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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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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은 無가 아니다.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에서는 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비존재는 없지만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공이다." 공과 무가 다른 것은 무는 비존재를 뜻하지만 공은 비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실체가 없을 뿐이다. 없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는 것이다. 사실 공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다른 것들을 이해해야 하지만 나는 아직 그 부분에서는 지식이 짧은 존재다. 다만 지금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을 정리하는 수준에서만 설명한다. 불교에서는 남에게 은덕을 베푸는 일을 보시라고 하는데, 내가 누군가에게 보시를 하고 그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은 無가 아닌 空이다. 無는 없는 것을 뜻하지만 空은 빈 것이라는 뜻한다. 불교에서는 항상 인과응보가 따르게 마련인지라 보시를 하..
부처의 <법구경>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을 일부러 만들지 말라. 사랑은 미움의 근본이 된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든 구속과 걱정이 없다.마치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는 듯하다. 예전에 사랑이라는 것을 두고 혼자서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참 취미도 요상하지. ^^) 사랑은 집착이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다. 사랑이라는 것은 마음이 동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은 감정적인 부분이 매우 지배적이라는 얘기다. 이성으로 Control 하기 힘든 범위의 것이라는 얘기다. 누구든지 사랑을 해보면 그 사람만 보고 싶고, 그 사람만 만나고 싶고, 그 사람 곁에만 있고 싶어하는 것과 같이 이해를 넘어 집착으로 바뀌게 되면 ..
부처의 <육방예경> 재산을 없애는 여섯 가지 일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술에 취하는 일'이요 둘째는 '도박을 하는 일'이요 셋째는 '방탕하여 여색에 빠지는 일'이요 넷째는 '풍류에 빠져 악행을 저지르는 일'이요 다섯 번째는 '나쁜 벗과 어울리는 일'이요 여섯 번째는 '게으름에 빠지는 일'이다. 나야 술을 싫어하니 '술에 취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Gambling 을 좋아하긴 하나, 여기에서의 도박은 운과 요행을 바라는 일로 해석을 한다면, 나는 심리 게임인 포커(세븐 오디)와 확률적으로 승산이 가장 높은 블랙잭을 좋아하니 두번째도 해당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만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기회가 되면 하는 것이지 도박이라는 범주라고 보기 힘들고 그렇다고 그것만을 일삼는 취미도 아니니 두번째와도 무관하다고 생각..
'요코 이야기' 어떻게 봐야 하나?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운운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이 동영상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사실이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 모순된 논리를 취하고 있다. 사실 운운하기 보다는 감성적인 선동을 하는 듯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억울한 것인데 조목조목 따진다고 그것이 대수냐는 논리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물론 동영상을 만든 이가 그런 의도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감성적인 호소를 더 강하게 하기 위해서 그냥 적은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단지 내 나라가 잘못된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이 된다면, 이것은 자국 이기주의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우리 욕하는 거네 아 열받아 식의 감성적인 논리로 내세운다면 우리가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과..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 Theory) MENSA 게시판에 있는 내용을 퍼온 것 ※이 글은 교육전남, 2000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1.서론 기존의 우리 교육을 '한 줄 세우기 교육', 즉 획일적인 교육이라고 비난하였다. 이 한 줄 세우기 교육의 근원은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고, 논리를 활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등을 보통 지능(intelligence)이라고 부른다. 이 지능은 측정이 가능하며, 이 측정의 결과를 통하여 학습 성패의 예측을 가능하게 생각하였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학습할 수 있는 능력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떤 표준화된 인지적 역량(力量)이라고 가정하고, 비교적 쉽게 측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인간의 능력, 특..
삼국지 인물, 사건 연표 연도 사건 155 조조 출생 161 유비 출생 179 사마의 출생 181 제갈량 출생 182 손권 출생 184 황건의 난이 일어나 조조, 손권, 유비가 토벌에 나서 공을 세움 189 영제가 죽고 소제가 즉위, 환관 장양이 하진을 모살, 원소, 원술 등 환관 이천여 명을 주멸, 동탁이 조정을 장악하여 소제를 폐하고 헌제를 세움 190 유표, 형주 부임, 원소가 반동탁 세력을 일으키고, 장안천도 감행, 낙양을 태워 버 림 191 손권이 동탁 군을 물리치고 낙양에서 승리 192 왕윤, 여포가 동탁을 죽임, 손견이 죽고 손책이 뒤를 이음 193 조조가 서주목 도겸을 공격 194 유비가 서주목을 계승, 손책이 강동 진출 195 여포, 조조에게 패함. 서주의 유비를 밑으로 몸을 피함 197 손책이 강동에서 독립 1..
손자병법 - 계편 計篇(계편) 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왈, 병자, 국지대사, 사생지지, 존망지도, 불가불찰야 (손자가 말하기를, 전쟁은 나라의 큰 일이며, 생사가 달린 것이며, 나라의 존속과 망함의 중대한 일이므로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전쟁이라 함은 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전쟁이라 함은 결국 상대가 있는 싸움을 뜻하는 것이다. 그럼 혼자서 하는 싸움도 있는가? 있다. 바로 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다. 왜냐면 그만큼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왜 그럼 자신을 모르는가? 그것은 자신에게는 寬用(관용)이라는 美德(미덕)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강한 사람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는 寬用을 덜하는 사람을 말하고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는..
조조의 잔인함 사실인가? 조조가 잔인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조조는 철저한 법치주의를 표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법대로 집행할 뿐이다. 법을 어기면 그것이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똑같이 처벌하는 것은 조조가 천하를 얻고 난 다음이 아니라 조조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의 일이었으며, 그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게된 계기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조조의 잔인함을 잘 표현하는 부분의 얘기 중에 다음의 얘기가 있다. 진궁과 조조는 중로현으로 도망쳐 곧장 성고의 여백사 집으로 가 투숙한다. 여백사는 크게 기뻐하며 환대하지만, 집에 술이 떨어져 밖으로 술을 사러 나간다. 조조는 여백사 아들들의 돼지 도살용 칼소리와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자신이 살해당할까봐 일가 여덟 명을 모두 죽여 버린다. 그리고 조조가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