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47) 썸네일형 리스트형 덱스터 시즌 8(파이널 시즌): 결말이 조금은 아쉽네. 굿바이 덱스터~ 지난 주에 덱스터 파이널 시즌(시즌 8)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났다. 보기는 진작 봤는데 리뷰는 이제서야 올린다. 연쇄살인범만 죽이는 연쇄살인범이란 설정이 흥미로워서 보게 된 미드였는데 정말 재밌게 봤던 미드 중에 하나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미드고. 나는 미드도 좀 골라서 보는 편이라(내 취향에 맞는 미드만 골라 본다. 예를 들면 좀비물은 아예 볼 생각을 안 해~) 나에게는 딱 맞는 미드였던 듯 싶다. 시즌 1 이후에는 매 시즌마다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듯 싶었다. 에피소드마다 한 명씩의 연쇄살인범 죽여주시고, 시즌 전체에 걸쳐 한 명의 꽤 독특한 연쇄살인범과 대결 구도를 펼치는 패턴. 그러나 시즌 8의 특징은 덱스터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런 스토.. 뇌남: 감정과 고통이 없는 살인마 vs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살인마 나의 3,219번째 영화. 네티즌 평점이 높길래 봤는데 아마도 팬심으로 인한 평점 상승이 아닌가 싶다. 캐릭터 설정은 다소 독특하다. 한 천재 소년이 있다. 이 소년은 감정이 없다. 게다가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최근 본 에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희귀질환인 CIPA를 앓고 있는 듯. 그런 그는 어떤 이유로 인해 살인마로 길러졌다. 그러나 살인마라고 해도 악의 편이 아닌 선의 편에 선 살인마. 그러니까 미드로 치자면 라고 할 수 있겠다. 연쇄살인범만 죽이는 연쇄살인범. ㅋㅋ 에서 보이는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감정이 없다는 거다. 그런 부분은 공통적인 듯. 그러나 의 주인공은 거기에다가 고통까지 느끼지 못하는 CIPA를 앓고 있으니 더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보니까 포토 메모리를 갖고 있다. 마치.. 뫼비우스: 피에타보다 더 파격적, 그래서 대중적인 공감대 형성은 미흡한 영화 나의 3,278번째 영화. 영화의 감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헐~'이다. 전혀 배경 지식 없이 봤는데 역시나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난해하고 공감하기 힘든 요소들이 많아 대중적으로 추천하기는 힘든 영화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 중에 그나마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가 너무 괜찮았다 생각한다면 한 번 보길 바란다. 그러나 는 에 비해 더 난해하고 공감하기 힘들 거다. 개인 평점은 4점 준다. 참고로 의 개인 평점은 6점이다. 와 와 에서 보이는 공통 분모가 있다. 김기덕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너무 극단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는 그래도 스토리라도 있는 편이지만 는 음. 스토리가 없다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토리와는 좀 이격이 있는 편이다.. 페인리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희귀질환인 CIPA를 소재로 한 영화 나의 3,277번째 영화. 국내 영화 중에서도 이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영화가 있다. 권상우 주연의 이란 영화가 그렇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은 그다지 스토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 딱 한국 영화? 뭐 그런 느낌. 어줍잖은 로맨스 가미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영화를 왜 봤는지 모르겠지만 내 통계 뒤적거려보니 개인 평점 4점의 영화다. ㅋㅋ 역시. 그러나 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꽤 볼 만하다. 스토리는 한 남자로부터 시작된다. 한 남자의 현재 이야기와 오래 전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되면서 마지막 순간에 현재에서 만나게 되는 구조다. 꽤 잔인하다 못해 소름 돋는 장면도 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손톱을 뽑으면서 장난을 친다거나 하는 그런 장면. 생각만 해도 윽~ 그렇다고 시종일관 그런 장면만 나온다.. 천안함 프로젝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진솔한 커뮤니케이션 뿐 나의 3,276번째 영화. 영화라고 하기 보다는 다큐라고 봐야할 듯 한데 영화 편수에 포함시켰다. , 와 같이 사회에 문제 의식을 갖고 영화를 만드는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한 영화다. 그닥 오래되지 않은 사건인지라 국민들 대다수가 언론 매체를 통해서 들었던 내용이다. 나와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 리더가 이끄는 국가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정치나 시사에 관심을 꺼버린 지 오래라 뉴스조차도 보지 않는다. 그래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잘 몰랐었고. 꼭 보길 권한다. 개인 평점은 8점 준다. 네티즌 평점 보면 3점대로 매우 낮던데 이건 필히 알바들의 작업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왜? 이 내용을 보고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한다면 의혹을 품을 수 밖에 없고, 만약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자신을 속인 게 되는 건데 왜.. 언더 더 돔 시즌1: 추천받고 본 미드 꽤 괜찮다 내 블로그에 덧글로 추천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기억이 가물가물. 그렇게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된 미드인데, 초반에는 상당한 흥미를 유발했다. 체스터스 밀이라는 작은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투명한 돔이 마을을 에워쌌다. 돔이 생길 때 그 경계선에 서 있던 소가 반으로 갈라지는 장면, 투명한 돔이라 돔이 있는지 모르고 트럭이 오다가 돔에 부딪혀서 찌그러지던 장면 등이 참 인상깊었다. 그 이후로는 돔에 갇힌 사람들 간의 얽히고 섥힌 얘기와 왜 돔이 생기고 어떻게 하면 돔이 없어지는 지에 대한 얘기들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미드가 그러하듯이 초반의 강한 임팩트에 비해서 다소 전개가 조금 루즈하게 진행되는 면이 없지 않다. 좀 인기가 좋으면 시청률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내용을 질질 끄는 듯한.. 퍼펙트: 복수보다는 사랑으로 치유된 두 남녀 나의 3,275번째 영화. 한 남자의 살인을 목격한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여자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에 자신의 얼굴을 망친 음주운전자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부탁을 받은 남자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갱단에 가담해 있는 상태였고, 그가 죽인 그 남자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낸 갱단의 단원이었다. 두 남녀는 복수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려고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결국 사랑에 빠진 둘은 복수가 아니라 사랑을 통해 치유가 된다. 이게 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다. 남주인공은 콜린 파렐이 맡았으며, 여주인공은 누미 라파스가 맡았다. 에서 처음 알게 된 누미 라파스라는 배우였기에 그 영화에서 너무 보이쉬하게 나와서 그런지 나는 누미 라파스의 여성적인 매력을 그리 잘 모르겠더라고. 잘 차려 입고.. 잡스: 그의 업적은 위대하나, 그의 방식은 따르고 싶지 않다 나의 3,274번째 영화.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세상은 그를 혁명가, 위대한 창조자와 같은 멋진 수식 여구를 붙여서 표현하지만 에서 보이는 그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비춰진다. 원래 천재성을 가진 이들이 좀 그런 면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말을 나는 몇 번이나 내뱉었다. "이거 개새끼네" 그에게 배울 점은 배워야 하되, 배우지 말아야할 점은 배우지 말자. 스티브 잡스를 좋아한다고 해서 스티브 잡스도 이렇게 했다고 받아들이면 곤란하다고 본다. 스티브 잡스의 일에 대한 철학은 매우 존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업적은 위대하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상실한 그의 인간미는 결코 배워서는 안 될 것이다. 회사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에 맞는 상황 논리를 오너가 아닌 사람들은 이해하..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2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