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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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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추어탕 맛집 @ 청풍 남원 추어탕 여행 갔다 오면서 지나가다 보고 들린 수원의 청풍 추어탕. 개인적으로 추어탕을 좋아한다. 추어탕 한 그릇 먹으면 든든하고 기력도 회복되는 거 같고. 일산에서는 송담 추어탕을 종종 갔었는데, 청풍 추어탕은 들어갈 때 보니까 남원식 추어탕이더라. 이게 지방마다 OO 추어탕 이러는데 같은 추어탕이라고 해도 조금씩 다르거든? 남원 추어탕은 내가 자주 먹어보질 않았는데, 여기는 괜찮더라. 밑반찬도 잘 나오고.난 국밥류를 좋아하는데, 항상 처음부터 밥을 다 말아서 먹는다. 뜨거운 탕에 뜨거운 밥을 말아 넣으니 당연히 뜨겁지. 후후 불어가면서 먹어도 맛있어. 그리고 여긴 찬도 잘 나와서 수육도 한 점 나오더라. 나이가 먹으니 가끔씩 이렇게 보양을 해줘야 한다는.
해운대 오션 뷰 찜질방 @ 해운대 힐스파 부산 출신이긴 하지만 해운대는 내가 살던 곳과 반대편이라 해운대 잘 모른다. 광안리야 항상 부산 내려갈 때 가는 곳이고(나는 해운대보다는 광안리가 좋다.) 내가 태어난 곳이라 그런지 익숙한 편인데 말이다. 그래도 동향이라 같이 내려가서 광안리에서 놀고 늦게 찜질방을 갔다. 숙소를 잡고 내려가지 않은 것도 있지만, 놀다가 잠깐 쉬려고 숙소 잡는 게 돈 아까운 거 같아서. 찜질방을 찾아서 갔는데 거기가 바로 힐스파. 힐스파Hill Spa찜질방이라고 해서 얼마나 좋겠냐 생각했지만, 여기는 다른 게 뷰 맛집이다. 시설? 뭐 엄청 좋다는 거 난 잘 모르겠더라. 일산에만 해도 이보다 더 좋은 데가 있으니. 근데 뷰만큼은 인정. 힐스파에서도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여기도 한 건물 전체를 찜질방으로 사용하던데 그렇다..
광안리 가성비 좋은 술집 @ 시부야 부산에 내려가자마자 처음에 갔던 데는 광안리다. 항상 그러하듯.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인 태원이를 불렀고. 태원이는 차를 끌고 마중나와 우리를 픽업하고 본인이 아는 친구네에 갔다. 거기가 바로 '시부야'란 곳이고. 여기 사장 1인이 하는 데인데, 나중에 알았지만 친구한테 여기 사장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근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사장인 줄은 나중에 술집 나오고서야 알았네. 인생사 굴곡이 있는 거야 누구나 다 그렇지만 그 굴곡의 깊이가 특히나 깊은.  가성비 짱Good Price멋도 모르고 들어가서 안주 시키려고 했는데, 오마카세란다. 그 날의 메뉴가 정해져 있고, 고정가를 받는다는. 27,000원. 27,000원이 기본인데 3명부터는 명당 5,000원인가 더 받는다고 하는데, 나는 깜놀했다. ..
올해의 두번째 부산행 고향이긴 해도 이젠 명절 쇠러 내려갈 필요없는 부산이지만, 동향의 지인이 내려가는 길이라 같이 내려갔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나는 추석 전날인 월요일에 올라올 생각이다. 그러니까 2박 3일 부산으로 떠나는 여행인 셈. 올만에 고속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내려간다. 원래는 KTX를 타려고 했었으나, 표 읍써~ 그래서 버스표 예매하려고 했더니 그나마 수원발은 없고 고터에서 추석 대목이라 임시 증편된 버스가 있어 예매했던 거. 덕분에 올만에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점심 먹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둘 다 옷 구경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는 거 좋아함. 올해 캐시미어 100 코트 하나 만들어줘야지.우등고속이긴 하나 임시 증편된 거라 그런지 묻지미 관광에 활용했던 우등고속인지 실내..
