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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았지만 한 번 읽어보길 바라는 '사라진 비문을 찾아서' Part I 사라진 비문을 찾아서 김병기 지음/학고재 이 글을 시리즈로 적는 이유는 할 얘기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하나의 글로 포스팅을 하려다가 적다보니 하루만에 다 적기에는 벅차서 나눠서 올린다. 시리즈는 총 세 편으로 생각하고 있고 각 편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Part I: 역사를 바라볼 때 생각해봐야할 부분 Part II: 비문 변조설을 정설이 아닌 것으로 보는 입장에 대한 생각 Part III: 역사 왜곡에 대해서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 그리고 Part III 가 핵심이다. 독서토론에 치열한 논쟁이 되었던 이유, 내가 김병기 교수님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Part III 에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얘기는 아무리 차분하게 적는다 하더라도 어조가 강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밝..
11월달은 다산 관련 도서를... 11월달에는 다산 정약용에 관련된 도서를 탐독할 예정이다. 이는 저번 독서클럽 인문/사회팀 토론에서 얘기했던 바와 같이 하나의 공통 키워드 아래에 각 팀이 자기 분야에 맞는 토론 도서를 선정하는 식으로 해서 11월달은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키워드는 '다산'이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든, 사상에 초점을 맞추든, 그의 저서에 초점을 맞추든,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추든 그것은 자유다. 하나의 키워드에서 파생되는 많은 해석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해서 각 팀은 자기 분야에 적합한 도서를 선택해서 토론을 진행한다. 독서클럽을 이끌고 있는 나로서는 되도록이면 각 팀의 토론에 모두 참석을 하고 싶기도 하고, 그동안 토론이 진행되었던 토요일에 서예 아카데미를 수강하느라 독서클럽에 소홀했던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기대만큼 실망했던 '2008 서울 북 페스티벌' 지난 10월 11일 토요일에 서울시에서 하는 '2008 서울 북 페스티벌' 행사에 다녀왔다. 올해는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나는 편이라 책관련 행사라면 찾아다니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참에 아직 책 관련 행사로서 들어보지 못한 행사라 어떨까 싶어서 갔었는데 조금은 실망을 한 축제였다. 책을 위한 행사이기 보다는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행사 사실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만 알고 간 내가 잘못이라고 할 수도 있을 지 모르겠다. 프로그램을 면밀히 살펴보다 보면 어린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저자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은 성인들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오는 데에 적합하도록 맞춘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것을 사전에 모르고..
최근 읽은 책과 새로 읽을 책 최근 읽은 책 기나긴 여정이었다. 600여 페이지가 조금 못되는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면서 그나마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독서클럽 인문/사회팀 다음주 독서토론 도서이기 때문이다. 인문/사회팀 STAFF이 없는 관계로 현재 클럽지기인 내가 임시로 맡고 있는데 다음주에는 토론할 내용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을 듯 싶다. 리뷰는 토론할 내용을 정리하면서 적어뒀다가 독서토론 끝나고 나면 올릴 생각이다. 이번주 금요일까지 다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딱 맞춰서 다 읽었다. 이 책 또한 정리하고 리뷰하고 독서토론 끝나고 나면 누군가에게 줄 것이다. 되도록이면 독서클럽 멤버들에게 주려고 하는데 내가 주면 리뷰를 적어야 된다는 조건을 달아서 그런지 그다지 가..
통합적 사고에 대한 단초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총평 HBR(하바드 비즈니스 리뷰)에 수록된 논문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작품 중에 'How Successful Leaders Think'를 단행본으로 엮어낸 것이다. 최근 들어 많이 회자되는 '통합적 사고'에 대한 책인데 HBR에 수록된 논문 치고는 쉽게 읽히는 책이다. 우선,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통합적 사고'는 쉽게 얘기해서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그 둘의 장점을 포함하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도출해 내는 창의적인 사고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이 책의 핵심이 이것인데, 별 거 아니면서도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던지는 얘기다. 이것 아니면 저것, 최선책과 차선책 속에 비용 대비 효과 또는 장단점등을 비교하면서 우리는 선택을 한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을..
지혜를 배우는 세 가지 방법 지혜를 배우는 데는 사색, 모방, 경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사색은 가장 고상하고 모방은 가장 쉬우며 경험은 가장 어렵다. - 공자 - 공자의 말을 독서와 결부지어서 얘기를 해보면, 01/ 모방 책을 읽고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일전에 "아침형 인간"이 붐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도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고 했던 사람들 중에 몸에 무리가 가서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경우가 있다. 자기 자신도 모르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미련한 법이다. 내가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이거다. 깊이가 없다. ~해라. 그건 너만의 방식이지 그게 꼭 내게 맞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런 방법은 나도 얼마든지 내 방식으로 갖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왜 그런 것들이 많이 팔리는가? 답은 ..
도서무인반납기 꽤 편리하네~ 어제는 간만에 집에 있었다.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포스팅이나 하고 영화나 보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문득 대화도서관에서 빌린 두 권의 책을 몇 주가 지나도록 연체하고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반납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군중심리"는 리뷰를 적었지만 "검색 마케팅 이야기"는 리뷰를 적지 않아 부랴부랴 적고 아들 데리고 도서관에 갔다. 워낙 아들이 나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대화도서관이 개관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꽤 괜찮은 편이다. 반납을 해도 연체가 되어 반납하는 지라 다시 대출할 수도 없고 해서 도서관 입구에 있는 도서무인반납기를 이용해 봤는데 꽤 편리하다. 도서무인반납기 상단에는 이미지와 함께 사용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별로 자세한 것 같지 않아 보이는 ..
온라인 마케터라면 필독하길 권하는 "검색 마케팅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내가 지금껏 관심이 없었던 광고 시장에 대해서 나름 눈여겨 보기 시작하면서 도서관에 이런 책이 있길래 빌려봤던 것이다. 기본서로서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렇다고 해서 검색이 뭐냐? 마케팅이 뭐냐?는 식의 고리타분한 책이 아니라 조금은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서 실전적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2007년 1월에 나온 책이기에 너무 오래된 것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광고 시장 자체의 큰 틀은 변함이 없다. 그런 큰 틀이 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서 말하는 틀이라 함은 현재의 광고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이것이 바뀌어야 틀 자체가 바뀐다고 할 수 있겠다. 기법적인 측면에서의 변화, 업체의 다양화, 각 광고의 차별성등을 생각한다면 아직 큰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