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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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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99: 미르코 크로캅 vs 무스타파 알 투르크 독일에서 열린 UFC인지라 미르코 크로캅을 흥행 카드로 내세운 듯.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뭐 그리 문제시 될만한 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크로캅의 몸이 무거워졌다는 건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자신감이 없어진 건지도 모를 일이다. 근데 한 가지 미르코 크로캅을 내가 측은하게 생각하면서도 원래 근본(根本)이 좀 되먹지 않은 녀석(나랑 동갑이니 반말해도 무방)인지라 요즈음 기사들 보면 역시 근본이 안 된 녀석은 언제 틀어져도 틀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 크로캅 7월 드림 출격 확정, UFC와는 '파국' 그럴 수도 있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니까. 그런데 이 녀석은 예전부터 하는 말을 보면 되지도 않는 게 말만 번지르르한 녀석이다. 그렇다고 결과만 두고 넌 실력이 없어 하는 그런 얘기를 ..
UFC 98: 료토 마치다 vs 라샤드 에반스 많은 사람들이 다소 지루한 경기를 펼치는 료토 마치다와 화끈한 파이팅 승부로 끝내는 라샤드 에반스의 경기에 대해서 여러 예측들이 있었지만 역시 내 눈은 틀림이 없었다. 료토 마치다는 생각할 줄 아는 파이터다. 지루하게 경기를 하는 건 료토 마치다가 싸울 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한 승부를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일 뿐, 그의 파이팅 스타일을 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 UFC 79에서 발견한 주목해야할 선수 "료토 마치다" 이 선수를 처음 본 게 UFC 79에서 '아프리카 어쌔신' 소쿠주와 경기했을 때였는데 소쿠주와의 경기 그 자체가 재미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 때 파이팅 스타일이 남다르다는 걸 분명히 봤고 전적 등을 보면서 분명 언젠가 뜰 선수로 지목했었는데 역시 만만찮은 상대인..
K-1 Dynamite 2008: 무사시 vs 게가드 무사시 이 또한 참 재밌는 경기였다. 어이없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말이다. 게가드 무사시는 K-1 DREAM에서 미들급 챔피언이다. 데니스 강도 게가드 무사시에게 패한 경험이 있다. 종합격투룰이라고 한다면 게가드 무사시가 충분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기는 입식타격룰로 진행되었다. 게다가 상대인 무사시는 헤비급이고 게가드 무사시는 미들급이다. 그러니 게가드 무사시가 이런 경기 내용을 보여준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헤비급과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가드 무사시는 평소 자신의 몸무게를 그대로 유지한 채 나왔던지(보통은 경기 전에 체중 감량하니까) 몸무게를 늘려서 나온 듯 하다. 몸무게가 미들급을 벗어나 헤비급 수준인 것을 보니 말이다. 그런데 펀치 스피드나 경기 하는 것을 보니 몸무게를 늘린 것이..
K-1 Dynamite 2008: 멜빈 맨호프 vs 마크 헌트 2008년 경기 중에서 가장 황당한 이변이 벌어진 경기가 아닐까 한다. 내구력 좋은 마크 헌트가 이렇게 넉다운 된 것도 그렇지만 1라운드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벌어졌다는 점 그리고 상대 선수는 174cm 밖에 안 되고 체중 UFC로 치면 라이트 헤비급에 속해 마크 헌트와는 여러 면에서 비교 상대가 안 되는 선수한테 당했다는 점 때문이다. 제름 르 밴너의 대타로 나왔던 선수이지만 대타가 아니었다면 이런 선수와의 매치업 자체가 결정될 수가 없는 상황에 왜 마크 헌트가 출전을 했는지 모를 일이다. 경기 대전료 때문인가? 뭐 그럴 수도 있지만 너무 어이 없는 결과를 초래해서 마크 헌트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듯 하다. 온 몸을 던져서 달려들어가는 중에 맨호프의 정타를 허용해서 그대로 넉다운이 ..
