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45)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다 하리 스페셜 4. 바다 하리 vs 레미 본야스키 (Badr Hari vs Remy Kenneth Bonjasky) 레미 본야스키. 개인적으로 이 선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실력이 없어서도 아니고 생긴 게 맘에 안 들어서도 아니다. 경기가 재미없어서다. 화끈한 경기를 펼쳐보이겠다는 것보다는 라운드당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서 지지 않겠다는 듯. 뭐 선수니까 이해하긴 하지만 파이터들 중에서는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그래서 난 이 선수 경기는 별로 보지 않는다. 재미없으니까. 지금은 은퇴했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어네스트 후스트와 비슷한 느낌? 그래도 어네스트 후스트보다는 신체 조건이 좀 더 좋고 기회를 잡았을 때 폭발적인 스피드로 펀치를 날리는 점도 인상적이긴 하지만 꽤나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는 듯해서 경기는 재미없다. 이런 레미 본야스키와 공격적인 바다 하리와 만나면 어떤 결과가? 그건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해.. 바다 하리 스페셜 3. 바다 하리 vs 세미 슐트 (Badr Hari vs Semmy Schilt) 세미 슐트. 난 이 선수 보면 Pride 링에서 뒤지게 맞던 생각부터 떠오른다. 그 때 경기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선수와의 경기였는데 당시 나는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라는 신예 선수를 주목하고 있었던 때라 세르게이 선수는 잘 알고 있었지만 세미 슐트는 잘 몰랐었다. 그래서 그런지 세르게이가 완전히 그라운드에서 제압하고 나서 뒤지게 패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었다. UFC 보면 물론 거구의 선수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거구에 맞는 파워 또는 스피드 그리고 그라운딩 테크닉이 겸비하지 않고서는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살아남기는 힘들다. 최홍만을 봐도 잘 알 수 있듯이 아무리 힘이 좋아도 스피드가 떨어지거나 그라운딩 테크닉이 없으면 쉽게 당한다. 그래서 종합격투기는 밸런스가 중요한 법. 왠지 모르게 , 에 나왔던 돌프 룬드그.. 바다 하리 스페셜 2. 바다 하리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알리스타 오브레임. '오분의 힘'으로 유명했던 그였다. 사실 최근에는 기량이 많이 향상되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예전부터 쭉 지켜봤던 사람이라면 그의 오분만 유지되는 저질 스태미나를 잘 알 듯. 그랬던 그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희한한 게 벌크 사이즈를 엄청 키웠는데도 불구하고 스태미나는 더 향상되었다. 원래 이종 격투기 선수들은 근육 사이즈를 키우지 않는다. 왜냐면 근육이 많아지면 그만큼 스피드가 떨어지고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인데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근육 벌크도 키우면서 스태미나는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K-1이라는 이종 격투기와 Strike Force라는 종합 격투기 무대를 넘나들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Strike Force에는 헤비급 챔피언이다. 그래도 이종격투기.. 바다 하리 스페셜 1. 바다 하리 vs 루슬란 카라에프 러시아의 초신성 루슬란 카라에프.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는 러시아 선수로 이 선수도 참 공격적인 선수다. 바다 하리처럼 젊어서 그런지도... 그래서 바다 하리 스페셜 첫번째로 바다 하리와 루슬란 카라에프 선수의 경기를 소개한다. 비슷한 년배에 비슷한 파이팅 스타일의 두 선수인 만큼 경기는 매우 재밌다. 오고 가는 주먹 속에 신나는 관객들~ ^^ 2006 K-1 월드 그랑프리: 2006 K-1 WGP 2006년도 월드 그랑프리에서는 1R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가 끝난다. 결과는 바다 하리의 KO패. 사실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경기가 끝났는데, 판정 시비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경기다. 바다 하리도 경기 직후 링에서 루슬란 카라에프에게 뭐라 하고 씩씩대던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실 이 경기를 별로 볼 게 없.. 이종격투기 K-1을 다시 보게 만든 파이터, 바다 하리(Badr Hari) The Golden Boy라는 닉네임을 가진 K-1 파이터 바다 하리. 악동이라는 닉네임처럼 거칠고 거만하긴 하지만 아직 나이 어린 다혈질 선수라는 생각에 봐줄 만하다. 그래도 적어도 내 눈에는 이 정도로 K-1 링에서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 없다 본다. 악동이라는 닉네임에 맞게 링 밖에서도 싸움을 종종 하는가 보다.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K-1 WGP 2010(월드 그랑프리) 16강에도 불참한 이유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클럽에서 싸웠던 일 때문에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라서 그렇다는 걸 보면 말이다.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이라면 선수가 일반인에게 폭행을 가하는 건 좀 아니다 싶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그와 싸우려고 했을까? 대단한 배짱이다.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이면 K-1 경기가 열리기도 .. UFC 119: 호제리오 노게이라 vs 라이언 베이더 이번 UFC 119에서는 메인 이벤트인 프랭크 미어와 미르코 크로캅 경기보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라이언 베이더의 경기가 더 재미있었다. 호제리오 노게이라의 파이팅 스타일은 형인 호드리고 노게이라랑 비슷하다. 일단 물러서지 않으며, 맞아도 끄떡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대가 참 전략을 잘 세워서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패한 적은 없는 선수다. 그래도 UFC 79에서 료토 마치다의 경기를 보고 이 선수를 주목해야겠다 할 정도 수준으로 라이언 베이더를 주목할 수는 없지만 이번 경기는 참 잘 싸웠다. 게다가 물러서지 않는 노게이라와 붙어서 재밌는 경기가 되었던 듯 하고. 비록 노게이라가 지긴 했지만 나는 이 경기 어느 누구 편도 아니었기에 그런가 부다 하고 만다. 호드리고 노게이라라면.. UFC 119: 프랭크 미어 vs 미르코 크로캅 전성기 시절의 크로캅을 나는 좋아하지 않았다. 매우 건방졌기 때문이다. 잘 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과 시건방진 것과는 다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그의 행동을 보니 참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보진 않는다. 최근의 KO패란 경험들로 인해 성숙해진 것이다. 그러나 결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성숙해진 척을 하는 것이지 바뀐 건 아니다. 그건 그가 프랭크 미어 전에서 지고 난 다음의 표정을 잘 읽어보면 알 것이다. 그래도 좋다.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나름 겸손함이라는 걸 배웠다면 그의 자신감 있는 경기 운영은 잃은 것이다. 오히려 이게 난 더 싫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지면 좋을텐데 왠지 모르게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맘껏 펼쳐보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나마 프랭크 .. UFC 116: 추성훈 vs 크리스 리벤 원래 반더레이 실바와 경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교체되었나 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추성훈과 반더레이 실바가 붙게 된다면 꽤나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을 듯 한데 아쉽다. 크리스 리벤이란 선수 잘 모른다. 단지 생김새를 보니 좀 똘끼 다분한 느낌? 1라운드까지는 잘 싸워줬는데 추성훈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듯 보인다. 요즈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라운드 중반부터 체력 저하가 눈에 띌 정도로 심했다. 또한 추성훈의 파이팅 스타일이 많이 맞으면서 맞받아 치는 스타일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안면을 많이 내주는 듯 싶었다. 사실 2라운드 종반 가면서는 불안했다. 체력도 저하된 상태에서 잘 맞으면 그대로 꼬꾸라질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래도 그 특유의 깡으로 버티면서 맞받아 쳐..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