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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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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제국: 비열한 에디슨 vs 비운의 천재 테슬라 vs 윤리적인 기업가 웨팅하우스 오늘 새벽에 주문했는데 오늘 오후 늦게 도착하네. 캬~ 배송이 빨라서 좋아. 지금 읽고 있는 책 읽다. 상당히 호흡을 길게 해서 읽고 있는 책인데 바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이란 책이다. 근데 책 읽으려고 서울에 미팅 나갈 때 버스타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잠온다. 희한하지. 요즈음 내가 잠을 좀 줄여서 그런가?(대신 한 번 맛탱이 가면 12시간 넘게 잔다. T.T 어제 그랬지. 완전히 뻗어버려서리) 여튼 그거 일단 읽는 거 보류. 왜? 이번에 산 너무 재밌을 거 같다. 왜 내가 재밌을 거 같냐고? 간략하게 소개만 한다. 나도 아직 안 읽었거든.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야심이 있었던 토마스 에디슨 위인전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 중에 토마스 에디슨만큼 유명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토마스 에디슨..
요즈음 책 리뷰가 없는 이유: 나에겐 독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집필이 중요하다 요즈음 책 리뷰가 없는 이유는 한 가지 이유 때문이다. 독서를 안 한다. 독서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책을 잡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리고 나에겐 독서보다도 중요한 게 집필이다. 물론 집필이 끝난 원고도 있다. 그런데 왜 책으로 안 내놓느냐? 내가 그렇다. 나에게도 일장일단이 있는 부분이 있고, 그건 최근에 내 동생이 지적한 바와도 같다. 뭐냐? 집중력을 발휘할 때는 몰라도 신경을 안 쓸 때는 아예 신경을 안 쓴다. 그래서 최근에 열심히 보다는 꾸준히가 중요하다고 포스팅했던 거고. - 중요한 건 열심히가 아니라 꾸준히다 그래서 나름 탈고한 원고를 다시 보면서 검토하고, 나름 내 블로그에 연재 형식으로 일부의 내용을 적으려고도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 내가 검토를 끝낼 거 같으니까. 그렇다..
최근에 읽고 싶은 책이 있어 eBook으로 구매하려고 했더니 최근에 읽고 싶은 책이 하나 생겼다. 요즈음 독서 거의 안 하긴 하지만 이건 읽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내용을 보고 싶다는 얘기지. 마치 보고 싶은 영화를 만난 듯한 그런 느낌? 뭐 내가 좋아하는 저자니까 읽어야겠다거나 그래도 이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읽어야겠다가 아니라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다. 그래서 보고 싶은 영화와 비슷하다고 하는 거고. 책 제목은 이다. 소설? 아니다. 분류는 과학이다. 빛의 제국 질 존스 지음, 이충환 옮김/양문 크레마 터치도 있겠다. 나름 eBook으로 사보려고 했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서점인 eBook 없다. T.T 그래서 Yes24 가봤다. 없다. 반디앤루니스? 없다. 크레마 터치 단말기 지원하는 서점 어느 곳도 eBook 제공하지 않는다. 혹..
카페꼼마 @ 홍대: 문학동네에서 만든 북카페, 구색 갖춘다고 북카페가 되진 않아~ 홍대에 갔다가 여기에 출판사에서 만든 북카페가 있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 들렀다. 카라멜 마끼아또를 시키면서 여기가 어느 출판사에서 만든 북카페냐고 물어보니 문학동네란다. 월덴지기님이 보이콧하는 출판사 중에 하나. 내 오랜 블로그 이웃인 월덴지기님이 갑자기 떠올랐다. ^^; 책 좋아하는 심리학자신데 워낙 강직하신 분이시라. 오너 마인드가 안 된 출판사의 경우는 아무리 좋은 책을 내도 여차없이 보이콧~ ^^; 그런데 나는 문학동네에서 만든 북카페에 가서 매상 올려주고 있다. T.T 월덴지기님이 이거 보면 안 되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2층 높이의 책장이다. 마치 영화에서 보던 그런 책장.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꺼내는. 무슨 영화에 나왔더라? 기억이 안 나네. 요거 하나 특색 있다. 여튼. 이 사다리에 올라..
