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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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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 스파르타쿠스 진영에 잠입한 게 카이사르(시저)였을까? 사실 스파르타쿠스에 대한 얘기는 문헌에 남아 있는 게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거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아무래도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보니 로마의 입장에서 스파르타쿠스가 일으킨 반란은 그닥 달갑지는 않았을테고 말이다. 그래서 유추를 통해 가능성 여부를 두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미드 스파르타쿠스의 파이널 시즌에서 유독 눈에 띄게 거슬리는 인물이 바로 카이사르다. 미드 스파르타쿠스 vs 영화 스팔타커스 거장이라고 불리는 감독 중에 하나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 중에 가 있다. 미드 스파르타쿠스와 동일한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영화에서도 스파르타쿠스 세력에 크라수스가 첩자(?)를 심어놓는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크라수스의 노예인 안토니우스를 심어 놓는 반면, ..
더 헌트: 한 아이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군중 심리로 인해 파괴된 한 남자의 삶 나의 3,211번째 영화. 스토리를 알고 봤는데도 몰입이 되는 영화다. 그건 주인공을 맡은 매즈 미켈슨이 연기를 잘 한 덕분도 있지만 그가 맡은 캐릭터가 사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 어떻게 할지 궁금한 부분도 많아서다. 실제 현실 속에서 저런 상황에 놓이는 데도 자신은 잘못이 없으니 의연하게 저럴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속 터지기도 하고, 군중 심리에 휩싸인 친구들의 행동들을 보면서 "저걸 그냥~ 썅" 하며 울분을 삭히기도 했던 영화다. 매즈 미켈슨의 내면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고 스토리가 나쁘지는 않지만 나는 이렇게 보고 열 많이 받는 영화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개인 평점은 8점 준다. 그래도 볼 만한 영화라는 얘기. 누구나 보다 보면 주인공이 답답하고 주인공의 친구들 뒤지게 패고 싶을..
레베카: 긴장감은 다소 떨어졌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1940) 나의 3,210번째 영화. 스릴러 영화로 유명한 히치콕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다. 박찬욱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이 인 것과 비슷. 참고로 히치콕 감독은 영국 출신이다. 원래 스릴러는 반전이 묘미인 장르다. 왜? 라는 궁금증이 들게 만들고 관객은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영화의 스토리에 몰입한다. 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몰입도가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감정의 기복이 그리 심하지 않은 영화다. 그러니까 강-약-중간-약 뭐 이런 식으로 표현할 때, 강이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와~ 기가 막히네. 죽인다~ 이런 감흥이 좀 덜하다고 해야할 듯 싶다. 스릴러는 스포일러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내용을 얘기하지는 않겠다만, 스릴러치고는 로맨스가 다소 많은 편인지라 이런 부분 또한 스릴러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데에는 방해 ..
웨이 백: 실화라 하기에는 믿기 힘든 대탈주극 나의 3,209번째 영화. 를 보고 난 다음에 비슷할 듯 해서 봤는데, 헐~ 믿기 힘드네.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는 수용소에서 탈츨하는 과정이 참 대단했던 반면 은 수용소(Gulag camp) 탈출보다는 탈출한 이후의 과정이 대단했다. 시베리아에 위치한 수용소였기에 탈출해봐야 자연과 싸워야 하고, 자연과 싸워 이긴다 하더라도 주민들 눈에 띄면 포상금이 걸려 있기 때문에 신고 당하기 쉽상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은 대탈주극이라고 보기 보다는 자연과 싸워서 인간 승리하는 모습이 더 엿보인다. 즉 탈주보다는 그들이 장장 6,500km를 걸으며 겪는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얘기.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그렇지 않으면 조금 지루해할 수도 있을 듯 싶다. 개인 평점 ..
