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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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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묘사에 넋이 나간 "파이 이야기"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작가정신 2008년 2월 6일 읽은 책으로 독서클럽 2008년 1월 문학팀의 독서토론을 위한 책이었다. 소설인지라 리뷰에 내용이 언급되긴 하지만 영화의 스포일러와 같은 부분은 전혀 없다. 그리고 읽고 난 감상이 많지 책내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으니 책 보기 전에 읽어도 무방하다. ^^ 총평 사실 독서클럽을 하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독서에서는 잡식성이긴 하지만 문학, 예술만큼은 예외다. 소설은 영화로 대체한다는 생각 때문에 지금껏 살면서 소설은 어렸을 때 책 좀 읽는 사람이라면 읽는 정도 수준의 유명한 소설이나 대학 본고사 시절의 논술을 대비한 국내 유명 소설들을 읽는게 다였다. 특히나 소설은 단행본 보다는 역사물을 좋아해서 시리즈로 많..
책 자판기 보셨나요? 전라도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잠깐 들렸던 옥천. 옥천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책 자판기를 처음 봤다. 분명 자판기 형태이니 서울에도 있었는데, 분당선에서 이와 똑같은 자판기를 본 듯 하다. 무슨 역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니북 형태이기 때문에 읽을 만한 책이 없다는 게 흠이다. 그러나 최근에 발간되는 책들 중에는 미니북 형태도 같이 내기 때문에 신간도 자판기로 뽑아서(?) 볼 수 있을 듯 싶다. 아직 나는 미니북을 읽어본 적은 없다. 책도 미니멀리즘화 되어가는 추세인가? 사실 미국에서는 이런 류의 책들이 대부분 소설이고 종이 재질도 그닥 좋지 않은 것을 써서 여행갈 때 가볍게 읽고 버리는 용도로 쓰이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개념과는 많이 벗어나 있다. 아무래도 독서층이 얇기도 하지만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최초의 포테이토칩 뉴욕 사라토가 스프링스에 있는 문 레이크 로지의 요리사 조지 크럼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 1853년, 어떤 손님이 프렌치 프랑를 아주 얇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화가 난 그는, 감자를 웃음이 나올 정도로 얇게 저며서 갈색이 되도록 튀겨냈다. 그 손님은 아주 좋아했고, 그것을 본 다른 손님들도 다투어 같은 것을 주문했다. 소문은 점점 퍼졌고, 크럼은 마침내 포테이토칩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개업했다. 감각의 박물학 [ 내 리뷰 ]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작가정신
신체 접촉의 나라별 금기 일본 : 여자들의 목덜미를 만지는 것이 금기다. 태국 : 여자의 정수리를 만지는 것이 금기다. 피지 : 누군가의 머리칼을 만지는 것은 미국에서 처음 보는 사람의 생식기를 건드리는 것과 같다. 이런 금기 사항이 전세계적으로 허용되는 공통적인 두 가지 상황 1) 연인 2) 엄마와 아기 감각의 박물학 [ 내 리뷰 ]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작가정신
리뷰가 밀린 도서들 정리 러브마크 이펙트 케빈 로버츠 지음, 이상민.최윤희 옮김/서돌 서돌출판사의 천성권님이 주신 책이다. 작년엔가 읽었는데 아직도 리뷰를 못했다니. 죄송할 따름이다. 물론 리뷰하라고 준 책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에게 성권님은 서돌출판사 사람이라기 보다는 독서클럽 경제/경영팀 STAFF이다. 요즈음같이 바쁜 때에 성권님 없었으면 경제/경영팀 어떻게 내가 이끌어갈 수 있었을까 싶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책에 대한 얘기는 리뷰에서... 언제? 나도 몰라~ 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이종수 옮김/한문화 헤밍웨이님이 추천해서 읽은 책인데, 딱 내 스타일의 책이다. 주변인들에게 많이 추천한다. 인간의 의식은 위대하다~ ^^ 이 책에 대한 얘기 또한 리뷰에서... 링크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대한 진중권 교수님의 답변 최근 읽은 책이 진중권 교수님의 "호모 코레아니쿠스"라는 책이다. 지하철을 타고 오고 가며 다 읽었는데, 다음 부분을 읽고 소리내어 웃었다. 얼마 전 주부들을 위한 강연을 했다. 강연 후에 나온 질문은 역시 대부분 자녀 교육에 관한 것. 애들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랬더니 한 어머니가 말한다. "우리 아이는 5년 전 강제로 과외를 시켜주지 않았다고 지금 저를 원망해요." 자기가 공부 안 하고 왜 남을 원망하는지 모르겠다. 그 어머니에게 이렇게 조언을 해주었다. "걔한테, 지금 혹시 5년 후에 후회할 것 없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그냥 웃음이 나왔다. 사람들이 있건 없건 그냥 웃음이 나왔다. 조그맣지만 소리내어 말이다. 뭔 책을 보고 그럴지 궁금했을 거이다.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응수하는 진중권 교수님의 ..
세일즈맨에게서 한 수 배운 "절대 긍정" 절대긍정 김성환 지음/지식노마드 2008년 2월 26일 읽은 책이다. 총평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쉬는 시간에 조금씩 읽어내려갔다. 그런데 재미있어서 그 날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면서 죽 읽어내려갔다. 원래 보통 사람의 성공 이야기라는 테마는 재미있다. 그러나 같은 이야기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그 재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입바른 얘기만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느낀 것은 그가 지금껏 쌓아온 업적들이 보여주고 있고 글 속에 진정성이 묻어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라는 사람의 실체가 어떠하든지 간에 책으로서 보여주는 얘기들 속에서 들어볼 만한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 이 사람을 옆에서 겪어본 사람 중에는 책에서 담지 못했던 저자의 단점도 겪어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이 사람을 어떻게..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티핑 포인트"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옥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7년도 읽을 도서 목록에 있는 도서다. 2007년 12월 31일 읽은 책으로 2007년도 마지막 읽은 책이 되겠다. 총평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중에 가 있다. 직관에 대해서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간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실망을 한 지라 는 읽으려고 하지 않았었다. 한 저자의 저서를 읽어도 처음 읽게 되는 책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저자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 무엇을 먼저 접했느냐의 중요성은 정보만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한다. (참조 : 진실은 What의 문제가 아닌 When의 문제) 그러나 이 책은 괜찮은 편이었다. 내용만 그런 것이 아니라 책을 위한 글쓰기라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잘 아는 듯 보인다. 아주 조금 출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