K-1 Dynamite 2008: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바다하리 알리스타 오브레임: Alistair Overeem 2008년도 연말 격투 경기들은 참 많은 이변을 낳은 경기들이었다. 이 경기를 보면서 알리스타 오브레임 진짜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중 증가에 따른 파워 증가 이외에도 기량이 많이 상승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원래 알리스타 오브레임 하면 1라운드 초반에 승부를 보려고 달려드는 격투 초보가들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파이팅 스타일이었다. 그런 그였기에 1라운드 초반에는 몰아부치고 힘을 다 소진해버려서 시간이 지날수록 극심한 체력 저하라는 문제를 드러냈었고, 초반부터 몰아부치는 그의 스타일은 카운터를 허용하기가 쉬워서 KO당하는 경우도 적잖이 볼 수 있었다. 그의 주특기 하면 길로틴 초크를 든다. 근데 이건 사실 헤비급 시절이 아닌 미들급 시절의 ..
K-1 Dynamite 2008: 미르코 크로캅 vs 최홍만 최홍만의 기량 경기 결과야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결과였겠지만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경기 내용이 어떠했느냐에 따라 이 경기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달라질 듯 하다. Aggressive한 공격이 그리 많지 않은 최홍만이기에 여기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클린치 압박과 그라운드로 가려는 의지가 그리 보이지는 않았던 듯 싶다. 스탠딩 상태에서의 크로캅과의 대결에서는 KO패가 될 수 밖에 없으리라 예상했건만... 최홍만의 기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극복해나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을 듯 하다. 최홍만이 그렇게 쓰러졌지만 사실 경기장에서 관전하면 퍽퍽하는 소리가 마치 몽둥이로 때리는 양 무섭게 들린다. K-1 입식 타격가 출신인 크로캅의 킥 또한 그런 킥이다. 그런 것을 쉽게 생각..
UFC 92: 포레스트 그리핀 vs 라샤드 에반스 요즈음 종합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같지 못하다 보니 이제는 모르겠다. 포레스트 그리핀이야 마우리시오 쇼군 선수나 퀸튼 잭슨과의 경기를 한 선수이고 또 현재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니 알기는 하지만 라샤드 에반스라는 선수는 사실 이 경기 때문에 처음 알았다. 화면에 나오는 전적을 보면서 도대체 뭔 선수길래 해서 찾아봤는데, 척 리델을 KO로 물리친 최근 전적이 눈에 띈다. 13전 12승 1NC. 물론 종합격투기에서 보면 처음에 이렇게 승승 장구를 하다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이면서 쟁쟁한 파이터들과 겨루게 되면 패배가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 전적이면 충분히 실력을 인정해 줘야할 듯. 예전에는 모든 경기를 다 봤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해서 잘 알았지만 요즈음은 내가 아는 선수 위주로만 보고 별..
UFC 92: 퀸튼 잭슨 vs 반드레이 실바 사람의 심리란 게 묘하다. 승승장구하던 PrideFC 시절의 반드레이 실바는 자신의 기량보다 좀 더 높은 대우를 받고 있었다. 게다가 너무 자신감 넘치다 못해 약간은 건방진 구석이 있는 부분이 헤비급 챔피언 효도르와는 사뭇 대조가 되었기에 언젠가는 너도 당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나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연패의 늪에 허덕이는 실바. 그의 파이팅 스타일이 이제는 먹히지 않는 실바. 그런 그에게 재기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는데 오히려 더 깊은 수렁에 빠져버리고 만 경기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오히려 이제는 측은하다. 그래도 이번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를 바랬건만. 그의 파이팅 스타일을 보면 상대의 공격에 되받아치면서 전진 스탭을 밟으며 강력한 양훅을 날리면서 쉴새없이 쏟아붇는 파이팅 스타일인데, 이게 아웃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