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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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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리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희귀질환인 CIPA를 소재로 한 영화 나의 3,277번째 영화. 국내 영화 중에서도 이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가 있다. 권상우 주연의 이란 영화가 그렇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은 그다지 스토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 딱 한국 영화? 뭐 그런 느낌. 어줍잖은 로맨스 가미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영화를 왜 봤는지 모르겠지만 내 통계 뒤적거려보니 개인 평점 4점의 영화다. ㅋㅋ 역시. 그러나 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꽤 볼 만하다. 스토리는 한 남자로부터 시작된다. 한 남자의 현재 이야기와 오래 전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되면서 마지막 순간에 현재에서 만나게 되는 구조다. 꽤 잔인하다 못해 소름 돋는 장면도 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손톱을 뽑으면서 장난을 친다거나 하는 그런 장면. 생각만 해도 윽~ 그렇다고 시종일관 그런 장면만 나온다..
천안함 프로젝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진솔한 커뮤니케이션 뿐 나의 3,276번째 영화. 영화라고 하기 보다는 다큐라고 봐야할 듯 한데 영화 편수에 포함시켰다. , 와 같이 사회에 문제 의식을 갖고 영화를 만드는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한 영화다. 그닥 오래되지 않은 사건인지라 국민들 대다수가 언론 매체를 통해서 들었던 내용이다. 나와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 리더가 이끄는 국가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정치나 시사에 관심을 꺼버린 지 오래라 뉴스조차도 보지 않는다. 그래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잘 몰랐었고. 꼭 보길 권한다. 개인 평점은 8점 준다. 네티즌 평점 보면 3점대로 매우 낮던데 이건 필히 알바들의 작업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왜? 이 내용을 보고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한다면 의혹을 품을 수 밖에 없고, 만약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자신을 속인 게 되는 건데 왜..
언더 더 돔 시즌1: 추천받고 본 미드 꽤 괜찮다 내 블로그에 덧글로 추천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기억이 가물가물. 그렇게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된 미드인데, 초반에는 상당한 흥미를 유발했다. 체스터스 밀이라는 작은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투명한 돔이 마을을 에워쌌다. 돔이 생길 때 그 경계선에 서 있던 소가 반으로 갈라지는 장면, 투명한 돔이라 돔이 있는지 모르고 트럭이 오다가 돔에 부딪혀서 찌그러지던 장면 등이 참 인상깊었다. 그 이후로는 돔에 갇힌 사람들 간의 얽히고 섥힌 얘기와 왜 돔이 생기고 어떻게 하면 돔이 없어지는 지에 대한 얘기들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미드가 그러하듯이 초반의 강한 임팩트에 비해서 다소 전개가 조금 루즈하게 진행되는 면이 없지 않다. 좀 인기가 좋으면 시청률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내용을 질질 끄는 듯한..
퍼펙트: 복수보다는 사랑으로 치유된 두 남녀 나의 3,275번째 영화. 한 남자의 살인을 목격한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여자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에 자신의 얼굴을 망친 음주운전자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부탁을 받은 남자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갱단에 가담해 있는 상태였고, 그가 죽인 그 남자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낸 갱단의 단원이었다. 두 남녀는 복수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려고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결국 사랑에 빠진 둘은 복수가 아니라 사랑을 통해 치유가 된다. 이게 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다. 남주인공은 콜린 파렐이 맡았으며, 여주인공은 누미 라파스가 맡았다. 에서 처음 알게 된 누미 라파스라는 배우였기에 그 영화에서 너무 보이쉬하게 나와서 그런지 나는 누미 라파스의 여성적인 매력을 그리 잘 모르겠더라고. 잘 차려 입고..
잡스: 그의 업적은 위대하나, 그의 방식은 따르고 싶지 않다 나의 3,274번째 영화.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세상은 그를 혁명가, 위대한 창조자와 같은 멋진 수식 여구를 붙여서 표현하지만 에서 보이는 그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비춰진다. 원래 천재성을 가진 이들이 좀 그런 면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말을 나는 몇 번이나 내뱉었다. "이거 개새끼네" 그에게 배울 점은 배워야 하되, 배우지 말아야할 점은 배우지 말자. 스티브 잡스를 좋아한다고 해서 스티브 잡스도 이렇게 했다고 받아들이면 곤란하다고 본다. 스티브 잡스의 일에 대한 철학은 매우 존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업적은 위대하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상실한 그의 인간미는 결코 배워서는 안 될 것이다. 회사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에 맞는 상황 논리를 오너가 아닌 사람들은 이해하..
이스트: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나의 3,273번째 영화. 예고편이 강렬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게 내 삶의 방식과 통하는 면도 있고. 나는 나에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잊지 않는다. 사람이라는 게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의도와 다르게 행동을 할 수도 있기에 그런 거까지 잊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이해할 거는 이해하고 넘어간다. 살다보면 별의별일 다 생기니까. 그러나 계산된 행동, 의도하에 행한 행동, 사람의 마음을 갖고 장난치는 말이나 행동, 거짓말 등은 결코 잊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서 좋은 관계가 되었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만 과거에 상대가 한 말이나 행동은 여전히 가슴에 남아 있다. 지금 관계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분명히 돌려준다. 자신은 당하지 않았으니까 잊어버리고 친하게 지내자고 하는 ..
칠드런 오브 맨: 불임의 세상이 된 미래에 태어날 아이를 둘러싼 나의 3,272번째 영화. 네티즌 평점이 상당히 높고, 클라이브 오웬, 줄리앤 무어 주연에 알폰소 쿠아론 감독 작품이라 봤는데 글쎄 나는 그리 재밌진 않더라. 꼭 말초적인 재미를 줘야 재밌는 영화라는 건 아니지만 은 내게 다른 재미도 그닥 주지는 않더라는 거. 그래서 개인 평점은 6점 준다. 내 평점 보고 이런 영화에 이런 평점을 주다니 수준 떨어지네 해도 할 말 읍따~ 내 자신을 속이고 싶진 않아~ 재미가 없는데 어쩌라고~ ^^; 정부, 반정부, 무정부 을 보다 보면 정부, 반정부, 무정부에 대해서 좀 나눠서 봐야할 필요가 있다. 이게 얽히고 섥혀 있어서 말이다. 남자 주인공인 클라이브 오웬은 원래 사회 운동을 하다가 지금은 공무원으로 정부 조직에 속해 있지만 가만히 보면 무정부주의자에 가깝다. 반면 ..
블링 링: 유명인들의 집만 터는 10대들의 실화를 영화화 나의 3,271번째 영화. 최근에 본 과 비슷한 영화다. 다소 황당한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란 얘기.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 부부, 메간 폭스 등의 집에 무단 침입하여 각종 보석이며 명품, 미술품, 현찰 등을 훔친 철없고 겁없는 10대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훔친 것들을 액수로 환산하면 300만 달러 정도 된다고. 현재 환율 기준으로 32억이 넘는 금액이다. 11개월 동안 그랬으니 평균 3억원/월 정도 훔친 셈이 된다. 그걸로 자신을 치장하기도 하고 장물로 팔기도 했다. 그렇게 훔친 돈으로 파티나 클럽에서 흥청망청 쓰고, 그렇게 즐기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정말 철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에 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