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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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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울버린 - 울버린의 재밌는 과거 스토리 나의 2,813번째 영화. 엑스맨에서 가장 강인한 인상을 주는 울버린의 탄생 비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다. 나야 원작을 보지 않은 지라 비교할 수는 없는 처지지만 영화만 놓고 봤을 때 꽤 재미있었다. 기존에 엑스맨을 본 팬들이라면 다음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영화인지라 스토리만 갖고도 꽤 재미있을 수 있겠다. - 왜 울버린의 손에는 쇠로 된 칼이 나오는 걸까? - 왜 울버린은 지난 기억을 하지 못할까? 잘 다져진 몸매의 휴 잭맨의 남성미와 함께 여러 다양한 초능력자(?)들의 볼거리 제공과 곁들여져 재밌는 영화 한 편 본 듯 하다. 살짝 놀랐던 것이 다니엘 헤니가 나온다는 점이다. 에이전트 제로로 울버린을 추격해서 사살하려고 하지만 결국 울버린에게 당하는 역할인데, 그의 주특기는 건카타다. 에서 크리스챤..
지구가 멈추는 날: 1940년에 이런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영화 나의 2,774번째 영화. 많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다. 원래 1951년도 동명 영화를 다시 리메이크한 작품(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면 지구 최후의 날, 지구가 멈추는 날로 표현이 다소 다르지만 원제는 같다.)이다. 당시에 이런 시나리오를 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시나리오를 썼을까 하는 생각에 퍽이나 놀라왔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말이다. 키아누 리브스: Keanu Reeves 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된 키아누 리브스. 로 흥행을 하더니(뭐 이전에 영화에서도 인정은 받았겠지만 그를 흥행 보증 수표처럼 만들어준 작품은 단연 다.) 에서 약간의 사이버틱 이미지를 보이더니 를 통해서 그런 이미지를 더욱 굳힌 듯 싶다. 그래서 이 영화 속에서의 키아누 리브스 역할인 ..
카오스: 무작위성 속의 법칙, 그리고 반전 나의 2,812번째 영화. 싸이더스 FNH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면서 받게 된 예매권으로 본 영화다.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2005년도 작품이 개봉한 것인지라 볼까 말까 망설였던 영화였다. 그러다가 최근에 영화관에서 내려오기 전에(생각보다 흥행이 안 된 듯) 보게 되었는데 기대를 안 했던 탓인지 꽤 괜찮은 영화였다. 사실 제이슨 스타뎀, 웨슬리 스나입스가 나온다고 하면 그 둘의 통쾌한 액션씬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액션씬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세 명의 주인공 중에 두 명이 액션 배우로 꽤 이름이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스토리에 충실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그 스토리가 꽤 재미있었던 영화다. 카오스 이론: Chaos Theory 무작위성 속의 법칙. 이는 이 영화 리뷰를 적..
노잉: 무작위성과 결정론, 운명과 개척을 생각하게 한 영화 나의 2,814번째 영화. 뭘 알길래(영화 제목이니까) 개봉시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까 싶어서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던 영화였다. 물론 결말이 너무 SF적인지라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지극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을 근저로 하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 서양틱한 전개를 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깊이가 있다거나 생각을 해볼 만하다기 보다는 재미 위주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듯. 예견의 객관화, 숫자 영화 속에서는 미래에 벌어질 일을 숫자로 표현한다. 이 또한 서양적인 표현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라서 좀 더 객관적인 지표로 숫자를 생각한 듯 하다. 그건 그런 대로 좋다. 단지 나는..
과속 스캔들: 흥행을 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나의 2,809번째 영화. 중학교 3학년 때 옆집 누나와의 첫경험을 통해서 딸을 낳고 그 딸은 고등학교 때 첫경험을 통해서 아들을 낳고 이래서 30대 중반에 할아버지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아~ 한 남자라고 하면 그 남자 중심으로 얘기가 진행되는 듯 하니 그가 속한 한 가족의 이야기다. 사실 나는 한국 영화 잘 안 보는 편인데, 워낙 흥행에 성공을 했다는 기사도 봤고 재미있다고 해서 봤는데 간만에 영화보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역시 차태현만의 매력을 이 영화에서도 잘 보여준 듯 하다. 다만 그가 영화 속에서 맡은 배역의 이미지하고는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았다. 차태현은 수수한 대학생이 어울리지 럭셔리 코드하고는 거리가 좀 멀어서 그렇다. 그래도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코믹스러운 연기는 여전히 이 영화 속..
지상 최고의 게임: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긴 감동 골프 실화. 강추! 나의 2,793번째 영화. 으로 명성을 얻은 샤이아 라보프의 2005년도 작품으로 감동 실화이다. 대부분의 스포츠 휴먼 드라마가 그러하듯이 이 작품 또한 감동적이다. 물론 스포츠 휴먼 드라마라고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불을 보듯 뻔하지만 영화에 몰입하다 보면 나 스스로도 주인공이 이기기를 바라게 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차가워보이지만 내가 나이 들어서 눈물을 흘리거나 하는 경우는 영화를 볼 때가 유일하다. 그만큼 나는 영화를 보면 영화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감동적인 영화 한편 강추하는 바이다. 감동적인 요소 세 가지 하나. 프로 vs 아마추어 1913년 US 오픈. 영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자존심) 당대 최고 프로 골퍼인 해리 바든이 참여하고 그를 보고 ..
엽문: 정무문보다 더 멋지고 장군의 아들보다 더 짠한 실화. 강추! 영화배우 견자단 나의 2,808번째 영화. 사실 나는 견자단이 주연을 하는 영화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다. 한 때 홍콩 영화하면 느와르부터 시작해서 정통 무술 영화까지 빠짐없이 보곤 했지만 그 당시에 간간이 보이는 견자단은 무술을 할 줄 아는 몸 좋은 배우로만 생각을 했었다. 다른 무술 고수들에 비해서 벌크가 큰 편이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서 다져진 몸이라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견자단은 무술 고수라는 것만큼은 잘 알고 있었다. 그냥 나중에 무술을 습득한 다른 배우들과 달리 이소룡, 성룡, 이연걸과 같이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수련했던 정통파 중에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출연하는 전작들 중에서 그리 내게 인상에 남길만한 영화는 없었다. 그가 주연한 영화 중에 라는 영화가 있는데 그 때 이후로..
더 레슬러: 미키 루크의 팬으로서 짠했던 영화. 이 영화는 그의 일생이다. 나의 2,807번째 영화. 이리 저리 들리는 남우주연상 소식을 접하고서 영화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서 찾아보고 나서 퍽이나 짠했던 영화다. 이 영화는 정말 미키 루크 자신의 일생에서 일면과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한 때 정말 미키 루크의 팬이었던 나였던지라 점점 이상해져가는 그의 모습에 많은 실망을 하긴 했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미키 루크의 존재감을 다시 일깨워주는 듯 했다. 나는 미키 루크의 팬 내가 본 그의 출연작들을 나열해보면(네이버에 올려진 정보를 기준으로), 비록 미키 루크가 조연으로 출연했긴 했지만 유명한 영화였던 , , 헐리우드 최고의 섹시 가이임을 보여준 , 알란 파커라는 거장과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했던 유명작 , , 성형 수술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을 소재로 한 , 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