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44)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구용품 ⑤ 팁 보호캡: 쵸크가 묻은 상대의 팁에 씌우는 캡 당구를 치고 나면 상대와 하대를 분리해서 큐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쵸크가 묻은 상대의 팁 부위 때문에 큐 케이스에 보관할 때 쵸크가 묻어난다는 거다. 상대의 팁 부위에 묻은 쵸크를 닦아내면 되긴 하지만 매번 일일이 그런다는 게 귀찮기도 하고 보통은 그냥 분리해서 상대 한 번 닦아주고 보관하더라고. 이런 때에 필요한 게 바로 팁 보호캡이다. 나름 당구용품 산다고 이리 저리 둘러봤는데 이런 게 있는 줄은 몰랐다. 이건 내가 다른 동호회 회원분에게 받은 거다. 그 분도 오래 전부터 개인 큐를 계속 업그레이드 해오면서 개인 큐를 참 잘 관리하시는 분으로 대대 27점 정도의 실력이시다. 얘기를 들어보니 4구는 700점 정도까지 놨었다는. 허거걱~ 여튼 큐를 아는 사람들은 큐를 산 사람 심정.. 당구용품 ④ 밀라노(Milano) 줄판: 팁에 쵸크가 잘 묻지 않을 때 사용하는 도구 대대나 3쿠션을 치는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구장에 가본 사람이라면 한 번 즈음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큐 끝에 뭔가로 두드리는 걸 말이다. 두드리는 그 도구가 바로 줄판이다. 팁은 가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매끈하면 쵸크가 잘 묻지 않는다. 그래서 가죽을 일어나게 해서 즉 가죽 표면을 거칠게 해줌으로써 쵸크가 잘 묻도록 하는 데에 사용하는 걸 줄판이라고 한다. 다양한 종류의 줄판이 있던데 나는 밀라노 줄판을 샀다. 왜? 가장 멋지더라고. ^^; 난 이뻐야 돼~ 다른 줄판은 그렇지 않은데 이건 가죽 케이스가 있다. 내가 이걸 산 데에는 단순히 이뻐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직 큐 케이스가 없는 나는 이런 거 들고 다니려면 호주머니에 넣고 들고 다니는데, 이렇게 가죽 케이스가 있으면 줄판의 거친 표면으.. 당구용품 ③ 쿠드롱 팁버니셔: 퍼진 팁 옆면을 다듬고, 광택을 내게 해주는 버니셔 당구장에서 개인 큐를 가지고 대대에서 3쿠션을 치는 사람들 보면 큐를 관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에 자신의 차례가 아닐 때 자리에 앉아서 큐 끝에 부착된 팁을 관리할 때 필요한 도구다. 큐에서 당구공과 접촉하는 부위는 큐 끝에 부착된 팁이라는 부위인데 이 팁은 가죽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 쵸크를 묻혀서 당구공을 큐로 밀게 되는데 잘못 치게 되면(일명 삑사리) 팁의 옆면이 퍼지게 된다. 퍼진다는 의미는 옆에서 봤을 때 툭 튀어나온다는 의미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이런 경우에는 당구장이면 항상 비치되어 있는 사포로 연마해주면 되긴 하지만 귀찮으니까 이런 팁버니셔를 이용하는 거다. 게다가 팁버니셔는 이 외에도 팁 옆면에 광택을 내주기도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셈. 보통 팁 옆면을 광택내기.. 당구용품 ② 블루 다이아몬드 쵸크: 가죽으로 된 큐의 팁에 문지르는 쵸크 아담 무사시 큐를 사고 나서 처음 아담 무사시 큐를 사용했을 때는 아무 것도 없었다. 당구장에 있는 쵸크를 사용하려고 했더니 내 스승이자 대대 26점을 치는 대마왕 형이 쵸크를 하나 줬는데 그게 블루 다이아몬드 쵸크다. 쵸크도 종류가 몇 개 있던데 그래도 당구장에서 보면 블루 다이아몬드 쵸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듯. 대마왕 형은 쿠드롱 쵸크도 괜찮다고 하시던데, 내가 산 데에서는 쿠드롱 쵸크를 안 팔더라고~ 두 개 들이 한 상자. 이 쵸크가 당구장에서 사용하는 일반 쵸크보다 더 큐 팁에 잘 묻나보다. 쵸크가 그만큼 부드럽다는 얘긴가?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언급하자면, 개인 큐 사용하시는 분들은 쵸크질할 때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으로 큐를 잡고 오른손으로 큐의 가죽 팁을 안에서 바깥으로 돌려가면서 칠한.. 당구용품 ① 롱고니(Longoni) 장갑: 3쿠션 당구 칠 때 착용하는 장갑 아담 무사시 큐를 구매하고 나니 살 게 많아졌다. 