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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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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과 새로 읽을 책 최근 읽은 책 기나긴 여정이었다. 600여 페이지가 조금 못되는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면서 그나마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독서클럽 인문/사회팀 다음주 독서토론 도서이기 때문이다. 인문/사회팀 STAFF이 없는 관계로 현재 클럽지기인 내가 임시로 맡고 있는데 다음주에는 토론할 내용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을 듯 싶다. 리뷰는 토론할 내용을 정리하면서 적어뒀다가 독서토론 끝나고 나면 올릴 생각이다. 이번주 금요일까지 다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딱 맞춰서 다 읽었다. 이 책 또한 정리하고 리뷰하고 독서토론 끝나고 나면 누군가에게 줄 것이다. 되도록이면 독서클럽 멤버들에게 주려고 하는데 내가 주면 리뷰를 적어야 된다는 조건을 달아서 그런지 그다지 가..
이런... 적립금을 날렸다... T.T 오랜만에 책을 구매하려고 알라딘에 접속해 보니 적립금이 이상하게 적은 것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메일을 뒤졌더니... 알라딘 적립금 유효기간 안내 메일이 있는 것이다. 아차 싶었다. 확인을 해봤더니, 이번주부터 유효기간이 지나서 적립금이 없어진 것. 그 중에 가장 큰 적립금은 25,720원. 아~ 너무 아깝다. 이 정도면 책 두 권은 그냥 살 수 있었는데... 그래도 지난 달엔가 책 선물한다고 두 권 정도 사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이마저도 같이 날라갔을 듯... 담부터 적립금 생기면 무조건 다 써버려야 겠다. 신경 쓰기도 귀찮다... T.T 그 때 선물한 책 두 권은 다음과 같다. 좋은 책이니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로지컬 씽킹 테루야 하나코 & 오카다 게이코 지음, 김영철 옮김/일빛 CEO가..
통합적 사고에 대한 단초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총평 HBR(하바드 비즈니스 리뷰)에 수록된 논문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작품 중에 'How Successful Leaders Think'를 단행본으로 엮어낸 것이다. 최근 들어 많이 회자되는 '통합적 사고'에 대한 책인데 HBR에 수록된 논문 치고는 쉽게 읽히는 책이다. 우선,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통합적 사고'는 쉽게 얘기해서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그 둘의 장점을 포함하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도출해 내는 창의적인 사고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이 책의 핵심이 이것인데, 별 거 아니면서도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던지는 얘기다. 이것 아니면 저것, 최선책과 차선책 속에 비용 대비 효과 또는 장단점등을 비교하면서 우리는 선택을 한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을..
지혜를 배우는 세 가지 방법 지혜를 배우는 데는 사색, 모방, 경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사색은 가장 고상하고 모방은 가장 쉬우며 경험은 가장 어렵다. - 공자 - 공자의 말을 독서와 결부지어서 얘기를 해보면, 01/ 모방 책을 읽고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일전에 "아침형 인간"이 붐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도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고 했던 사람들 중에 몸에 무리가 가서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경우가 있다. 자기 자신도 모르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미련한 법이다. 내가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이거다. 깊이가 없다. ~해라. 그건 너만의 방식이지 그게 꼭 내게 맞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런 방법은 나도 얼마든지 내 방식으로 갖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왜 그런 것들이 많이 팔리는가? 답은 ..
도서무인반납기 꽤 편리하네~ 어제는 간만에 집에 있었다.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포스팅이나 하고 영화나 보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문득 대화도서관에서 빌린 두 권의 책을 몇 주가 지나도록 연체하고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반납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군중심리"는 리뷰를 적었지만 "검색 마케팅 이야기"는 리뷰를 적지 않아 부랴부랴 적고 아들 데리고 도서관에 갔다. 워낙 아들이 나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대화도서관이 개관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꽤 괜찮은 편이다. 반납을 해도 연체가 되어 반납하는 지라 다시 대출할 수도 없고 해서 도서관 입구에 있는 도서무인반납기를 이용해 봤는데 꽤 편리하다. 도서무인반납기 상단에는 이미지와 함께 사용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별로 자세한 것 같지 않아 보이는 ..
온라인 마케터라면 필독하길 권하는 "검색 마케팅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내가 지금껏 관심이 없었던 광고 시장에 대해서 나름 눈여겨 보기 시작하면서 도서관에 이런 책이 있길래 빌려봤던 것이다. 기본서로서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렇다고 해서 검색이 뭐냐? 마케팅이 뭐냐?는 식의 고리타분한 책이 아니라 조금은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서 실전적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2007년 1월에 나온 책이기에 너무 오래된 것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광고 시장 자체의 큰 틀은 변함이 없다. 그런 큰 틀이 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서 말하는 틀이라 함은 현재의 광고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이것이 바뀌어야 틀 자체가 바뀐다고 할 수 있겠다. 기법적인 측면에서의 변화, 업체의 다양화, 각 광고의 차별성등을 생각한다면 아직 큰 틀..
촛불집회에 보이는 집단의 심리에 대한 단초 "군중심리"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좋아한다. 아니 거창하게 학(學)이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인간 심리에 대해서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일반 대중서들 중에서 인간 심리에 대한 서적을 종종 보기도 하지만 꼭 그러한 것을 봐야지만 인간 심리를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영화나 소설을 봐도 그렇고 사람들과 만나서 부딪히면서도 생각할 꺼리는 충분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심리학 서적들이 인간 심리에 대해서 생각할 꺼리들은 많이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 저자의 설득력 있는 얘기들을 읽고 있노라면 그 틀에 갖혀 버리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소설을 읽으면서 왜 주인공은 이 때에 이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틀에 갖히지 않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지만 심리학 서적들을 읽고 있으면 저자의 생각대로..
맞춤법의 달인이 지나간 자리 지하철에 붙은 "공사안내" 종이에 뭔가 끄적여놨길래 보았더니 누군가가 일일이 맞춤법 틀린 곳을 수정해 놓았다. 맞춤법을 정확하게 알고 한 것인지는 모른다. 다만 "끼쳐드려"를 "끼쳐" "드려"로 띄워야 한다고 한 것을 보니 맞춤법 원칙에 충실해서 한 듯한 느낌... 끼쳐드려도 허용하는데...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한 듯 보인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맞춤법의 달인 "오타" 아무개가 지나간 자리였던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