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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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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 해도 되겠네? 가끔씩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보면 힐끗 힐끗 보는 분이 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언젠가는 내게 다가와서 물어보게 마련이다. 대부분 이런 분들은 나처럼 마른 체형의 체구를 가진 분이다. 그런 분들은 나보다 훨씬 몸이 좋은 많은 사람들 보다 내 몸이 부러운 듯 하다. 사실 운동을 한창 할 때는 팔만 무지하게 두껍게 만들곤 했었는데 나중에 내가 남의 몸을 보면서 생각이 바뀐 것이 전체적인 조화였다. 보기에 좋은 몸을 만들고자 함이지 내가 헬스 선수가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체형이 남달리 어깨가 발달이 되어 남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부위가 어깨다. 그래서 최근에 운동을 하면서는 어깨 운동은 전혀 하지를 않는다. 잘 나온다고 그곳을 할 게 아니라 안 나오는 부분을 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
크로캅에 대한 두 가지 시선 최근의 연이은 패배 이후에 코 연골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지금까지 2라운드만 지나면 마우스 피스를 내뱉으면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게 다 이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코 연골 수술로 체력적인 문제가 완연히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어쨌든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니 다행이다. 크로캅의 최근 두 번의 패배에서 크로캅은 자신의 주력이 타격감 상실과 체중에서 오는 클린치 싸움의 버거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래서 체중을 현재의 100kg 에서 105kg 까지 늘리면서 네델란드(전통적인 격투기 고장으로 어네스트 후트스, 피터 아츠, 레미 본야스키 모두 네델란드 출신)에서 타격 연습을 하면서 타격감을 늘린다고 한다. 최근에 패배를 안겨준 두 선수를 보면 칙 콩고 104kg, 가브리엘 곤자가 11..
[MMA] K-1 Hero's Korea 2007 추성훈 vs 데니스 강 경기 결과야 뉴스를 통해서 접했는데 이제야 동영상을 봤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것이 서로 간의 크로스 레프트가 오고 간 다음에 데니스 강이 피를 흘리면서 소극적인 자세가 되었던 시점부터인데, 그 크로스 레프트에 데니스 강이 '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조금은 맥없이 쓰러진 데니스 강이지만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추성훈의 펀치가 보이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추성훈이 강하긴 강한가 보다. 사실 둘의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추성훈의 1R KO라는 다소 의외의 결과에 놀라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강한 모습만 보여줬던 데니스 강이 약간은 측은하기도 했다. 그래도 경기 끝나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데니스 강의 모습을 보면서 패배했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역시 멋진 데니스 강이라는 생각이..
헬스할 때 내가 착용하는 장갑 "Harbinger(하빈저) Classic 130 WristWrap" 헬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장갑을 착용하고 기구 운동을 하실 겁니다. 한창 운동할 때는 스커트도 했으니 벨트도 있었고, 등근육 운동을 위해서 하는 턱걸이를 위해 스트랩도 있었지요. 그런데 요즈음에는 장갑만 착용합니다. 스커트는 하지 않고 대부분 기구 운동으로 대체하지요. 왜?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이전에 사용한 장갑 제가 맨 처음 사용했던 장갑입니다. 싸구려죠. 착용은 아래와 같이 하죠. 가죽이라도 좋은 가죽이 아닌지 운동하고 나면 냄새 많이 납니다. 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일까요? 위의 아주 단순한 장갑을 잘 보시면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손목 보호입니다. 무거운 기구를 들다보면 자칫 잘못하다가는 손목이 다치죠. 삐끗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손목보다 더 중요한 것..
[이종격투기] K-1 WGP 2007 서울. 김영현 vs 야나기사와 류시 김영현의 K-1 데뷔전 정말 인상적이다. 데뷔전만 따진다면 솔직히 최홍만 보다 낫다. 큰 키와 체격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있는 자세와 침착한 공격. 연습 많이 한 것 같다. 그리고 전날의 인터뷰에서도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하는 모습도 좋았다. 경기 내용 누가 봐도 김영현의 완승을 내릴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최홍만이 오직 파워를 앞세운 선수라면 김영현은 자신의 신체를 잘 활용한 노련한 선수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최홍만과 김영현이 씨름이 아닌 K-1에서 매치를 벌일 수도 있겠다는... 아직 비교할 바는 안 되겠지만 꾸준한 연습을 하면 세미 쉴트형 선수가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종격투기는 잘 보지 않는다. K-1은 "앤디 훅" 시절에 즐겨보았는데 이종격투기보다는 종합격투기가 더 재미있어(개인 ..
[MMA] Richson Gracie(힉슨 그레이시) 복귀 이루어질까? 돈만 준다고 되는게 아니다! 효도르가 있기 전까지 나는 힉슨 그레이시의 팬이었다. UFC 초창기부터 MMA를 봤었던 나였기에 호이시 그레이시가 우승하고 나서 한 얘기에 궁금해서 찾아볼 정도였으니... "내 형은 나보다 10배 강하다." 그 때부터 알게된 그. 단순히 파이터라고 부르기에는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의 말들을 유심히 듣다 보면 단순히 싸움을 잘 한다기 보다는 전략가라는 생각이... 물론 효도르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가 12월 31일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사쿠라바 카즈시와 붙게 되었다고 하는데... 뭐 그 때 가봐야 알지. 사실 지금까지 힉슨이 복귀한다는 소리 누차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 아닌가? 문제는 힉슨은 전략가라는 점이다. 우선 그가 나오는 데..
[MMA] UFC76 : 척 리델 vs 키스 자르딘 개인적으로 척 리델 팬은 아니지만 프라이드 경기 이전에 UFC를 본 터라 알고 있는 선수였다. 물론 프라이드에도 GP에 출전하여 퀸튼 잭슨에게 졌기는 했지만... 2:1 판정패를 당했으나 경기 내용을 보면 그리 뒤진 경기는 아니었다. 다만 키스 자르딘이 로우킥으로 차근 차근 점수를 쌓아나갔고 2라운드 중반 이후부터 척 리델은 유효 타수가 적었다는 점이 패배 요인인 듯 하다. 따지고 보면 1라운드는 척 리델이 주도를 했고, 3라운드는 키스 자르딘이 주도했으니 2라운드이 중요할 듯 한데 2라운드에서 척 리델이 턱에 훅을 맞고 쓰러지는 데서 아마 점수가 많이 깎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경기 중간에 간혹 보이는 반드레이 실바의 모습. 그만큼 UFC에서도 반드레이 실바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듯 보인다. ..
[MMA] UFC 76 : 마우리시오 후아 쇼군 vs 포레스트 그리핀 경기를 한다는 것을 알고 부터 계속해서 동영상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동영상이 올라오기 이전에 기사부터 올라왔는데, 리얼 네이키드 초크로 졌다는... 근데 무기력했다는... 믿을 수가 없었다. 프라이드 미들급, UFC에서는 라이트 헤비급으로 분류되는 이 체급에서는 나는 마우리시오 쇼군이 가장 강력한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경기를 보고 나니 무기력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 못했던 경기도 아니었는데 상대가 무척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 UFC 라이트 헤비급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는 듯... 2라운드 2분 30초가 지나고 나서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기 시작한 쇼군. 왜? 지금껏 쇼군이 그렇게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었나? 내 기억으론 없는데... 리얼 네이키드 초크로 지지 않았더라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