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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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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고등어: 오징어 숙회, 고갈비가 맛나는 홍대 포차 친구가 운영하는 조그만 포차인데, 이제서야 소개한다. 오픈 즈음에 가보고, 부산 친구들이랑 같이 한 번 들리고 최근에 한 번 가봤네. 홍대면 일산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자주 들릴 법한데 아무래도 내가 술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자주 들리진 못하고 있다. 친구야~ 미안타~ 이해하재? 이게 친구다. 일전에 블로그에서도 언급했었던. 나랑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데, 어렸을 때부터 몸 하나로는 주변을 평정(?)했던 친구. 저 몸은 운동을 안 한 몸으로 몸 상태 쓰레기라고 찍지 말라는 거 찍은 거다. 혹시라도 몸짱이라거나 팔씨름을 잘 한다면 이 친구랑 한 번 해보길 권한다. 이 친구 한 번도 져본 적이 읍써. 힘 엄청 쎄다. 엄청~ 여기 주메뉴는 세 가지다. 어라 새우도 있네. 원래 새우는 없었는데. 고등어랑 오..
모닭불 @ 부산 덕포: 부산 내려왔다가 친구(여행사 대표)가 데려간 숯불닭갈비집 요즈음은 부산에 한달에 한번 꼴로 내려가는 듯 싶다. 일적인 부분도 있지만 올해 여름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장훈이 녀석 볼겸해서 내려간다. 사실 고등학교 때는 말도 안 섞었던 친구였는데 사회 나와서 일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급 친해진 녀석이다. 만나면 일 얘기 밖에 안 한다. 근데 내 일 얘기가 아니라 여행사 일 얘기. ㅋㅋ 여튼 그래도 밉지 않다. 게다가 장훈이 보고 나도 자극 받은 부분이 있고. 뭐랄까? 같이 있으면 서로 도움이 되는 그런 친구? 여튼 나 내려왔다고 그래도 부산에서 맛집이라고 하는 데를 많이 데려가줬는데 그 중에서 유일하게 사진 찍은 데가 여기다. 요즈음 내가 사진 잘 안 찍자네. 부산 사상구 덕포역, 모닭불 모닥불이 아니라 모닭불이다. 이런 걸 유식한 말로 언어유희라고 하지? ..
최근 장례식장 다니면서 새삼 느낀 것 2가지 이번 달에는 장례식장 갈 일이 있을까 싶다만 1월에 후배 아버지 돌아가시고, 2월에 친구 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다녀왔다. 연달아 장례식장을 다녀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 나는 다른 일들은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죽음이란 글자 앞에서는 왠지 모르게 엄숙해지는 듯하다. 예전에 절친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절친: 난 니랑은 죽음과 바꿀 수 있는 친구라 생각한다 나: 죽음을 맞닦드리는 순간, 이 말 다시 생각해보거라 난 그렇다. 삶이란 거에 대해서 인생이란 거에 대해서 사람이란 거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살던 나였기에 고등학교 시절에 양아치 생활을 하면서도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매우 시니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린 친구 아이가"라고 얘기하는..
덕유산 휴게소: 부산 내려가다가 들린 휴게소, 눈덮인 풍경이 참 멋스러웠던 휴게소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인 듯 싶다. 1월에는 후배 녀석 아버지 돌아가셔서 운구까지 했었고, 2월에는 친구 아버지 돌아가셔서 급하게 부산 내려가게 됐다. 30대 초반에는 이리 저리 결혼식 때문에 오랜 만에 보게 되는 사람들이 많더니만 이제는 부모님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얼굴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듯. 이러다 좀 지나면 누구 죽었다더라 하면서 하나씩 세상을 떠나는 나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인생 덧없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그래도 간만에 정식이 만나서 같이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6시간 동안에 참 많은 얘기를 나눴다. 성인이 되어서 만난 사람들이야 그 사람의 과거를 알지 못하고 현재 시점에서 그 사람을 보게 되겠지만 우리네들이야 어릴 적부터 걸어온 길을 잘 알기에 그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유일하게 즐겨보는 오락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SBS 이다. 내 주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그래서 목요일 새벽에는 을 보는데(난 생방으로는 안 본다. TV 시청 자체를 잘 안 하니까) 이번주 에서 배기성이 재밌는 화두를 던졌다. 여자 5호와의 데이트를 나가는 차 안에서 던진 질문이 그거다. 여자5호에게 "남자랑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에 대한 여자 5호와 배기성의 답은 이렇다. 여자 5호: 중고등학교 때 어릴 때 친구들은 가능하다 배기성: 남자는 절대로 이성과 친구가 될 수 없다. 남자는 목적이 있어야 여자를 만난다. 여자들은 남자를 친구로 보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않아 최근에도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그렇게 얘기했다. 배기성과 똑같이. 남녀 사이에 친구란 ..
맹갑: 대만판 <친구>라고 해서 봤더니 비할 바가 아니더라 나의 2,951번째 영화. 아직 내가 어려서 그런지 복수, 의리 이런 테마의 영화를 아직도 좋아한다. 그래서 가끔씩 그런 류의 영화라고 하면 챙겨보기까지 할 정도니... 대만판 라고 해서 굳이 시간을 내서 본 영화인데 좀 많이 실망했다. 그냥 Time Killer용 영화 정도? 격투씬이 많이 어설퍼서 에 비할 바는 아니다. 개인 평점 6점이긴 하지만 비추하는 영화. 왜 대만판 라고 했을까? 누가 대만판 라고 애초부터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에 친한 친구들이 나중에 조폭이 되면서 의리와 우정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배신하는 내용이라서 그랬던 듯 싶다. 그러나 와 다른 점은 는 서로 다른 조직이었지만 은 같은 조직에 있으면서 그랬다는 거다. 좀 각이 다른 면이 있다. 실력보다는 빽 사실 ..
인생에는 굴곡이 있는 법 오랜만에 찾은 부산. 친구 성오랑 광안리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부산 사람인 나지만 아직 광안대교를 타보지 못했다. 내가 부산에서 올라올 때는 광안대교 공사 중이었던 시절이었고 그 이후에는 광안대교 멀리서 구경만 했을 뿐.(뭐 꼭 타야 하나? 광안대교 보다 멋진 대교 많은데...) 항상 성오가 서울에 올라오면 KTX 첫차 시간까지 내가 같이 놀아줘야 한다. 어쩌다 우리 사이에 생긴 룰이 그렇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내려갔을 때는 성오가 KTX 첫차 시간까지 놀아준 거다. 그래도 이번에는 친구끼리 속 깊은 얘기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인생이란 굴곡이 있는 법이다. 참 오랜 시간 동안 나 또한 어렵게 살면서 이제야 조금 숨통이 트여 기반을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내 착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탄탄..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고 나눈 동창회 얘기 예전에 서울에서 고등학교 동창 모임을 나간 적이 있었다. 처음 나간 모임이었는데 대부분 문과 출신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다지 친한 녀석들이 없었다. 게다가 사실 분위기가 그리 나랑은 맞지 않았던 것이 나는 고등학교 시절에 양아치 부류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뭐 어떤 부류에 속해 있었다고 해서 분위기가 맞지 않고 그런 건 사실 없다. 고등학교 시절에 나는 공부 잘 하던 부류, 여자친구 많은 부류, 싸움 잘 하는 부류 두루 두루 속해서 친했기 때문에 학생회장 선거 시에 내가 나가면 학생회장은 따놓은 셈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사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학생회장 당선된 녀석이 선거 전에 나에게 찾아와서 선거 나갈 꺼냐고 물어봤었다. 관심없다 하자 자신을 밀어달라고 했을 정도다. 무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