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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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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맛은 그닥이더라 @ 일산 밤리단길 터시(Tercey) 밤리단길 카페 뒤적거리다가 여기 가보자고 해서 간 터시. 사실 안 좋은 얘기는 안 하는 게 좋긴 하지만, 그냥 솔직 담백하게 적으려고. 여기 입구쪽에 나무를 심어놨는데 그게 자라서 울타리 식으로 되어 있더라. 그래서 바깥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나무가 마치 벽이 된 듯 해서 좋았었다. 근데 이렇게 해도 되는 거 맞나? 보통 건물 바깥에 테이블 둬서 영업하면 그거 불법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나는 너무 그렇게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그렇다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경우면 몰라도 그런 게 아니면 영세 자영업자들 그렇게 하는 거 갖고 너무 원칙 앞세우는 건 좀 그래. 실내는 이쁘다. 뭐랄까. 여자들이 좋아할? 사진찍기 좋은? 그런 공간. 제일 먼저 음료부터 나오더라. 딸기 에이드. 이건 맛있다. 나온 메뉴들 중..
용인 대형 카페 @ 칼리오페(Calliope) 가볼만한 카페 등은 정리해두는 편이다. 여행으로 갈만한 곳, 카페, 맛집 등. 그 중에 카페로 리스트업해둔 용인 칼리오페를 이번에 갔는데, 크네. 주차장도 넉넉하고, 바로 옆에 자동차 극장도 있어서 영화 보고 카페 이용하기 좋을 듯 싶더라. 2층 같지만 단층이다. 들어가서 계단으로 반층 내려가거나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렇지. 그래서 층고가 엄청 높아. 냉난방할 때 효율 안 나올 구조. 그래서 그런지 뭐 커피값도 좀 비싼 편이지만 뭐. 근데 왜 칼리오페일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칼리오페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이더라. 뜻은 '아름다운 목소리'. 그래서 그런지 아래층 중앙에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걸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다. 요즈음엔 왠만한 카페가 다 베이커리 ..
대형 북카페 @ 여의도 카페꼼마 & 얀 쿠브레 한 때는 북카페 탐방을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책 좋아하던 시절에. 그러다 책과 멀어진 지금엔 북카페 찾아다니지도 않거니와, 북카페도 많이 없어지기도 했었는데, 미팅을 여기서 하자고 해서 가봤더니 북카페네. 카페꼼마.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예전에 홍대에 있는 카페꼼마를 간 적이 있다. 여기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인 듯. 근데 얀 쿠브레는 뭐지? 찾아보니 디저트로 유명한 프랑스 쉐프 이름이다.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책. 이게 여기 콘셉트인 듯. 문제는 어쩐지 내가 읽어볼 만한 책은 없더라니. 문학동네 책들만 가득했던 거 같다. 다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1층 1st Floor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매장 엄청 넓더라. 거기에 책이 가득하니 북카페 치고 이렇게 책 많은 데는..
모던한 분위기의 카페 @ 일산 아토 커피 여긴 내 개인 사무실이 있는 라페스타 B동의 1층에 있는 카페다. 라페스타 B동 주차장에 들어가다 보면 항상 보는 곳인데, 이용은 두어번 밖에 못해봤어. 근데 여기 배달도 되는 모양인지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뭘 들고 나르고 그러더라. 여튼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시원한 통유리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조명 덕분에 여기 뭐지 하는 시선을 사로잡는 그런 카페. 내부에 보니까 보틀에 담아서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모양이더라. 이거 양양에서 이런 보틀에 에이드 마셨는데 괜찮은 거 같음. 내가 갔던 때는 여름인지라 달고나 커피도 팔더라. 그래서 당연히 달고나 커피 시켰지. 여름에는 달고나 커피, 다른 계절엔 따뜻한 카라멜 마끼아또. 이게 내 커피 취향이다. 그렇게 단 거 좋아하는데도 아직 당뇨는 없다. 나중에는 어떻게..
