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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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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 Tudo] 힉슨 그레이시 vs 마사카츠 푸나키 유투브에 찾아보니 2000년 콜로세움에서 열린 힉슨 그레이시Rickson Gracie와 마사카츠 푸나키Funaki Masakatsu와의 경기가 올라와 있었다. 이 경기는 한 라운드가 15분이며, 휴식시간 5분에 무제한 라운드라는 특별룰로 진행된 경기다. 이렇게 특별룰로 진행된 것은 힉슨 그레이시는 UFC 미들급에 해당하고, 푸나키는 UFC 헤비급에 해당하기 때문인데 서로 체급이 달라도 당시의 발레투도(무규칙 경기)는 체급이 없는 오픈웨이트 방식이었다. 이 경기 이후로 링에서 힉슨 그레이시의 경기는 볼 수 없다. 초반에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경기 패턴을 보여주는 힉슨 그레이시지만 이게 힉슨 그레이시 스타일이다. 다소 안면이 오픈된 자세를 취하면서 상대의 허벅지를 발로 차다가 갑자기 들어가서 상대를 코너..
대학생들 독서는 레포트 제출 때문? 오픈캐스트에 베타캐스터로서 양서를 선정하고 그 도서에 관련된 다양한 시각의 리뷰를 선별하기 위해서 책 리뷰 관련해서 검색을 하다 보면서 느낀 것인데, 생각보다 레포트 제출을 위해서 독서를 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런 수요가 있어서 그런지 레포트 제출용으로 문서를 파는 업체들의 광고성 글들도 꽤나 많다. 요약 정리한 것이라든지 레포트 참조용으로 활용할 문서들. 게다가 스크랩도 많은 편이다. 가끔씩 잘 쓴 글을 보다보면 이게 직접 쓴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면 이거 다른 데서 긁어왔구나를 알 수 있으니... 뭐 우리나라 독서인구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은 수준이고 그 중의 많은 수가 자기계발이나 문학 분야에 치우친 게 현실인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
친구라는 것은 친해서 친구가 아니다. 친구 하나가 결혼을 한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재수까지 같이 한 친구다. 그렇기에 지내온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 친해진 것은 재수 때부터였다. 보통 우리는 친구라고 얘기를 하면, 친한 사람을 일컫는다. 보통 말하는 친한 사람이란 그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사람이라는 뜻인 듯 하다. 고등학교 때 나에게 편지를 보낸 친구가 있었다. 그것도 남자가. 연애 편지도 아니고 말이지. 그 편지에 이런 표현이 기억난다. 나는 친구를 가린다고... 그 때부터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가리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도움이 될 만한 친구만 만난다던지 그런 것은 아니다. 내 친구 중에는 정말로 철저하게 그런 친구가 있긴 하지만... (한 때는 나를 친구로 생각하던 녀석인데 사실 나는 그 녀석을 친구로 생각해본 ..
부산 친구들의 욕. 욕. 욕. 추석 때 부산에 내려갔을 때의 일이다. 어찌나 말 끝마다 욕이던지... 새끼라는 새끼는 다 나오고, 임마는 추임새더라~ 어떻게 된 게 고등학교 때는 욕 안 하던 녀석들이 그렇게 욕을 해대는지... 어쨌든 치킨집에서 호프를 마실 때 있었던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웃긴다. 치킨집에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치킨집을 이리 저리 다니다 고양이를 보면서 한 친구 이렇게 얘기한다. "어, 고양이. 개새끼~" 고양이가 뭔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곘으나... 어쨌든. 그 옆에 있는 친구 녀석이 그 말을 듣고 이렇게 얘기한다. "야이 개새끼야. 고양이가 어찌 개새끼고 개새끼야." 서울에서 동창 모임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서울에서 동창 모임은 대부분 문과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고 다들 그래도 공부 잘 하고 착하던 애..
싸게 했다 생각해라 친구의 일화를 전해들은 것이다. 이 얘기를 듣고는 사실 너무 웃겨서 배꼽까지 잡으면서 뒹굴었다. 물론 얘기 자체가 재밌기도 했지만, 나는 그 친구를 아니까(그 친구의 표정을 생각하니) 더 그랬던 듯. 몇 년 전, 나이 30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 둘이서 여자를 꼬셨단다. 어디서? 롯데리아에서. 롯! 데! 리! 아!? 하도 배고파서 햄버거나 먹으려고 간 거란다. 그런데 옆에 아가씨들이 둘이 있길래 꼬셨단다. 혹시 고등학생 아냐? 조금 미심쩍은데... 마음이 잘 맞아 같이 술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재밌게 놀았단다. 그리고 모텔에 갔단다. 헐~ 아무리 꾼이라도 이런 경우는 쉽지 않은데... 자고 일어나니 여자애가 없더란다. 씻고 나가려고 했는데 지갑도 없더란다. 집에 갈 차비가 없어서 택시타고 집에 갔단다..
노래방에서 연습할 3곡 난 노래방에 가면 발라드만 부른다. 대학 시절까지 신나는 음악을 좋아했지 나이 들어서는 발라드만 부르는데, 내 음색으로 소화가 되는지 연습한다. 그런데 요즈음은 노래방을 거의 가지도 않지만 가도 부를 노래가 없다. 그나마 최신 가요들 중에 부를 만한 노래가 꽤나 있었는데 요즈음은 뭐 대부분 댄스곡에 어린애들이 부르는 노래들이 대부분이니... MP3로 다운받아서 핸드폰에 저장해서 들으려고도 했지만 평상시에 나는 책을 읽기 때문에 별도로 음악을 듣지는 않을 생각이고 다음 노래 세 곡은 그냥 한 번만 들어도 대충 부를 수 있을 듯 해서 굳이 MP3로 다운받지를 않았다. 담번에 노래방 가게 되면 꼭 연습해야지... 둘이라서 by ERU 둘이라서 좋았는데 마냥 따스해서 좋았는데 찬바람이 몹시 불던 그 거릴 걸을 ..
압구정에서 만난 욱향이 2001년 2월달에 미국에서 돌아와서 만난 욱향이형(학교 선배다. 94학번) 실내에서 찍은 거는 K100 이라는 압구정에 있는 bar 이고, 밖에서 찍은 거는 그 날 너무나 눈이 많이 와서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다. 태어나서 그렇게 눈이 많이 온 날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도로 전면 봉쇄되고 지하철 무료였던 때였다. 너무나도 눈이 많이 와서. 8차선 도로를 그냥 맘껏 사람이 건너도 상관없었던 그 때... 도로에 차가 없어서... 기념으로 찍은 것인데, 당시 디카가 좋지 못해서 그닥 좋은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어학연수차 간 미국에서 2년인가 눌러 살다가 돌아와서 만났을 때로 기억한다. 키 191.7cm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렇다. 그렇게 들었던 거 같다. 가끔씩 연락은 하는데 (1년에 한 번. 것도 무슨..
동호회로 끌어들인 희원이 유학 중에 한국에 들어와서 지낼 때 내가 끌어들였다. 울 동호회로... 워낙 붙임성이 좋은 놈이라 쉽게 친해지고 또 울 동호회 컨셉에도 맞아서 데리고 왔었다. 여기가 무슨 장소인지 모르겠다. 스카이라운지 같기도 한데, 그러면 청담동에 한 군데 아니면 압구정쪽에 한 군데인데... 장소는 기억이 잘 안 난다. 2000년 12월 6일 번개 때 파스타 먹고 맥주 마시러 간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