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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2014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이지만 나에겐 별로 나의 3,352번째 영화. 는 2014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각본상을 수상한 만큼 스토리에 뭔가가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글쎄 나는 그냥 씁쓸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다소'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해서 별로였다. 얘기하면 스토리를 언급해야할 듯 해서 생략. 버뜨.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주인공인 테오도르는 사이버상에만 존재하는(실체 없는) OS(Operating System) 사만다를 사랑하게 된다. 얼마나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면 OS를 사랑하냐고. 아무리 현대인이 외롭다고 해도 이건 아니잖아. 근데 더 웃긴 건 예고편에 나오지 않는 뒷부분에 있다. 궁금하면 보길. ^^; 주인공 테오도르 역은 에서 명연기를 보여줬던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고, 사만다의 목소리 역은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 유진 앨런이란 백악관 집사의 실화를 영화화 나의 3,351번째 영화. 는 백악관에서 34년동안 집사를 했던 유진 앨런(Eugene Allen)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그는 8명의 대통령을 모셨고, 1986년 헤드 버틀러로 은퇴했다. 1986년 은퇴 당시 대통령은 로널드 레이건이다. 를 보면 유진 앨런의 투철한 직업 의식을 엿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일하는 직장이 백악관이다 보니 이리 저리 듣는 얘기가 많아도 정치에 대해서는 어떤 발언도 하지 않고, 이는 은퇴 후에도 매한가지였다. 미국에서는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인데(미국 내에서만 제작비의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는) 그건 어찌보면 미국이기에 가능했던 거 같다.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이자네. 사실 보는 나도 감동적이다 그런 거 보다는 투철한 직업 의식..
그랜드 피아노: 예고편만 괜찮았던 스릴러 나의 3,350번째 영화. 예고편 보고 괜찮은 스릴러 같다는 생각에 봤는데 별로네 그랴. 주연은 에서 프로도 역을 맡았던 일라이저 우드가 맡았는데 이 배우 때문에 본 건 아니다. 그래도 존 쿠삭, 탐신 에거튼이 나오고 스토리가 괜찮을 거 같아서 본 건데 그저 그랬다. 에서는 탐신 에거튼 왜 이렇게 싸게 보이지? 확실히 아무리 외모가 어떻다 해도 말과 행동이 어떠냐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달라보인다는. 재미 없지도 재미 있지도 않은 타임 킬러용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준다. 예고편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 간만에 본 삼류 영화 나의 3,349번째 영화. 참 이렇게 간만에 애들 영화 보기는 첨인 듯 싶다. 감독이 레니 할린이라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하겠지 싶었는데, 어쩜 이렇게도 실망을 주는지. 그리고 나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초반 전투씬은 너무 과한 CG 때문에 나는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 스토리 전개도 너무 식상하고, 비주얼도 요즈음 SF 영화에 비할 바 안 되고. 여러 모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다. 개인 평점 5점 준다. 아무래도 올해 개봉하는 또 다른 헤라클레스를 기대해봐야할 듯. 예고편
원 챈스: 폴 포츠의 감동 실화를 영화화 나이 3,348번째 영화. 이제는 누구나 다 잘 아는 폴 포츠의 삶을 영화로 만든 거다. 어렸을 적부터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얻기까지. 벌써 7년이나 되었네. 브리튼즈 갓 탤런트 예선에 나온 게 말이다. 참 세월 빠르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 예선에 나왔던 영상을 봤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 때 보고 나서 블로그에 적은 글도 있고 말이다. - 꿈을 포기하지 않는 Paul Potts의 감동적인 스토리 핸드폰 판매원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하기 전에 에 보니 베니스 음악학교에서는 자신의 우상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더라고. 물론 자신감 부족으로 그 기회가 오히려 독이 되었지만 말이다. 재미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브리튼즈..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권력의 횡포에 맞선 한 남자의 정의, 한스 콜하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나의 3,345번째 영화. 간만에 괜찮은 영화 본 듯. 오고 가는 대사 속에서 생각해볼 만한 게 있었고, 미련할 정도로 자신의 원칙을 지키지만 멋있었던 캐릭터가 있었고, 그 캐릭터를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낸 매지 미켈슨이란 연기자가 있었다. 대중들이 좋아할 복수라는 테마이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에 강약이 없어 어찌보면 지루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 영화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잔잔하면서도 묵직하게 전달되는 무엇인가가 있는(그 무엇인가가 모든 이들에게 똑같은 결론을 내게 하는 게 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영화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인상 깊었던 영화다. 개인 평점 후하게 9점 준다. 강추. 실존 인물, 한스 콜하제(Hans Kohlhase) 영화 속의 미하엘 콜하스는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단편 소설 속 주..
다이애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하고 싶었다 나의 3,344번째 영화.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왜? 내가 좋아하는 나오미 왓츠가 나오고, 나오미 왓츠의 다이애나 연기를 보고 싶었기 때문. 포스터에서 보고서는 싱크로율이 꽤 괜찮은 거 같아서 말이다. 사실 다이애나 왕세자비보다는 나오미 왓츠가 외모는 더 낫다고 본다. 그러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키는 178cm, 나오미 왓츠의 키는 164cm. 일단 다이애나 왕세자비 옆에 서면 왕세자비라는 신분도 신분이지만 그 큰 키에 기가 죽을 듯. 이번에 알았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키가 이렇게 큰 줄은. 178cm라. 헐~ 나오미 왓츠 때문에 보긴 했지만, 덕분에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는 된 듯. 영화는 나름 실화에 충실하려고 했던 거 같지만 사람들의 말을 전해듣고 영상으로 만든 것인지라 사실과..
로보캅: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비디오 <로보캅>의 리메이크작 나의 3,346번째 영화. 내 기억 상으론 내가 본 최초의 비디오가 로보캅이 아니었나 싶다. 비디오 플레이어가 가정에 별로 없던 시절에 친구네 집에서 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 아직까지도 카톡하고 만난다. 내 친구 중에서 몸 하나는 최고인 친구. 그런 아련한 추억 때문에 사실 기대도 조금 하기도 했고, 괜히 예전에 봤던 로보캅 이미지를 망치는 게 아닌가 싶은 우려도 했지만 보고 나니 나쁘진 않더라는. 너무 오래 전에 본 1987년작 에서도 2014년작 과 같이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의 고뇌가 담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 정도면 그리 나쁘지 않은 듯 싶은데 생각보다는 흥행 성적이 좋지는 못하다.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화한 경우와 기존 영화를 리메이크한 경우를 보면 아무래도 리메이크한 작품 흥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