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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기업을 위한 소셜 네트워킹 활용법, '그라운드스웰'


지식노마드에서 주현욱 팀장에게 받은 책으로 현재 읽고 있는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의 콘셉트를 듣고서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이미 한물 갔는데...

Web 2.0이라는 것이 화두가 되고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고
소셜 네트워크라는 것을 논하던 때도 벌써 1년이 훌쩍 넘겼는데
당시에는 신선한 것이었을 지 몰라도 지금은 찾는 사람만 찾는...

<위키노믹스>는 비즈니스에 접목한 최초의 책인지라 의미를 가질 수도 있었겠지만
이 책은 그리고 나서 1년을 훨씬 넘겨서 최근에 나온 책이니 타이밍이 늦었다고도...
그런데 이 책의 원판은 올해 4월달에 나온 거란다.

아무리 쉽고 내용이 좋다 해도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거기에다가 미국 사람들 정말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거 좋아한다.
그라운드스웰이라... 그라운드스웰~ 뭘 뜻하는 거지?

* 그라운드스웰(groundsell): 먼 곳의 폭풍, 지진 따위로 인해 생기는 큰 파도, 여파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약간의 거부반응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일단 내가 읽던 책이나 읽다가 며칠 전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다.

물론 단순히 재미만 있다고 하면 사실 추천할 꺼리는 아니지만 내용이 아주 알차다.
<위키노믹스>와 같이 이 책 또한 기업을 위한 책인데 어떤 현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에 집중하고 이에 대한 많은 사례들이 아주 잘 정리
가 되어 있다.


특히나 내가 맘에 들었던 것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도표들이다.
그래프나 도표들을 보고 있노라면 단순히 그 흐름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을
좀 떨어져서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된 듯 하다.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마다 그 국민들의 성향이 다르듯이 나라마다 인터넷 서비스도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SNS를 대하는 각 국가별 국민들의 성향도 비교, 대조해볼 수 있었던 점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좋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나라에 통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도표나 데이터를 통해서 검증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례가 참 많다. 던킨 도너츠 사태도 나와 있듯이.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SNS를 이용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국가이기 때문인데
외국 서적 치고 한국의 사례가 참 많이 나오는 것이 이색적이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라서 소셜 네트워킹을 자사의 마케팅이나 PR에 활용하는 법이나
그에 따른 전략들 등은 보지 못했지만 어쨌든 좀 늦은 감이 있다고 해서
그냥 접어두기에는 아까운 책이다. 소셜 네트워킹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하는 바~!

그라운드스웰,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쉘린 리 외 지음, 이주만 옮김/지식노마드

책 제목만 보면 사례집처럼 보이는데, 사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쉽다.
그러나 사례만 죽 나열하여 현상만 얘기하는 그런 책은 아닌 듯 하다.
처음에 그런 것 때문에 읽기를 꺼렸지만 선입견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과 더불어서 같이 읽으면 좋을 책들을 내가 읽은 책에 한해서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해서 읽어보면 좋을 듯...
아래의 책들 중에는 책 리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 당시에 관심이 있어서
이리 저리 관련 생각들을 정리한 것들도 꽤나 된다. 그건 블로그 내 검색을 활용하길... ^^

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윤미나 옮김, 이준기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내 리뷰: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대중들의 협업이 세상을 바꾼다! <위키노믹스>

대중의 지혜 
제임스 서로위키 지음, 홍대운 외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내 리뷰:
지혜로운 대중의 조건에 대한 가이드와 수많은 사례 <대중의 지혜>

집단지성 
피에르 레비 지음, 권수경 옮김/문학과지성사

내 리뷰:
너무 난해한 문장들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집단지성>

집단지성의 이해 6부작 시리즈 포스팅:
[ 1편 / 2편 / 3편 / 4편 / 5편 / 6편 ]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성균 옮김/이레미디어

내 리뷰:
촛불집회에 보이는 집단의 심리에 대한 단초 "군중심리"

+ 집단지성과 협업지성 그리고 군중심리 등에 대한 더 읽을거리 → 집단지성? 협업지성? 군중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