구 용어이긴 한데, 정식 용어는 아니다. 보통 뽀록(의도하지 않게 운이 좋아서 들어간 공)을 뜻하는데, 뽀록이란 말은 fluke(요행)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제1의 당구병법은 좀 그렇긴 한데, 의도적으로 후루꾸를 칠 수가 있나? 없거든. 그런데 가급적 후루꾸를 쳐서 상대방의 기를 죽인다니! 의도해서 후루꾸를 치면 그건 실력인디. ㅋㅋ 가끔씩 공이 잘 맞는 경우가 있다. 키스 공인데도 키스가 빠지고, 샷을 날리면 공이 들어가고 그런 날. 그럴 때 후루꾸가 자주 나오지. ㅋㅋ 제2병법 수시로 말 겐세이를 해서 상대방 정신을 흐트린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대를 정말 싫어한다. 내 표..
2013 구리 3쿠션 월드컵 관람 2시간 잤나? 임윤수 프로님이랑 당구장 사람들이랑 구리에 와서 2013 구리 3쿠션 월드컵 구경하러 왔다. 시간상 한 게임만 보고 갈 건데, 볼 경기는 강동궁 선수와 브롬달 선수의 16강 경기다. 처음 보는 당구대회 오~~~
간만에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 간만이다. 어제 잠을 많이 잔 덕분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보통은 잘 시간에 일어나서) 일찍 출근하고 항상 저녁 먹으러 들어오는 시각인 7시에 퇴근했다. 퇴근하고서는 다시 사무실을 안 가려고 생각 중. 노트북이 있어서 어디서든지 어지간한 업무는 다 볼 수 있기에 굳이 사무실 안 가도 되는데 습관적으로 갔을 뿐이다. 저녁 먹고 취미 생활인 당구나 치러 갈까? 요즈음 당구 안 되는데 말이다. 모르지. 오늘은 또 어떨지. 갔다가 만약 잘 안 맞으면 그냥 한 게임만 하고 돌아와야지. * * * 오늘 날씨 좋더라. 여름이 지나갔다는 걸 느낄 정도로. 가을이 왔나 보다. 가을이 되니까 왠지 모르게 책을 읽고 싶어지네. 그래서 사무실에서 책 하나 가져왔다. 밤에 잠 안 오면 영화 보지 말고 책이나 봐야겠다 해서 말이..
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결승 결과 어제 동호회 토너먼트 결승전이 있었다. 상대는 27점 고수. 나이는 나보다 2살 어리지만 정말 잘 친다. 동호회 내에서 27점을 놓고 치는 회원이 3명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내 스승이다. 이 친구와 같은 경우는 샷이 좋거나 자세가 멋지다거나 그런 게 아니다.(그렇다고 해도 27점 정도 치면 샷을 다 구사할 수 있지만) 이기는 게임을 하는 친구다. 즉 아무리 자세가 멋지고 샷이 어떻다 하더라도 맞추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없다 뭐 그런 생각이란 거다. 그래서 잘 친다. 게다가 뒷공을 별로 안 준다. 20점 중반대 정도가 되면 제1적구의 움직임까지 보고 힘조절해서 치기 때문에 27점 정도라면 상대한테 어려운 공을 줄 정도가 된다. 즉 내가 게임 운영 능력을 키웠다고 해도 그건 정신 상태를 말하는 거지, 이렇..
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4강, 두번째 드라마를 쓰다 8강 마지막 6이닝이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사실 29이닝 동안 나는 나름 집중을 안 했던 게 아니다. 결코! 집중을 했는데도 안 되서 나름 혼자 마인드 콘트롤 하면서 얼마나 신경을 썼는데... 그렇게 8강을 끝내고 나니 심적으로 힘들었다. 지치기도 했고 말이다. 8강 게임 하기 전에 두 친선 게임까지 소화했으니(물론 친선 게임에서는 그냥 부담없이 치긴 했지만) 세 게임을 소화한 셈이라 조금 숨 좀 돌리고 4강에 임하려고 했다. 지난주 토요일에 4강전까지 끝내야 해서 말이다. 4강은 4강의 의미보다 자존심이 걸린 게임이었다 8강 끝나자 마자 일단 담배 한 대 피우고(대대에서는 담배 못 피우기 때문에 별도의 흡연실이 있다.) 돌아오자 4강 진출자가 나보고 4강 하자는 거다. 헐~ 좀 쉬었다가 하면 안 되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