이제서야 와본 카페 @ 블루보틀 압구정 나는 커피맛 잘 모른다. 그래서 항상 카페에서 커피 시키면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카라멜 마끼아또를 시킨다. 여름철이면 달고나 커피를 시키고. 그러니까 해당 카페에서 가장 단 커피를 시킨다는 거다. 어쩌다 커피 마시기 싫으면 에이드 같은 걸 시키기도 하지만 공통점은 달아야 한다. 그래서 블루보틀 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질 때도 나는 이해를 못했던 사람이었다. 뭐 아무리 맛있는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기다려야 한다면 나는 그냥 패스한다. 그렇게까지 해서 내가 만족할 정도의 맛을 선사했던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물론 예약을 하고 가는 경우는 있었어도 말이지. 그러다 압구정역 근처에 있길래 한 번 가봤다. 일단 블루보틀 브랜드 아이덴티티겠지만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깔끔하다. 그러나 그런 디자인적..
일산 신상 카페 @ 시카사 요즈음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지역별로 옵시디언으로 정리해서 필요할 때 보고 체크하면서 찾아간다. 대부분 인스타에서 보고 정리해두곤 하는데, 여기 시카사도 마찬가지. 일산이길래 잘 됐다 싶어서 주말에 다녀왔다. 사슴이 있는 집이라는데, 사슴은 없더라. ㅎ 통나무로 만든 2층집에 느낌이 일본 료칸에 온 듯한 느낌? 그랬다. 분위기가 좀 독특. 정원이 그리 크진 않지만 걷기는 좋겠던데, 간 날이 영하 7도로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걷는 건 생각조차 못할 날씨였던지라. 오후에 가긴 했지만 해 지고 조명 들어오면 운치 있을 거 같고,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가면 좋을 듯한 느낌. 언제 다시 한 번 와볼 카페가 아닌가 싶다. 근데 내부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바람이 들어오길래 보니까 유리 사이 사이가 띄어..
주차하기 편한 강남 카페 @ 논현동 이디야커피랩 강남에 이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다. 이디야.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커피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떼가는 게 적다는 걸로 지점들을 늘려나가던 프랜차이즈였는데, 어느 순간에 이렇게 컸다니. 이디야커피랩은 그렇게 성장한 이디야 커피의 프래그쉽 스토어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 비즈니스 미팅으로 몇 번 갔다가 이제는 강남에서 주차하기 편한 카페 찾으면 여기로 약속 장소를 잡곤 한다. 물론 시간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긴 하지만. 인테리어 Interior 문 열고 들어가면 복도 같이 되어 있고, 안쪽에 2층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생각보다 넓다. 입구 왼쪽에는 이디야 관련 제품들을 전시해뒀고, 뭔 동상도 있고. 그리고 베이커리도 종류가 많더라. 몇 개 골라서 먹어봤는데 괜찮아. 주문과 픽업은 여기 중앙에서 하..
싸고 푸짐한 커피 @ 논현동 제트 커피 여긴 사무실 인근에 있는 조그만 카페다. 재밌는 건 인근에 ZET COFFEE라는 데가 두 군데 있는데, 외관, 인테리어 모두 동일하고 둘 다 이용해보면서 물어보니 같은 데라고 한다. 뭐랄까 카페를 하고 싶은 젊은 사장이 비싼 동네 임대료 등을 고려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린 그런 곳이 아닐까 싶은. 내부에 테이블은 몇 개 없다. 그렇다고 테이크 아웃 전문점은 아니고. 그리고 음료는 커피 이외에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군것질 할만한 것들도 판다. 제트 커피라는 상호를 이발소 사인볼과 같은 데다가 만들어뒀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요소일 수도 있지만 이걸 만든 사람은 이런 거 하나에도 애정을 쏟고 이런 걸로 할까? 저런 걸로 할까? 하는 고민의 결과물이다. 아기자기한데 자기만의 콘셉트가 있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