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746) 썸네일형 리스트형 색다른 초능력 만화같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원티드' 총평 2008년 7월 19일 본 나의 2,741번째 영화. 전혀 내용 모르고 봐서 그런지 꽤나 신선했던 영화다. 이렇게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벌이는 만화 같은 얘기는 올해 나온 라는 영화를 비롯하여 시리즈물로 나온 많은 영화들이 있다. 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을 듯. 그런 류의 영화들 치고도 재미있었던 것은 단순히 특수효과를 동반한 볼거리만 제공하는 게 아니기 때문인 듯 하다. 긴박한 진행과 거듭되는 반전 즉 내용상의 재미가 있었기에 액션 영화로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 영화는 시간 때우기에 적합하다는 영화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재밌다는 평을 하고 싶다.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볼거리 많고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가 딱 적합.. '살인의 추억'에 이은 웰메이드 한국 필름, '추격자' 총평 2008년 6월 16일 본 나의 2,738번째 영화. 오랜만에 본 한국 영화인데 대중성 있으면서도 웰메이드한 작품을 본 듯 하다. 물론 안 봐서 그렇지 잘 찾아보면 흥행은 못 했지만 웰메이드한 작품들이 많이 있을 것인데 영화를 좋아하는 나도 한국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재밌다는 평과 잔인하다는 평 그리고 영화 내용이 유영철이라는 연쇄살인범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어지간해서는 10점 만점의 개인 평점을 주지 않는 나에게 10점 만점을 주게 만든 영화였다. 도대체 몇 번을 봤는지... 이후로 가장 여러번 본 영화인 듯. 를 보면서 이렇게 그 배역에 너무나도 완벽하게 잘 어울리는 연기자는 드물다는 생각을 많이 했을 정도로 연기를 소름끼치게 잘 했었던 김윤식과 이 영화 이전에는 .. 20일만에 찍은 고등학교 느와르 '브릭' 총평 2008년 3월 31일 본 나의 2,712번째 영화.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에 웰메이드 미스터리 추리극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선댄스영화제가 독립영화를 다루다보니 대중성 있는 영화와는 약간 간극이 있다고 할 듯. 선댄스영화제 수상작들 중에서 영화 매니아들에게 친근한 작품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전반적인 내러티브는 잘 짜여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너무 굴곡없이 단조롭게 진행된다는 점과 너무나 독특해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배경 설정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좀 독특한 영화네 하는 정도 수준. 개인적으로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느와르라 느와르 작품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가 느와르라.. 비디오 오락물 같은 영화 '데스 레이스' 2008년 10월 21일 본 나의 2,763번째 영화. 제이슨 스타뎀을 등장시켜 예전 영화를 리메이크 했으나, 제이슨 스타뎀의 장기를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고, 내용이나 배경이나 모두 비디오 오락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뭐 사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가진 기대는 뻔했을테지만... 오락물로서 시간 때우기에 적합한 영화를 찾던 중에 제이슨 스타뎀이 나오고 레이싱을 소재로 했다는 것에 매료되어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뭐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라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돌아서서 이렇게 리뷰를 적으려고 보면, 쓸 말이 없어지는 영화. ^^ 보통의 레이싱 영화에서는 레이싱 그 자체에 집중을 하거나 레이싱에 나오는 차들이 볼거리로 등장하는 반면에 이 영화는 특이한 설정과 배경 때문에 레이싱.. 설정은 홍콩 느와르 but 단조로운 내용 '위 오운 더 나잇' 총평 2008년 6월 7일 본 나의 2,735번째 영화. 아버지는 뉴욕 경찰청 부국장, 형은 뉴욕 경찰청에서 떠오르는 샛별, 동생은 나이트클럽 매니저. 어찌보면 설정이 홍콩 느와르를 닮았다는 생각이다. 이런 설정을 보면서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될 것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을 듯. 형제 간에 한 명이 경찰이고 한 명은 조직(or 깡패)라는 점, 그리고 아버지가 죽는다는 점(스포일러? ^^)을 보면 과도 닮았다. 그러나 에서 느껴지는 가슴 뭉클한 감동이나 싸나이의 멋스러움은 이 영화에서는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 대신 잔잔한 가족애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같은 영화라도 와 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서양은 이성적인 반면 동양은 감성적이다. 서양은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지식을, 동양은 울림이 있는 지혜를. 동.. 완전 범죄를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 '프랙처' 총평 2008년 5월 5일 본 나의 2,721번째 영화. 꽤나 볼만한 범죄 스릴러다. 역시 안소니 홉킨스는 이런 역에 꽤나 잘 어울리는 배우다. 영화 초반에 살인을 하기 때문에 누가 범인인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증거를 없앴는지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반전이 있으나 단조로운 반전이고 전반적인 영화 전개가 단조로와 큰 재미를 가져다주긴 힘들겠지만 증거 인멸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을 한다면 그것으로 어느 정도의 재미를 가져다줄 수 있는 영화다. 역시나 안소니 홉킨스는 연기를 무척 잘 한다. 주인공인 안소니 홉킨스가 타고 다니는 차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5위에 랭크되었었던(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포르쉐 카레라 GT(Porsche Carrera GT.. 성룡과 이연걸의 5분 대결씬이 볼만했던 '포비든 킹덤' 2008년 6월 19일 본 나의 2,740번째 영화. 뭐 이런 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타임 킬러용으로 적당한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에 의의를 두자면 쿵후라는 것으로 시대의 주류였던 두 인물이 한 영화에서 출연해 대결을 펼친다는 것이다. 그것도 영화 속에서 장장 5분이라는 시간을 할애하여 말이다. 손오공의 전설, 오랜만에 보는 성룡의 취권, 오랜만에 들어보는 당랑권, 성룡의 1인 2역 연기, 이연걸의 1인 2역 연기 등이 이 영화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아닌가 한다. 타임 킬러용치고는 그래도 충분히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줄 수 있는 영화다. 1인 2역의 성룡 (사진은 현재의 전당포 가게 주인역) 1인 2역의 이연걸 (사진은 손오공역, 퍽이나 손오공이라는 인물과 어울리는 이연걸이다) 러닝타임 1.. 로이드 은행 강도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스릴러 '뱅크 잡' 총평 2008년 5월 24일 본 나의 2,728번째 영화. 제이슨 스타뎀. 트랜스포터 하나로 일약 액션 배우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 배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이 배우가 나온다는 영화라면 믿고 보는 편이 되었다. 이 영화는 그 기대에 한껏 부응을 해줬던 영화였다. 실화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 영화의 내용이 사실인 지는 모른다. 로이드 은행 강도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지만 개연성이 매우 높을 수 있다는 것은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엔딩 자막에 나오는 Fact 의 나열들을 잘 생각하면서 영화를 다시 꼽씹어 본다면 말이다. 영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세상에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뭐 더한 일들도 벌어지고 있는데 단지 우리가 모를 뿐일 수도 있으니... 즉 이 영화는 제이..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