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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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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66: 다니엘 코미어 vs 로이 넬슨 케인 벨라스케즈와 한솥밥을 먹는 선수(American Kickboxing Academy 소속)이자 케인 벨라스케즈의 레슬링 코치인 다니엘 코미어. UFC 166에서 로이 넬슨과 경기를 가졌었는데, 나는 UFC 166 메인 경기인 헤비급 타이틀전을 보고 나서 보다 보니까 케인 벨라스케즈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구사했던 그 방식이 다니엘 코미어한테 배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경기 운영이 비슷하다. 다니엘 코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펀치력이 좋은 로이 넬슨도 펀치 한 번 제대로 휘둘러보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다가 결국 판정패하네. 다니엘 코미어. 다음 상대는 누가 될 지 궁금하다. 베우둠과 상대하면 어떨까 싶은데. 근데 다니엘 코미어 선수와 경기하면 참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짜증나겠다. 뭐랄까? 이..
UFC 165: 존 존스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언제 경기하는지 알고 본 건 아니지만 이따금씩 들어가는 sherdog.com에 지난주 토요일에 들어갔더니만 바로 다음 날인 일요일에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리는 거다. 존 존스의 장기 집권이 예상되는 라이트헤비급인지라 존 존스가 이길 거라고 지레짐작하긴 했지만 막상 경기 내용을 보니 오~ 존 존스가 이렇게 경기를 힘들게 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 듯 싶다. 해설을 들어보면 존 존스와 신체적인 조건이 비슷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그래도 리치는 존 존스에 비할 바가 안 되지만)인지라 존 존스도 초반에 많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완벽하게 존 존스가 이겼다고 보기 힘든 경기. 근데 판정은 3:0 만장일치네. 4라운드 이후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체력 소모로 인한 무기력 때문에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챔피..
UFC 155: 주니어 도스 산토스(주도산) vs 케인 벨라스케즈, 둘이 있어 UFC 헤비급은 흥미 진진하다 UFC 155의 메인 경기이자 올해의 마지막 UFC 경기. 정말 기대했던 경기였던 UFC 헤비급 타이틀 매치이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의 리벤지 매치. 결국 판정승으로 케인 벨라스케즈의 승리로 끝났다. 사실 생중계로 못 볼 뻔했는데 갑자기 마지막주에 경기한다는 게 떠올라서 곰 TV를 통해서 5라운드부터는 생중계로 보고 나머지는 나중에 다시 찾아서 봤다. 누가 이기고 지고를 떠나 둘은 정말 UFC 헤비급의 양분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지 않았을까 싶다. - 영상을 볼려면? http://www.gomtv.com/574202 주도산의 테마곡이 록키의 테마곡 나 또한 좋아하는 록키의 테마곡. 이걸 들으면 왠지 모르게 어려운 역경을 딛고 도전해서 승리하는 듯한 느낌을 준..
UFC on Fox 2: 라샤드 에반스 vs 필 데이비스 이번 주말에 UFC 라이트헤비급 매치였던 라샤드 에반스와 필 데이비스 경기. 필 데이비스의 전적이 무패인지라 나름 기존 경기를 찾아서 봤는데 그리 잘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선수였다. 그에 반해 라샤드 에반스는 라이트헤비급에서는 내놓으라는 강자들과 대부분 경기를 가졌던 선수고. 유일한 패배를 안겨줬던 게 바로 료토 마치다와의 경기였고. 결국 판정승으로 이겼는데 경기 내용 보면 뭐 라샤드 에반스가 월등하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듯 싶다. 필 데이비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좀 더 열심히 해야할 듯. 그런데 이제 이 다음 경기가 재밌을 듯 싶다. 현재 UFC 라이트헤비급을 평정하고 있는 존 존스는 현재 상대할 사람이 딱히 없는 상태다. 유일하게 상대할 만한 사람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게 바로 라샤드 에반스. ..
바다 하리 스페셜 8. 바다 하리 vs 피터 그라함(Badr Hari vs Peter Graham) 이 선수 난 잘 모른다. K-1 월드 그랑프리 멜번 챔피언이라는 걸 보니 지역 챔피언인 듯. K-1은 세계를 돌면서 해당 지역의 챔피언을 뽑곤 하는데 선수들 발굴 차원에서 그리고 K-1 활성화 차원에서 하는 경기다. 우리나라에서도 최홍만이 우승하여 WGP 출전권이 주어졌던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듯. 바다 하리 스페셜에 추가한 이유는 스토리가 재밌어서다. 안 그랬으면 피터 그라함은 내가 잘 모르는 선수니까 추가 안 했을 듯. 바다 하리 vs 피터 그라함: Badr Hari vs Peter Graham 이건 2006년 오클랜드에서 경기 전에 인터뷰 장면이다. 바다 하리의 별명답게 인터뷰 도중에 그냥 펀치를 날린다. 이게 생중계 되기도 했는데 해설 위원들도 웃긴 게 링 위에서가 아니라 인터뷰 도중에 싸운 ..
UFC 102: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랜디 커투어 이미 이 경기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지라 당시에 생방송 이후 바로 봤는데 리뷰는 이제야 쓴다. 참 노게이라는 대단한 파이터라는 생각이 든다. 프라이드 시절부터 보아온 그의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넘치고 항상 도전하는 파이터라는 것. 효도르와의 대전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자기 스스로도 졌다는 걸 느끼고 다음 번에 효도르와 대전할 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온 것을 보면(내 기억으로는 권투에 대한 특훈을 했던 것으로 안다.) 그만큼 노력하는 파이터다. 저번에 UFC 92에서 프랭크 미어와의 대전에서는 컨디션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제 노게이라도 꺾이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던 경기였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서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사실 놀랬다.)..
UFC 100: 추성훈 vs 앨런 벨처 추성훈의 평소 몸무게(88kg)를 따져보면 UFC에서 라이트 헤비급에 속한다. 그런데 이번에 경기는 84kg가 체중 상한인 미들급 경기다. 아무래도 추성훈이 몸무게를 빼고 미들급으로 출전한 듯. 예전부터 나는 추성훈의 경기를 보면서 좀 더 큰 무대인 UFC에서 뛰어주길 바랬다. K-1 Heros에서 매번 일본인들과 붙는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UFC 데뷔전이고 사각의 링이 아닌 옥타곤에서 펼치는 경기였지만 생각보다 꽤나 잘 싸웠다고 본다.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맞대응하면서 타격을 펼치는 모습하며 어그레시브한 자세가 보기 좋았다. 다만 요즈음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경기 후반에 다소 떨어진 체력과 안면을 허용하는 펀치를 보면서 미들급에서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 극복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걸 느낀다. ..
UFC 84: 료토 마치다 vs 티토 오티즈 UFC 79에서 처음 보고 경기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생각했던 료토 마치다! UFC 84에서 티토 오티즈와 한 경기를 이제서야 보게 됐다.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함을 UFC 79를 보면서 느꼈지만 지금껏 상대들이 탑 랭크에 있는 선수들은 아니었기에 UFC 84에서 맞붙게된 티토 오티즈 선수와의 경기를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료토 마치다가 스모도 했다는 것. 스모를 했다는 것이 뭐 대단한 것이 아닐 지는 몰라도 그만큼 허리힘도 좋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경기 운영 능력은 정말 탁월했다. 태클 공격을 잘 하는 티토 오티즈가 태클 한 번 제대로 걸어보지 못할 정도로 경기를 자기 페이스 위주로 이끌어간 료토. 정말 전략가 다운 모습이다. 지지 않는 싸움을 하는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