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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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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이제 본 영화 정리는 이 서비스로 #0 앞으론 영화 리뷰 줄일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리뷰로 남길 만한 영화를 적는다는 의미보다는 본 영화 기록한다는 의미가 강했었는데, 이제 왓챠에 기록하고 말 생각이다. 왓챠란 서비스 오픈할 때 즈음에 가입했던 거 같은데, 지금까지 이용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보니 잘 구성된 거 같아서(맘에 듦) 여기에 기록을 옮기고 있다.#1 오래 전에 스크랩북을 만들었다가, 개인 홈페이지 만들면서 DB화 시켰다가, 현재는 구글 문서로 정리해뒀는데, 이번에 왓챠 서비스로 다 옮기고 구글 문서도 지울 생각이다. 문제는 3,500편이 넘는 거를 다 옮기려면 시간 꽤나 걸리겠다는 생각.#2 보니까 그래도 평론가 중에서는 얘기를 들어볼 만한 평론가라 생각하는 이동진도 여기에 기록하더라. 그래서 첨 봤는데 오우~ 4,100여..
라라랜드: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지만 내용은 아름답지 않아 #0 나의 3,65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뮤지컬 영화 중에 괜찮은 영화를 봤었기에 또한 상당히 재밌게 봤다. 강렬한 색채가 주는 아름다움 덕분에 가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결코 아름답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는 오히려 내용 면에서는 씁쓸하고 슬프더라.#1 미장센영화를 보면서 딱 떠오르는 고전 뮤지컬이 하나 있다. 물론 를 보면 고전 뮤지컬 몇 장면을 오마쥬한 게 눈에 띄긴 하지만, 색채를 통한 미장센을 활용한 고전 뮤지컬이 있거든. 이 그렇다. 둘 다 뮤지컬이라는 게 동일하고, 강렬한 색채가 눈에 띈다. 다만 는 상당히 아름답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은 1964년작이라 그런지 아름답다기 보다는 그냥 색채가 강렬하다는 느낌..
에너미: 내가 본 드니 빌뇌브 감독의 4번째 작품. 이 작품은 개취상 별로. #0 나의 3,64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지금까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은 다 좋은 평가를 했었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내 기준으로는 예술 영화에 속하는. 그러니까 억지 해석을 하지 않고서는 해석이 안 된다.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거와 매한가지. 예술 작품을 보고 어떻다 저떻다 한들 나는 봐도 그런 느낌이 안 드는 걸 우째. 그거와 똑같단 얘기. 예술이라는 게 보고 느끼면 되는 건데, 거기다가 평론가들을 이런 저런 해석을 하거든. 그게 마치 정답인 듯. 정답이 없는데 정답인 거처럼 얘기하니 나는 도통 이해가 안 되는 거거든. 그래서 나는 예술 관련 평론이나 비평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게지. 그들이 그렇게 얘기했다 하여 그게 정답도 아닌데 나처럼 별로라고 얘기하면 내가 ..
로건: 감성 히어로물, 그래도 이런 게 낫지 #0 나의 3,65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시신경만 자극하는, 말초적 재미만 선사하는 히어로물들의 범람 속에 인간이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성적 소구점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좀 다르게 느껴지는 히어로물이 아닌가 한다. 국내외 모두 반응은 좋은 편. 물론 이렇게 되기 전에 전작들을 통해 울버린이란 캐릭터가 많이 알려진 밑바탕이 있었으니 가능했겠지. 밑도 끝도 없이 울버린이란 캐릭터로 이런 영화 만들면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 싶다.#1 내가 보기에 을 괜찮게 봤다면, 휴먼 드라마 중에서 괜찮은 영화 상당히 많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고 왠지 모르게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니다 보니 손이 안 가서 모르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이미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한 기존 히어로물들이라면 이런 식의 스토리로 ..
쉐프: 미슐랭 3스타 쉐프와 천재 요리사가 펼치는 코믹 드라마 #0 나의 3,65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유투브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영화. 내가 뭐 보다가 이거 보게 됐는지 기억이 안 나네. 여튼 유투브에 영화 그대로 올라와 있어서 그걸로 봤다. 2013년작의 프랑스 영화. 음식, 요리 관련 영화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유쾌하게 볼 수 있을 듯. 나도 생각보다 음식, 요리 관련 영화 꽤 좋아하는 듯 싶다. 할 줄 아는 요리 하나 없고, 음식 맛도 모르는 초딩 입맛인데 말이지.#1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음식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지는 않는다. 쉐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음식이 등장한다고 해도 식욕을 자극시키는 그런 식은 아니라 빈 속에 봐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영화.#2 참고로 우리나라에 미슐랭 3스타 음식점은 전국에 두 군데 있다. 둘 다 ..
콩: 스컬 아일랜드 - 히어로물 판치는 세상에 이제 괴수물까지 #0 나의 3,65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히어로물 판치는 영화판에 이제 괴수물까지 등장하네. 이것도 나름 시리즈물로 만들려는 의도에서 제작된 거 같은데 그렇게 소재가 없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냥 시간 때우기 영화다. 이런 영화가 판을 치니까 요즈음에는 어지간해서는 재밌다는 생각도 안 드는 거 같다. 그만큼 적응이 되어 가는 듯.#1 그렇다고 재미가 없고 그렇진 않다. 그냥 저냥 그랬으면 평점 6점 줬겠지. 폭풍이 둘러싼 미지의 세계 스컬 아일랜드라는 설정도 참 유아틱하지만, 야생에서 자란 동물인 킹콩이 인간미가 있다는 것도 좀 그렇고. 글쎄 나도 아재가 되어서 그런 건지...#2 여주인공 브리 라슨. 에 나왔던 여주인공. 뭐 사실 에서 연기를 잘 한 건 브리 라슨이라기 보다는 잭 역의 제이콥..
50가지 그림자: 심연 - 전편보다는 훨씬 낫네 #0 나의 3,65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전편인 를 보고 실망해서 이번 후속편을 별로라 생각한다면 나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다. 전편보다 나아. 훨씬. 물론 내 개인 평점은 둘 다 똑같이 7점이긴 한데(왜 전편이 7점이지?) 이번 은 좀 스토리에 충실하다는 생각? 뭐 그랬단 거지.#1 영화 속 설정이지만, 젊은 나이에 경제적 부를 가진 주인공이라 저럴 수 있는 거지. 경제적 부가 뒷받침 안 된다면 저런 일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한다. 나야 나이 들어서 돈도 중요하구나고 느낀 케이스지만(너무 옳다는 거에 치우친 생각을 하다 보면 삶이 피폐해진다.) 요즈음은 확실히 돈이 최고인 세상이 된 듯 싶다. 예전에는 그걸 두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지만, 자본주의의 속성을 면밀히 살펴보다 보면 어쩔 수..
산이 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류의 영화인데 이 영화는 좀 답답하다 #0 나의 3,65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류의 영화다. 물론 드라마 류라고 하더라도 휴먼 드라마를 가장 좋아하고, 이러한 로맨스 드라마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난 좋다. 이런 분위기 하면 딱 떠오르는 감독이 장예모인데, 장예모 감독도 예전의 장예모 감독이지 최근의 을 보면 요즈음에는 많이 달라진 듯. 시대가 변하면 거기에 적응해야 한다고는 보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휴먼 드라마는 언제라도 환영받는다고 본다. 물론 돈벌이는 되지 않겠지만.#1 내가 왜 이 영화가 답답하다고 하냐면, 그건 스토리 때문이다. 왜 벙어리가 된 여주인공은 과거의 사건에 대해서 알리지 않는가 하는 점이 도통 이해가 안 가. 아마 여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