수원 브런치 카페, 메이븐 (Maven) 요즈음 지내고 있는 수원. 수원에도 화성행궁 근처에 괜찮은 맛집이나 카페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수원에 내도록 지내다 보니 또 잘 안 찾아가게 되더라는. 마치 서울 사람들 남산타워 잘 안 가듯. 그러다 수원에 사는 희수형네랑 간 데가 카페 메이븐. 이건 형수가 괜찮다고 해서 픽한 곳인데, 괜찮더라.건물 전체가 카페인데, 비탈진 곳에 있고 카페 앞도 골목이라 주차하기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좀만 올라가면 화성행궁이라 그 주변에 공영 주차장인가 주차할 곳 많더라. 거기에 대는 게 낫다.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만난 거라, 각자 취향에 맞는 브런치를 시켰는데, 희수 형이랑 나는 브런치 플레이트(17,000원), 형수는 마스카포네 프렌치 토스트(14,000원), 그리고 지인은 클래식 에그 베네딕..
청담 맛집, 스케쥴 청담 내가 청담동에 다닐 때는 고센을 다녔었다. 당시에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물 좋은 곳이었지. 앉아 있으면 연예인급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오래 전 얘기다. 지금은 강남에 잘 가지도 않고 거기서 놀 지도 않아 잘 모르지. 한 때는 자주 다녔던 길이었지만 이젠 낯설기까지 하고. 그러다 이번에 지인이랑 같이 스케쥴에 갔다. 한 때는 여기에 앉아만 있어도 모델급 사람들 많이 와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하더라. 물 좋았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이번에 내가 가봐도 그렇더라. 아재들도 보이고. 물론 나도 아재지만.내가 시킨 건 스케쥴 김치 볶음밥(22,000원). 나는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엄밀하게 얘기하면 밥을 좋아한다.) 지인이 여기 김치 볶음밥 괜찮다고 해서 시켜준 거다. 맨날 ..
압구정육식당 강남에 간 김에 오랜만에 지인을 불렀다. 한 때는 매일 보던 사이였는데, 내가 CMO를 사임하고 난 다음에는 어쩌다 보는 사이가 되었네. 현대아파트에 사는 지인을 만날 때면 항상 가는 게 현대아파트쪽에 있는 압구정육식당 또는 커피빈이다. 이 날은 저녁을 먹기 위해 압구정육식당에 들렀는데, 단골이라 그런지 가격은 저렴하면서 방금 들어온 A++ 한우를 추천한다. 이걸로 픽.A++ 이라 때깔이 좋다. 당연히 맛있고. 여기 고기가 그리 싼 값은 아니다. 그만큼 좋은 고기를 쓰다 보니 그런 듯.밑반찬.간만에 맥주 한 잔 했다. 그래도 항상 우리가 만나면 맥주 한 잔은 걸치는 듯 싶네.밥은 안 먹고 고기에 술 한 잔 기울이다 마무리는 한우 차돌 된장찌개와 한우 파채 라면으로. 한우 차돌 된장찌개에는 밥이 들어 있더..
파주 대형 카페 @ 레드 파이프 난 인스타보다가 괜찮은 카페 발견하면 별도로 리스트로 정리해둔다. 옵시디언에. 그러다 인근에서 누구 볼 일이 있으면 아무데나 가질 않고 그 주변에 리스트업해둔 카페에서 보자고 하지. 이번에 간 곳은 파주의 대형 카페 레드 파이프다. 서울이야 땅값이 비싸서 대형 카페 보기가 쉽지 않지만 서울을 조금만 벗어난 경기권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그래서 이제는 흔한 대형 카페들. 그래도 여기는 인테리어나 그런 게 좀 특색이 있더라.서울에서 대형 카페를 만들기 쉽지 않은 게 카페 건물만 생각해서 될 게 아니라 그 많은 인원이 가져올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어야 한다는 걸 꺼다. 여기 주차장 넉넉하다. 입구에는 이름 모를 분홍꽃이 있는데, 첨엔 벚꽃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는. 뭔지는 모르지만 생화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