릉 이야기 I. 서오릉 ① 신분에 따라 묘지도 다르더라. 능, 원, 묘의 차이 서울 도심에도 능이 있다.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강남에 있는 선릉이다. 선릉 얘기하니까 갑자기 선능역이 맞아? 설릉역이 맞아?로 택시 안에서 선후배 3명이 나를 바보로 만든 일화가 생각나네. 바보 3명이 천재 1명 바보로 만드는 것도 순간이더라고. 췟! 여튼 조선 시대의 왕과 왕비의 무덤인 능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이다. 일단 이것부터 언급하고 넘어가자. - 한글 제대로 쓰자! 한글 맞춤법 (5) 선릉역 발음 설릉역이 맞을까? 선능역이 맞을까?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 조선왕릉 위의 사진은 서오릉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유네스코 등재된 세계유산 기념비(?)다. 500년이 넘는 왕조의 무덤이 오늘날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2009..
한글 제대로 쓰자! 한글 맞춤법 (5) 선릉역 발음 설릉역이 맞을까? 선능역이 맞을까? 아. 이건 정말 사연이 있는 거다. 얘기하자면 이렇다. 선릉역 인근의 공기업에 다니는 선배의 결혼식 때문에 선후배들이 모였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벌어진 일이다. 나를 포함해서 4명이었다. 한 명은 결혼한다는 선배, 한 명은 KAIST MBA 나온 동기, 한 명은 교육기업에 다니는 후배, 그리고 나. 다들 발음을 선능역이라고 하는데 나는 설릉역이라고 했었다. 그러다 어떤 게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3명은 선능역이라고 하고 나만 설릉역이라고 해서 내가 잘못됐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발끈해서 니네들은 고등학교 때 국어 시간에 뭐했냐고? ㄴ과 ㄹ이 만나면 앞의 ㄴ이 ㄹ로 되는 거 모르냐고. 이걸 자음 동화라고 하고 그래서 선릉역 영문 표기를 보면 영문 표기는 발음대로 하니까 Seolleung이라고 하는..
팰린드롬(palindrome):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문장이나 단어 회문(回文)이라고도 하는 팰린드롬은 뒤집어서 읽어도 똑같은 문장이나 단어를 말한다. '기러기' 거꾸로 읽어도 '기러기' 뭐 이런 걸 말한다는 게지. 팰린드롬이란 말은 DNA 염기 배열에도 적용된다 한다. 왜 있잖아~ ABCGED 이런 식으로 적힌 염기 배열 말야~ 왼쪽에서 읽으나 오른쪽에서 읽으나 똑같을 때 팰린드롬이라 한다는 거. '동명왕편'을 쓴 고려 시대 문인 이규보의 회문시 '미인원' 이규보라는 인물 참 비상한 머리를 가졌다. 이런 시를 짓는 게 쉽지가 않을 건데 말이다. 거꾸로 읽어도 뜻이 변하지 않는 회문시 '미인원'이란다. 헐~ 대단~ 역사적인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인물인데 어쩌면 사람들이 그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불현듯 들었다. 腸斷啼鶯春 꾀꼬리 우는 봄날 애..
조선시대에 있던 팽형을 부활하는 건 어떨까? 나야 TV 드라마를 보지 않지만 가끔씩 인터넷을 보다 보면 사극의 극형 장면이 떠돌곤 한다. 이러한 극형 중에서 팽형이라는 게 있는데 이는 끓는 가마솥에 넣어 죽이는 형벌이다. 이른 바 사람을 삶아 버린다는 게지. 이 팽형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나 몽고에서 처럼 실제로 사람을 삶아버리는 건 아니고 그런 시늉만 하는 형벌이었다는 거다. 시늉? 팽형(烹刑)은 어떤 죄인에게 하는 형벌? 조선시대의 팽형은 나라나 백성의 재물을 탐한 탐관오리에게 시행하는 형벌이다. 다른 죄인들은 팽형을 하지 않았다는 거. 근데 이 팽형이 참 웃긴다. 이리 저리 찾아보면 물이 없는 가마솥에 들어가서 물을 데우기 위해 불을 지피는 시늉만 했다고 하기도 하고, 물을 미지근하게만 데운다는 얘기도 있다. 여튼 둘의 공통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