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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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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뜨락 @ 일산 풍동: 저렴하게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만 고기 질은 별로다 회식차 갔었던 데다. 일산 풍동하면 애니골이 유명한데 애니골에 있는 건 아니고 거기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소뜨락. 소고기 먹으러 갔는데 국내산은 아니고 미국산이더라는. 어쩐지 저렴하다 싶었다. 미국산이라고 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맛있는 고기가 있긴 한데 여기는 글쎄 그리 맛있다고 추천해줄 만하지는 않다. 싼 맛에 소고기 먹겠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나같으면 정육점에서 한우 사서 집에서 먹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설은 깔끔하고 주차장도 널찍해서 좋았지만 고기 맛이 별로라 추천하지는 않겠심~ 숯불 위에 철판 올려놓고 고기 굽는데, 좀 굽다 보니 철판 갈아준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고기 구워먹을 때는 불판 가는 거 아니라고.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불판 닦아서 계속 구워먹는겨~ 고기 제대..
오예! 돈사모 @ 구일산: 드디어 일산에서 그렇게 찾았던 김치 삼겹살집 찾았다 삼겹살을 좋아한다. 뭐 우리나라 사람들치고 삼겹살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을 듯. 대부분 삼겹살에 소주를 먹겠지만 나는 삼겹살을 먹어도 술 잘 안 먹는다. 먹는다 해도 맥주 한 잔 정도 마시지 소주는 입에도 대기 싫다. 소주가 달다니. 난 쓰기만 하고만~ 육고기를 좋아하는데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좋다. 여러 부위가 있지만 그래도 나는 삼겹살이 좋더라고. 그래서 내가 원하는 삼겹살 고기집을 작년부터 찾았는데 일산에는 없대? 그러다 드디어 발견. 일산 번화가라 할 수 있는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그리고 맛집이 꽤 있는 백석, 맛집과 분위기가 어우러진 풍동 애니골이 아닌 집에서 좀 더 들어가야 하는 구일산(일산서구 일산동)에 위치하고 있더라는 거. 나는 일단 삼겹살을 먹을 때, 고기가 좋아야 하고, 국내산이어야 한다..
아사칸 @ 웨스턴돔: 아사히 생맥주 전문점, 술 못 마시는 나도 아사히 생맥주는 맛있다 오랜만에 뭉친 예전 회사 동료들. 어렸을 적 우리는 같은 회사에 있었고 그 때는 내가 대표였었다. 지금은 모두 다 대표로 있고 한 동료는 내 회사보다도 훨씬 매출이 많은 회사 대표다. ^^; 한 때는 정기적으로 모이기도 했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모임은 흐지부지되고(아마도 하나 둘씩 결혼을 하게 되면서 부터가 아닌가 한다) 이제는 어쩌다가 이렇게 뭉치게 되는 경우 또한 드물다. 그것도 일산에 사는 동료도 있는데. 그것도 내 회사랑 얼마 멀지 않은 곳에 회사가 있는데 말이다. 허허~ 원래 사람 사는 게 그렇다. 자기 일이 바쁘다 보면 아무리 친했던 사람이라고 해도 만나기 쉽지가 않다. 그런다 해도 서로에 대해서 좋은 추억을 갖고 있기에 언제라도 볼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게 중..
수상 스키: 올해 처음 타본 수상 스키 재밌네 올해는 수영장 한 번 안 간 여름이었다. 뭐 사실 나는 지금껏 휴가다운 휴가를 즐겨본 적이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대신 나는 놀고 싶으면 언제라도 논다. 뭐든 일장일단이 있다는. 여튼 이번 여름에는 수상 스키 한 번 타봤다. 시간을 내어 제대로 좀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나긴 하던데 내 코가 석자인지라. 요즈음은 괜시리 바쁘기만 한 거 같다. 효율성 없이. 쩝~ 그래도 기분 전환이 되었던 하루 지인이 수상 스키를 좀 타는지라 자신이 아는 곳으로 데려갔다. 청평인데 정말 찾아가기 힘들더라는.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도착했는데 신기한 게 어떻게 알고 사람들이 여기에 올까 싶었다는... 지인이 단골이라 여기를 온 것인데 만약 내가 수상 스키를 배워야겠다고 인터넷을 찾았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인근..
