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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II.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⑦ 디럭스룸 오션 뷰에서 휴식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디럭스룸 오션 뷰에서 휴식하면서 찍은 사진들 정리하면서 올린다. 내가 체크인을 한 시각은 6시 정도 무렵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진 날짜를 보니 6시 16분경이다. 이 때부터 객실 사진 찍고 주변 둘러보고 좀 쉬다가 저녁 식사하러 플로팅 마켓에 갔고, 저녁 식사 마치고 돌아와서 객실 내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하고 지금까지 찍은 사진도 정리하고 했다. 가만 생각해보면 모리셔스에 있으면서 이 날만 유일하게 사진 정리했다는. 그 이후로는 사진 정리 못 하고 한국 돌아와서 했다. ㅠㅠ


테라스 거쳐 해변으로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당연히 객실 둘러보면서 사진 찍는 일이었고. 이거 병이다 병. 블로거는 이래. 근데 웃긴 건 지금까지 찍어둔 무수히 많은 사진들 중에 포스팅 안 한 사진 많다는 거. 그 많은 사진들 정리하면서 글만 적어도 1년은 족히 걸릴 정도 수준의 양이다. ㅠㅠ


테라스를 지나서 바로 보이는 건 풀이다. 4월 초순에 간 거라 저녁이 되면 물이 차가울 듯 했는데 생각보다 차갑지는 않더라고. 차가웠으면 여기서 팸투어 일행이 수영하지도 못했겠지.


해변 쪽으로 걸어가서 찍은 사진. 그리 멋지다고 할 순 없지만 일 다 끝내고 쉬면서 찍는 사진이라 나는 여행 온 기분이었다.


다시 테라스로. 가든에서 찍은 테라스의 모습.


커피 한 잔 타마시면서


내가 객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는 건 객실 둘러보면서 사진 찍는 거고 그 다음에 하는 일은 카메라 배터리 충전이다. 소니 A7 배터리 금방 닳거든. 외국 나갈 때 항상 4개씩 챙겨 나간다. 보통 많이 찍을 때는 4개 풀로 사용한다는. 근데 4개 풀로 사용하면 충전시키는 것도 힘들다. 자다가 일어나서 충전기에 배터리 바꿔줘야 되서 말이다.


입구에 있는 일리 커피 머신. 나는 봉지 커피를 좋아하기에 이런 커피 머신 사용해본 적 한 번도 없다. 게다가 한 번도 맛본 적 없고. 근데 모리셔스에서 봉지 커피는 구경할 수가 없네 그랴. 그래서 한 번 마셔보자 해서 커피 머신 이용해봤다. 일단 뚜껑을 열고.


캡슐 포장 뜯고


커피 잔을 아래에 갖다 두고 캡슐 넣어준다.


보니까 버튼은 두 개 있던데, 오른쪽 거 눌렀다. 왠지 왼쪽 거 누르면 에스프레소가 될 듯한 느낌이어서.


오른쪽 거를 선택하면 깜빡 깜빡인다. 끝.


그렇게 커피를 내려서 잔에다 담고 설탕 3봉지 털어 넣는다. 내 취향이야~ 난 아메리카노에 설탕 3봉지는 넣어줘야 돼. 모리셔스에 갔다 와서 달라진 건 아메리카노도 이제는 괜찮더라는. 계속 마시다 보니 나름 그 맛이 있더만.


선물도 확인하고


침대 위에 뭔가 적힌 카드가 있다. 프린트 한 거는 아닌 거 같고, 직접 적은 거 같은데, 이것만 적는 담당자가 따로 있는 듯 싶기도 하고. 이 카드 옆에는 조그만 상자가 있던데.

 

열어보니 열쇠고리다. 세인트 레지스 로고가 달린. 로고가 멋지다 보니까 이건 그래도 쓸만하겠다 싶었는데, 나는 열쇠고리 사용 안 해서 그냥 한국에 와서 동생 줘버렸다.

 


거품 목욕도 하고

 


이제 씻자 해서 샤워 부스에서 샤워하고


욕조에 물을 받았다. 나는 더운 날도 샤워할 때는 따뜻한 물로 하는데, 레인 샤워를 좋아한다. 머리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 맞으면서 있는 걸 좋아라 한다는. 게다가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몸 담그고 있는 거 좋아하고. 그래서 샤워 전에 욕조에 물은 미리 받아두고 있었던 거다. 생각보다 물 받는데 시간 오래 걸리대. 물이 잘 안 나와서 그런 게 아니라 욕조가 생각보다 크더라는.


기억이 나질 않아서 뒤적거려봤는데 다행히 있네. 입욕제가. 뭐 좋은 입욕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거 국내 모텔에서 숙박하면서 챙겨놓은 1회용품 같다. ㅋㅋ

 

욕조에 입욕제 풀어주고. 거품이 나오기 시작. 그런데 저 거품 묙욕제는 그닥 거품이 잘 나오는 제품이 아닌지라 이 정도 수준이다. LUSH나 그런 데서 사갔다면 거품 많이 날 건데... 뭐 아쉬운대로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녹이면서 40분 정도 있었나?


저녁 식사 후

기나긴 저녁 식사 후에 돌아왔더니 여기 직원이 들어왔었던 모양이다. 원래 없던 게 보이더라고.


침대 맡에 있던 과자랑 젤리. 원래 없었거든? 객실에 맨 처음 들어왔을 때 보면 일리 커피 머신 있는 데에 과일이 있었던 거는 봤는데 말이지. 난 젤리 별로 안 좋아하니까 과자만 먹고 땡.


그리고 다시 일리 커피 머신으로 커피 내려서 노트북으로 인터넷하고 사진 자료 정리하다가 잠들었다. 이 날 내 기억으로는 에어컨 가장 낮게 해놓고 잤는데 그 다음 날부터 약간의 감기 증상이 있더라는. 사실 감기 증상이라고 할 거 까지는 아니었지만 전날에 비해 기침이 나오는 게 그렇더라고. 내 기억으로는 이 날이 그래도 모리셔스에서 가장 편안한 밤을 지낸 때가 아닌가 싶다. 이 때문에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가 가장 만족도가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 지도 모르지.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http://tourgaj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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