대탈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포로수용소 탈출 실화를 재미나게 그린 영화 (1963) 나의 3,208번째 영화. 1963년이니 50년 전의 영화인데 참 재밌게 봤다. 영화 초반에 나오지만 내용은 실화를 기반으로 했는데, 아마 요즈음 이런 실화를 영화로 만든다고 하면 진지한 감동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드라마로 만든다고 하여 다 진지한 건 아니고 감동을 주는 건 아니지만 식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는 거다. 그러나 이 는 그렇지 않다. 다소 코믹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코미디는 아니지만 그만큼 재미나게 풀어나가고 있어서 묵직한 감동이나 울림은 그만큼 덜했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뭐든 일장일단이 있으니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얻은 게 있으면 또 잃는 게 있는 거 아니겠는가. 여튼 지금 봐도 재밌고, 실화라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극적 구성을 위해서 실화..
7번방의 선물: 뼌한 스토리지만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나의 3,207번째 영화. 카카오 스토리에 눈물 짜는 영화라고 하면서 글이 올라왔다. 지인의 덩치를 생각할 때, 과연 그 덩치로 눈물을 흘린다? 상상이 안 됐다. 그리고 절친도 보고 울었단다. 어허~ 뭔가 있네 그랴. 그래서 결국에 봤다. 1,000만 관객 돌파한지가 언제인데 말이다. 뻔한 스토리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나로서는 좋은 평점을 줄 수가 없다. 그런데 희한하게 눈물이 나오는 장면이 있더라는 거다. 나와 같은 경우는 마지막 장면. 딸을 살리기 위해 내가 했다고 해놓고 마지막 순간에는 살려달라는 그 애절한 모습에 울컥하더라고. 마지막에 그렇게 살려달라고 할 줄은 몰랐다고. 나도 자식 키우는 부모 아닌가. ㅠㅠ 그래서 평점은 8점 준다. 아역 배우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 난 배우를 볼 때, 배우가 ..
알렉스 크로스: 초반엔 나쁘지 않았는데 개연성이 없어~ 3류 액션 영화 나의 3,206번째 영화. 잘못 골랐다. 쩝. 3류 액션 영화다. 초반 괜찮았다. 근데 음 말이 되야지. 여기 주인공 형사는 뭐 범인이 어떻게 행동할 지 다 예측해.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으면 그래도 이해하지 참 어이가 없어서. 당신이 범인이라면 어디에 있겠어? 열차. 췟~ 말도 안 되는. 거기서부터 확 짜증~ 이걸 내가 3월 개봉 기대작이라고 해서 올려놨으니. 에혀~ 개인 평점 5점의 영화다. 비추~ 매튜 폭스의 달라진 모습 오~ 라는 미드 기억하는 이들 많을 거다. 거기서 주연급 배우 중에 하나였던 매튜 폭스. 첨에 누군지 몰랐었다. 근데 너무 과하게 살을 뺀 듯. 데피(근육의 갈라짐)는 좋은데 뽀대가 안 나. 얼굴도 너무 마른 듯하고. 란 영화를 찍기 위해서 이렇게 몸을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남쪽으로 튀어: 다소 극단적이긴 하지만 유쾌한 블랙 코미디 나의 3,205번째 영화. 이 영화를 왜 이제서야 봤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참 재미나게 봤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나게 볼 수만은 없는 블랙 코미디다. 사실 나는 최해갑이란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었다. 나도 그러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러나 나도 현실과 타협하면서 살게 되더라. 나 또한 속물인지라 돈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더라. 뭐 그런 생각하면서 말이다. 다소 극단적인 캐릭터이지만 그 속에서 대리 만족을 얻을 수 있어서 참 유쾌했었다. 그래서 내 개인 평점은 8점 준다. 추천하는 영화다. 한 번 보기를 권한다. 법치국가라고 법이 절대적인 기준일까? 세상에는 많은 기준이 있지만 법치국가라는 말 아래 법이 마치 절대 기준인 양 얘기하는 사회가 되어 버린 듯하다. 그 법은 누가 만드나? 국민의 세금을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