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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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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다는 철학을 강조한 <시맨틱 웹> 시맨틱 웹 김중태 지음/디지털미디어리서치 2007년 3월 18일 읽은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웹서핑으로 김중태 문화원을 알고 있었다. 생각보다 나도 웹서핑에 능하다. 예전에 포토샵 3.51을 공부할 때는 Yahoo와 Altavista에 등록된 모든 포토샵 Tip들을 다 보았던 기억이... 그 당시야 세상에 등록된 웹의 규모가 지금과 같이 거대화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뭘 알고자할 때 책이나 웹을 잘 활용하다 보니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트였기에 저자가 누군지 낯설지는 않았다. 그 당시에는 저자의 책들이 너무 초보자 수준의 책들이라 저자에 대해서 그냥 그런 초보자용 책을 적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저자의 책은 이 책이 처음인데 책을 통해서 본 저자는 책을 많이 읽..
예기치 않은 책 선물 여유로운 주말에 집에서 쉬고 있는 중이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어머니는 준비를 하고 계시고 난 느긋하게 책을 읽고 있었다. 아들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거리면서...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누가 올리도 없는데... 보니 택배였다. 택배라. 난 꼼꼼한 편이라서 택배로 받을 것이 있으면 일일이 챙기는 편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해도 그 날 바로 뜯어서 물건 상태 확인하고 문제 있으면 반품을 보낸다. 그 전까지는 구매확인을 하지 않는... 올 택배가 없는데 왔으니 의아할 수 밖에. 받아보니 랜덤하우스에서 온 것이었다. 책이겠거니 했다. 근데 누가? 아마도 이현일님이 보내준 것이 아닌가 싶다. 책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조금은 까탈스러운 독자이기에 나름 좋은 책이라 생각되는 ..
역시 공병호다운... <10년 후, 한국> 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해냄(네오북)2005년 7월 12일 읽은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공병호의 글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공병호의 책을 읽으면 쉽고 빨리 읽을 수 있다(활자 크기도 크고 페이지도 적고 내용도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이 어찌 한국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그만큼 공병호라는 브랜드를 키운 공병호의 능력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는... 그러한 능력은 인정하는 바이다. 또한 많은 양의 책을 읽었다는 것 또한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나 글에서는 그만의 얘기, 그만의 색깔을 볼 수가 없다. 마치 영화 에서 마지막 장면이 생각난다. 너무나 많은 영화를 보고 자신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결국에는 그것이 이 영화 저 ..
뇌에 대한 재밌는 얘기들 <새로운 뇌> 새로운 뇌 리처드 레스탁 지음, 임종원 옮김/휘슬러 2005년 09월 23일에 읽은 책이다. 당시에 경제,경영 분야를 벗어나 새로운 분야를 찾아 접하게된 과학분야이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내 관심분야인 뇌에 대한 책들을 보던 중에 접한 책이다. 관심이 좀 있었던 부분이라서 1달 새에 3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2005년 09월 14일 : 2005년 09월 23일 : 2005년 10월 03일 : 아무리 관심이 있어도 정리할 것들이 많은 것들을 한 달에 세권을 읽었다? 분명 그 사이에 읽은 책들도 있는데... 그만큼 생활에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사회적 유대관계를 갖는 모임 활동도 별로 없었고, 일도 별로 없었다는 것을 뜻한다. 안 그러면 그런 결과가 나올 수가 없다.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
너무 난해한 문장들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집단지성> 집단지성 피에르 레비 지음, 권수경 옮김/문학과지성사 2007년 5월 12일 읽은 책이다. 살면서 이렇게 어려운 글을 해독(?)하기는 처음인 듯 하다. 인문학에 조예가 있으신 분에게 문의를 해보니 이 책은 번역의 문제라고 얘기를 하시면서 번역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언어가 독어 다음에 프랑스어라고 하셨다. 뭐라할까 너무 직독직해했던 부분이 있어서일까? 그러나 결코 그렇다고만은 볼 수가 없는 것이 읽어보면 알겠지만 너무 관념론적인 얘기들이 많아 읽는 내내 '이게 무슨 말이야?'라는 생각을 들게 했었다.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도 쉽게 얘기할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말에 기교를 부려서 그런 것도 아니었기에 읽는 내내 내가 한글을 읽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최초의 책이 아니었..
톰 피터스의 1인 기업가 조언 <WOW 프로젝트 1 - 내 이름은 브랜드다> 톰 피터스 Wow 프로젝트 1 톰 피터스 지음, 김연성.서진영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5년 09월 08일 읽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톰 피터스의 저서는 되도록이면 보지 않을 생각이다. 나와는 컨셉이 별로 맞지 않다. 그가 맥킨지 근무하던 시절에 적은 책인 을 제외하고는 되도록이면 가려서 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3권의 시리즈로 되어 있는데 그 중의 첫 권이었고 이 책을 읽고서는 뒤의 2권은 읽지 않았다. 원래 전략이라는 것이나 차별화라는 것이나 아무리 이론적으로 이것이 가장 나을 듯 하다 해도 실제 환경에서는 그게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전략을 만드는 것을 업으로 하는 나도 그것을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나 Risk Management 라는 측면에서 필요하다. 다만 그것이 절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던 <인간의 역사> 인간의 역사 조성오 엮음/동녘 언제 읽었는지 모른다. 아주 오래 전에 읽었다. 1990년도에 중반 정도에 읽은 것으로 안다. 블로그를 만들고 기존 홈페이지에 있는 리뷰를 아직도 여전히 옮기고 있는 중인데, 이 책은 기존 홈페이지에도 리뷰가 없다. 그렇다고 소장하고 있는 책도 아니다. 순수히 내 기억을 더듬어서 생각나는 것을 끄적이는 리뷰이다. 일단 얇다. 얇기 때문에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나라 책들 평균 페이지 260페이지다. 작년 기준이다. 그러나 이 책 200페이지다. 또 직접 보면 알겠지만 얇다. 그러나 그 속의 내용은 알찼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이 책을 1990년도 중반에 읽었다고 기억하는 것은 그 당시 나에게는 책에 대한 멘토가 있었다. 바로 나의 영어 과..
이상한 기관 미토콘트리아 출처 : 에서 발췌 미토콘트리아 각각의 세포 안에는 핵이 있는데 이 핵 안에는 우리의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 기호를 갖고 있는 염색체가 있다. 이 염색체의 유전자는 우리의 모든 것, 즉 모습, 행동, 성격 등을 결정한다. 핵 이외의 부분은 세포체라고 하는데 세포체에는 그 세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기관이 있다. 리보솜, 골지체, 미토콘드리아 등이 그것들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미토콘드리아는 참 이상한 기관이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핵 안에 배열된 유전자의 명령에 복종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미토콘드리아만은 자기 자신 안에 자신의 유전자를 따로 가지고 있다.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는 핵 안의 유전자와는 달리 우리 몸의 성질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대신 미토콘드리아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을 수행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