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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푸켓풀빌라 보고서 II. 사라 푸켓 리조트 ⑤ 마이카오 비치에 마련된 각종 부대 시설

사라 푸켓 리조트의 마지막 편이다. 부대 시설 편인데, 스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이카오 비치 주변에 부대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리조트에 다 있는 피트니스 센터는 없는 듯 싶다. 홈페이지를 뒤적거려봐도 안 보이네. 내가 호텔과 리조트의 차이와 호텔 등급에 대한 글을 적을 때 언급했듯이 같은 5성급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같다고 할 수 없다는 이유를 이런 데서 잘 알 수 있으리라 본다.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와 사라 푸켓 리조트 & 스파는 같은 5성급이지만 실제 방문하고 느껴본 바로는 차이가 많이 난다. 여튼 사라 푸켓 리조트의 각종 부대 시설은 이런 게 있다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간다. 디테일하게 살펴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해변으로 가는 도중에 호수처럼 꾸며놓은 데에 떠 있는 연꽃. 연꽃이 이렇게 생겼구나.


비치에 도착하기 전에 메인 풀이 보인다. 왼쪽 1층은 비치 레스토랑(Beach Restaurant)이고 2층은 루프탑 다이닝(Rooftop Dining, 직역하면 옥상 식당이 되겠다)


메인 풀이다. 메인 풀 저너머로 보이는 건 비치프론트 바(Beachfront Bar)다.


메인 풀은 이렇게 두 개가 있다. 이제 비치 쪽으로 가보자.


여기 비치는 마이카오 비치다. 마이카오 비치에 있는 리조트는 해변가와 리조트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게 공통적이다. 비치로 가는 도중에 만난 흔들의자. 여기서 연인들이 앉아서 남자는 어깨동무를 하고, 여자는 남자의 어깨에 기대어 실루엣 촬영하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이카오 비치. 캬~ 탁 트인 게 정말 멋지더라.


일광욕을 즐기는 연인도 있었는데 이 날은 파도가 조금 있는 편이었다.


해변에서 돌아오면서 나무 그늘에 마련된 선베드에서 휴식을 취하는 외국인 커플 사진을 찍었다. 참 특이한 게 외국인들은 이런 휴양지에서 쉬면서 책을 보는 경우가 많아. 근데 대부분 보면 소설이야. ㅋㅋ 난 소설 안 봐~ 아마 우리나라 사람이 저기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면 카톡을 하거나 모바일 게임을 했을 게야~


난 이거 참 괜찮더라고. 리조트에서 참 많이 봤던 건데 나는 이걸 이렇게 부르고 싶다. 지붕과 커튼이 있는 평상. 밤에 여기 앉아서 파도 소리 들으면서 수박 쪼개 먹고 싶다.


어라? 비치프론트 바 근처에는 이렇게 DJ가 있네. 얘기를 들어보니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홀파티를 한다고. 내가 이번에 푸켓과 코사무이 가면서 느낀 거 중에 하나. DJ란 직업 비전 있다는 거. 그래서 어제 명대표랑 저녁 먹으면서 그 얘기를 했더니 유명 DJ는 몇 시간에 2억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헐~


그 옆에 있는 리조트를 가기 위해 가던 도중에 이런 레스토랑이 있네. 아마 이게 인티메이트 다이닝(Intimate Dining)이 아닌가 싶다. 나름 짝맞추기 해보면 그래. ^^; 바로 옆에 르네상스 리조트가 있는데 해변과 리조트 사이의 잔디길을 따라가면 이동할 수 있다.

 


르네상스 리조트 가는 길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서 살짝 한 컷. 정말 물에 뛰어들고 싶은 하루였다고. 바다를 봐도 뛰어들 수 없었고, 풀을 봐도 뛰어들 수 없었다. 눈은 즐거운데 마음은 즐겁지가 못했던. ㅋㅋ 난 놀러 간 게 아니었으니까. 쩝.

이걸로 사라 푸켓 리조트 소개는 끝이다. 어찌보면 아난타라 푸켓 빌라스에 비해서 성의가 없다고 느껴질 지는 모르겠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사라 푸켓 리조트 소개하던 첫 글에서 어느 정도 얘기한 바도 있고, 실제로 그닥 포인트가 있다거나 더 꼼꼼히 둘러봐야할 필요성을 그리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아직 태국 로컬 브랜드인지라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던. 5성급 리조트지만 내게는 다른 5성급 리조트와는 좀 다르게 느껴졌던 사라 푸켓 리조트다. 물론 내 주관적인 판단이 그렇다는 거고 다른 사람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다만 만약 내가 고객이라면? 이란 생각으로 봤을 때는 그닥.

홍보 동영상이 있을까 싶어서 뒤적거려봤는데 있긴 있다. 그러나 사라 푸켓 리조트 공식 홍보 동영상이 아니라 다 호텔 부킹하는 업체에서 만든 홍보 동영상이라 그닥 사용하고 싶지가 않네. 그래서 홍보 동영상은 안 올린다. 공식 홍보 동영상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즉 사라 푸켓 리조트 & 스파는 공식 홍보 동영상이 아직 없는 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호텔 부킹하는 업체에서 만든 동영상을 보면 멋진 사진들 많이 나온다. 그러나 내가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길 바란다. 실제와 꾸며진 사진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그렇게 꾸며진 사진들이 즐비하다 보니 이 리조트를 봐도 괜찮고 저 리조트를 봐도 괜찮다고 느끼는 듯 싶다.

게다가 다들 좋다고만 하니까 변별력도 없는 듯 하고. 그래서 나는 친구인 (주)여행가자고 윤장훈 대표에게 그랬다.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또한 현지 소장님에게도 그렇게 얘기했고 말이다. 차라리 안 적으면 안 적었지 적는다고 하면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낫다고 본다. 내 판단이 무조건 옳다는 게 아니라 나는 적어도 그렇게 느꼈다는 걸 얘기하는 거다. 그리고 무턱대고 아니다는 식으로 까는 게 아니다. 이리 저리 꼼꼼히 살펴보니 이래서 이렇다는 걸 얘기하고 있으니까. 나는 근거 없이 까대는 거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연예인을 상대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하면 말이다. 다음 둘러볼 리조트는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 스파다.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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