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33)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번째 살인: 너무 기대했던 탓인가? #0 나의 3,82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최근에는 나는 네이버 평점은 잘 안 본다. 왓챠 평점을 보지. 아무래도 왓챠에 매니아들이 많아서 그나마 평점을 참조할 만하거든. 왓챠 평점으로 5점 만점에 4점 가까이 육박한다. 이 정도면 뭔가 있다는 소리거든. 그것도 7,280명이나 평점을 매겼는데 말이지. 게다가 매니아들 중에는 평점 안 매기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까 1점만 주고 그냥 간단한 리뷰를 올리는 사람도 있단 얘기. 그런 거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평점이란 말이지.#1 너무 기대했던 탓인가? 설마 이렇게 끝나겠어? 뭐 그런 생각에 반전을 기대했건만 그렇지 않아 너무 허무했다고나 할까? 아...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에...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잠깐 멍때리고 있었다. 법정 드라마라 재밌을 ..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 트릴로지의 마지막은 왜 이런가 #0 나의 3,82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5점. 1편과 2편을 봤기에 3편을 봤는데, 3편이 제일 재미없다. 요즈음은 코믹스 히어로물이 대세지만 예전에는 트릴로지가 대세였던 때가 있었지. 영화판에서 3부작으로 기획을 해서 시도한다는 게 사실 리스키한 부분이 많다. 원래 콘텐츠 비즈니스가 그래. 그래서 보통은 내놓고 반응 보고서 후속편을 준비하는 게 안정적인데 처음부터 3부작을 기획한다는 건 상당한 자금을 쏟아부어야 가능하고, 그런다 해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에(1편이 망해봐 그럼 2편이 흥하겠냐고) 여간 부담되는 게 아닐 거다. 그러나 트릴로지의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는 도 좋았고(개인 평점은 1편 7점, 2편 10점, 3편 8점), 도 좋았기에(개인 평점은 1편 8점, 2편 8점, 3편 1.. 아드만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시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0 후배한테서 온 카톡. 월레스와그로밋 전시였다. 후배가 대표로 맡고 있는 회사에서 준비한 전시. 내 대학 생활에서 뺴놓기 힘든 후배인 만큼 친한지라 프랑스에 가서 계약하기 전부터 그간의 진행 상황들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일전에 들었던 것과 다른 전시여서 이게 뭐지 했었다.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이러 저러한 시기적인 문제 때문에 이걸 먼저하게 되는 거라고. 월레스와 그로밋. 나는 잘 모르는 캐릭터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전시를 볼 지는 모르겠다. 그런 의구심을 갖고서 전시 관람을 했는데, 오~ 괜찮다. 역시 나름 여러 모로 따져보고 준비한 게 티가 나네. 워낙 많은 전시 관련 행사를 관여해봤으니 어련히 알아서 잘 했을까 싶다. 게다가 전시 관람 끝나고 이거 저거 먹으면서 자리에 함께 한 오.. 커뮤터: 리암 니슨 식 액션을 기대했다면 오산 #0 나의 3,82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리암 니슨 식 액션을 기대했다면 오산. 과 비스무리하게 가족을 인질로 잡혔다는 설정을 차용한 걸 보면 대놓고 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관객을 유인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 #1 초반에는 상대하는 적이 뭔가 대단한 권력자인 것처럼 하더니만 보면 별 거 없어. 별거 아냐. #2 리암 니슨의 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도 부족, 스토리 전개도 별로. 타임 킬러용 영화라고 하기에도 좀 그런. 근데 나는 참 이런 영화도 가리지 않고 잘 보는 거 같은. 앞으로는 좀 가려서 봐야겠어. 영화나 책이나. 나이 들어서는 사람도 많이 가리는 편인데 하물며 영환데 말이지. 웨스트월드: 안드로이드 vs 인간 #0 한동안 미드 안 보다가 뭐 볼 거 없나 싶어서 뒤적거려 발견. J.J.에이브럼스와 조나단 놀란이 제작을 맡았다고 하고 광고에서는 을 능가한다고 해서 봤다. 그래도 조나단 놀란이라면 믿을 만 하니까. 사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에 조나단 놀란이 각본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있나? 다 살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우리가 기억하는 유명한 영화는 대부분 조나단 놀란이 각본을 메인으로 썼던 걸로 안다.#1 vs 왕좌의 게임현재 시즌 1을 다 봤는데(시즌 2는 곧 시작) 시즌 1만 보고 과 비교하자면, 그래도 재미도는 에 비할 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은 이제 시작인데 주인공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죽어버리는 게 좀 컸지? 항상 보면 매 시즌이 그랬던 듯. 여튼 임팩트가 약해서 그런 지 개인적으로 과 시즌..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20-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자존감 회복 도움서 #0 오래 전에 독서를 하던 때에는 이런 류의 책을 읽지 않았지만, 나이 들어서는 책을 읽는 목적이 바뀌어서 읽고 싶었다. 책을 읽는 목적이 지식 습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제는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기에 꼭 지식 습득을 위한 책, 인식의 지평을 열어주는 책,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는 책만이 아니라 에세이나 이런 말랑말랑한 도서도 읽게 된 것.그게 왜냐면 난 살면서 내가 자존감을 다소 잃었던 적이 그리 없었다. 물론 때와 상황에 따라 자신감을 잃기도 하곤 했지만, 내가 자신감 빼면 시체인 녀석인지라 지인들이라도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들었던 나였기에 자존감(자신감과 자존감은 다르다.)을 잃는다는 것 자체가 상상하기 힘들었지. 그러나 그런 경험을 해보니 꼭 책이라는 게 기존에 내가 갖고.. 어웨이크: 소재(전신 마취 중 각성)만 신선 #0 나의 3,82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1 전신 마취나는 일반인들에 비해서 의학적 지식이 조금은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치과는. 그래서 내가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당혹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그들의 말 한 마디에 휘둘리거나, 상술적인 사탕발림에 넘어가지는 않는다.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여튼 나는 전신 마취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아들과 같은 경우는 한 번 해본 적이 있는데, 전신 마취를 하게 되면 무슨 동의서를 제출한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거면 해야겠지만 책임 소재 때문에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하지. 그만큼 안 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좋을 거 하나 없거든. 그래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케어를 해야 된다. 성형외과의 경우 안 그런.. 시간여행자의 아내: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0 나의 3,82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1 시간여행자일단 남주인공은 시간여행자다. 그러나 시간여행은 단지 설정일 뿐 시간여행 자체가 이 영화에서는 의미 있는 건 아니다. 시간여행의 대부분을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 영화의 스토리를 보면 남자가 시간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그녀(레이첼 맥아담스 분)와 결혼하는 건 불가능했다. 결국 시간여행 때문에 사랑하게 되었으니 의미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 시간여행은 설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2 사랑최근 본 영화 로맨스물이 많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이런 거다. "사랑은 그 어떤 장벽도 초월한다." 가 그랬고, 가 그랬으며, 도 그렇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기독교에서도 얘기할 정도니 사랑의 힘을 모르는 바 아니다...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