이것 저것. 그러나 나는 분명하게 말하지만, 단지 하나 살 때 좋은 걸 사려고 할 뿐이지 나중에 이런 당구 용품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사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하나 살 때 신중히 좋은 걸 고를 뿐이라는. 내가 손에 땀이 그리 많이 나는 편은 아닌데, 항상 3쿠션 당구 칠 때 장갑을 끼고 하다 보니 내 전용 장갑이 있어야 했다. 물론 당구장에 가면 항상 마련되어 있지만 조금 멋진 게 없나 싶어서 찾다보니 멋진 게 있더라고. ^^; 내가 개인 큐를 사려고 했을 때 가장 처음에 눈에 들어왔던 게 바로 롱고니 사의 더 프린스란 큐였다. 왜? 내가 세미 세이기너를 좋아하다 보니까.(더 프린스란 큐가 바로 세미 세이기너 큐걸랑) 그 때 알게된 브랜드가 바.. 아담 무사시(Adam Musashi) 산체스 NDS-2 커스텀 큐: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큐 결국 나의 첫 큐로 선택된 건 아담 무사시 산체스 NDS-2 모델이다. 근데 NDS-2 모델과는 조금 다른데 이에 대해서는 차차 얘기하기로 하겠다. 가격? 묻지마. 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아~ 국내에 3자루만 있는 모델이다. 왜?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담 무사시 큐는 주문 제작이다. 그래서 주문할 때 다양한 옵션 중에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구미에 맞게 큐를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NDS-2를 기반으로 한 커스텀 큐가 되겠다. 이쁘다. ^^; 아담 무사시 아담 무사시에서 아담은 큐 제작사명을 말하고, 무사시는 아담에서 제작하는 큐들의 등급 중에서 가장 최고의 등급을 지칭하는 말이다. 모르는 사람들이야 무슨 나무 작대기 하나에 몇 백만원씩 하냐? 그걸 또 사는 미친 녀석도 다 있네 하겠지만 .. 세미 세이기너(Semih Saygıner): 예술구와 3쿠션 모두 잘 치는 터키의 당구 선수 당구를 다시 배우겠다고 맘 먹고 난 다음에 참 많은 동영상을 본다. 마치 아버지께서 바둑을 보시는 것과 매한가지. ^^; 그러다 알게 된 터키가 낳은 세계적인 당구 선수 세미 세이기너. 사실 프로 당구 경기만 보면 토브욘 브롬달이 멋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인 선수라고 하면 세미 세이기너다. 일단 외모가 멋지잖아. 게다가 재치도 있고. 들은 바로는 예술구를 잘 친다 해서 3쿠션을 잘 치는 건 아니라는데 세미 세이기너는 예술구도 잘 치고, 3쿠션도 잘 친다. 그래서 당구 천재라고 하는 거고. 아마도 내가 생각하기에는(물론 잘 모르겠다만) 예술구는 포지션이 정해진 공을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숙달하는 거지만, 3쿠션과 같은 경우는 샷, 두께, 힘조절 등등이 조합되어 계속해서 공의 포지션이 바뀌다 보니.. 3쿠션 마스터: 당구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필독서라네 유투브에 보면 양귀문의 당구 강좌가 올라와 있어서 그걸 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그래도 뭔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추천할 만한 서적이 '3쿠션 마스터'라는 책이다. 총 2권으로 되어 있는데, 잘 정리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을 동호회 회원한테 추천 받아서 사게 된 건데 알라딘에 적립금으로 공짜로 갖게 됐다. 원래 적립금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몰라 저번에 보니까 리뷰 당선 되었다고 알사탕을 주던데 그걸 적립금으로 바꾸니까 이 책 두 권 살 정도 수준이 되더라고. 여튼 알라딘 쵝오~! ^^; 근데 내가 볼 때는 순서대로 볼 게 아니라 발췌독을 해도 될 듯 하다. 사실 운동이라는 건 직접해보면서 해야 하기에 이론만 본다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이론을 알고서 연습하는 거랑 모르고 연습하는 건 다르겠지만 절대적..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