금강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중에서 단연 최고 지난 번에 부산 내려가다 정차했던 휴게소가 금강 휴게소다. 금강 휴게소를 내가 안 가본 건 아니지만 지난 번에 부산 내려갈 때는 혼자 내려가다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장소가 있다는 걸 알았다. 확실히 혼자 움직이면 이렇게 그 장소에 대해서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듯. 금강 휴게소니까 금강인가? 그렇겠지? 마치 청평이나 가평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금강 휴게소 내려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는 줄 몰랐다. 그 날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이었는데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우산을 안 쓰고 강과 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둑을 함께 걷는 연인들도 보이고 낚시를 하는 이들도 보인다. 좋네... 보기만 해도. 여기는 흔들의자가 있어서 여기서 사진을 찍는 연인들이 많..
커피가 예쁘다 @ 부산 서면1번가: 혼자서 가기에도 적당한 2층 커피숍 부산에 갔을 때, 혼자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들렸던 곳이다. 부산에도 브랜드 커피숍 많다. 근데 거기에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대부분은 무리로 온다. 혼자서 앉아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 거다. 눈치 같은 거 보는 내가 아니긴 하지만 혼자서 밥은 먹어도 혼자서 커피숍에 앉아 있기는 힘들더라는 거. 물론 최근에 해운대 갔을 때는 혼자서 커피숍에도 있었다. 그러나 그 때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새벽 4시 정도였으니 가능했던 거고 사람들이 많은 저녁 시간에는 쉽지가 않다. ^^; 서면1번가에 있는 루미나리에(luminarie). 멋져보이기도 한데, 주변에 상점들의 간판 때문인지 왠지 촌스러워보이기도. 이 루미나리에 보면서 걷다가 발견한 커피숍. 아마 1층만 보고 갔다면 발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2층에 있는 커피숍..
찰스숯불김밥 @ 웨스턴돔: 김밥 속에 돼지숯불구이가 쏙~ 일산 웨스턴돔 처음 오는 사람들이야 여기 먹을 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다고 하지 나처럼 매일 여기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먹을 거 없다고 하지. 맛집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다. 내가 점심을 먹을 때 자주 가는 곳 그러니까 뭐 먹지 생각하기 귀찮으면 무조건 가는 곳은 비빔채 플러스다. 그런데 웨스턴돔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지 장사 잘 되는 거 같은 음식점도 이내 업종 변경하는 경우가 꽤 많다. 찰스숯불김밥과 같은 경우는 이전에 스쿨푸드가 있던 곳. 스쿨푸드에서도 안 먹어본 건 아니지만 별로였기에... 찰스숯불김밥 괜찮다고 해서 간단한 저녁 먹기 위해 들렸다. 뭐든지 처음 가본 음식점에서는 그 음식점의 대표적인 음식을 먹어야~ 찰스숯불김밥의 대표 음..
서울황소곱창 @ 일산 마두역: 곱창 못 먹는 내가 정말 정말 맛있게 먹은 곱창 전문점 아는 사람 알겠지만 내가 못 먹는 음식이 꽤나 많은 편이다. 비린내가 난다든지 그러면 아예 입에 대지를 않고(예를 들면 굴 그런 거) 징그럽게 생기면 입에 대지를 않는다. 곱창. 말로만 들었었다. 언젠가 서울에서 밤새도록 술자리를 가질 때 소주와 함께 곱창인가 막창인가 뭐 먹으러 갔을 때도 먹지를 않았었다. 그런데 여기서 먹어보고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지방에서 곱창 먹으러 갔는데 거기는 비리더라는... 알고보니 거기는 돼지 곱창이었고, 여기는 소 곱창이었다는... 여기 곱창집 정말 맛있다. 지인의 말로는 지금까지 맛있다는 곱창집 많이 가봤어도 여기만큼 맛있는 데는 없더라고 한다. 웃긴 게 지인은 전날도 유명한 곱창집에서 곱창을 먹었다는 거. 거기는 별로였다나? 여튼 나는 잘 모른다. 여러 곱창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