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953) 썸네일형 리스트형 UFC 120: 마이클 비스핑 vs 추성훈 사실 추성훈이 반덜레이 실바와 싸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린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Pride 시절 반덜레이 실바는 그의 기량보다 훨씬 높게 평가되었다는 얘기를 하긴 했어도 Top Ranking에 속하는 파이터인지라 추성훈에 비할 바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마이클 비스핑과 싸우게 되었는데 마이클 비스핑에게도 무리였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추성훈이 KO패 당하지 않은 것만 해도 추성훈이 참 경기 운영을 잘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예전부터 추성훈의 경기를 보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거였다. 게다가 안면 타격을 잘 허용하는 편이고... 마이클 비스핑과의 경기에서도 보면 1라운드 끝나고 추성훈은 숨을 헐떡 거리는 반면 마이클 비스핑은 쌩쌩하다.. 레드: 은퇴했지만 극도로 위험한 CIA 요원, 돌아온 액션 히어로 나의 2,977번째 영화. 라고 해서 코드 레드 뭐 그런 건 줄 알았는데 Retired but Extremely Dangerous의 약어다.(영화 보면 그런 내용이 나온다.) 은퇴했지만 극도로 위험한 인물 역에는 돌아온 액션 히어로 브루스 윌리스가 맡았다. 요즈음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하는 영화가 그닥 괜찮은 게 없어서 별 기대 없이 봤는데 괜찮다.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브루스 윌리스: Bruce Willis 원 맨 히어로, 브루스 윌리스 하면 를 떠올리기 쉽지만 난 를 리메이크한 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이 영화는 원 맨 히어로가 아니다. 와 같이 팀이 등장한다. 은퇴한 전직 CIA 요원팀. 게다가 냉전 시대의 러시아 정보부 KGB도 등장하고 007로 유명한 영국 정보부 MI-6도 언급된다. .. 대지진: 스촨성 지진보다 32년 전에 일어난 당산성 지진 실화 나의 2,979번째 영화. 내가 태어나고 딱 1달 있다 생긴 당산성 지진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천재지변 이후에 벌어진 기구한 가족사가 볼 만했던 영화인데, 실화라고 해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조금 힘든 면이 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을 뿐 이 내용 자체가 실화는 아니라는 뜻. 극적 재미를 위해서 다소 설정이 들어간 부분이 있는 듯 한데 그래도 그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건 사실이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에 지진은 두 번 나온다. 1976년 당산성 지진과 2008년 스촨성 지진. 에 나오는 가족은 지진에 의해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 극적 재미를 위해서 아들과 둘 중 하나만 살릴 수 있다는 설정이 들어간 듯 보인다. 설정이 아니라 실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딸의 죽음을 .. UFC 121: 브록 레스너 vs 케인 벨라스퀘즈 UFC 헤비급 챔피언인 브록 레스너. 언젠가는 쉽게 무너질 꺼라 생각했는데 브록 레스너의 팬들은 아니라고 했다. 그의 과거를 들추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는 팬들을 보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파이터라면 주먹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만큼 경험이 쌓이지 못했다는 걸 뜻하는 거다. 맞아도 보면서 맞을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 나라 선수 중에서 종합 격투기 무대에 올랐을 때를 생각해보면 된다. 유도 선수였던 윤동식도 그랬고, 씨름 선수였던 이태현도 그랬다. 맞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는데 브록 레스너는 그렇지 않았다. 결국 좋은 하드웨어를 가진 브록 레스너의 한계를 이번 경기에서는 여지없이 보여준 듯 하다. 그러나 이 정도로 쉽게 무너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 2010년 11월 볼 만한 영화 11월 달에는 그래도 볼 만한 영화들이 좀 있는 편이다. 내 기억으로 오래 전에는 영화 개봉일이 토요일이었고, 조금이라도 빨리 개봉하려고 금요일 마지막 타임 즉 토요일 새벽 타임의 영화를 보는 게 가장 빨랐었는데 그게 이제는 목요일로 바뀐 듯. 그래서 영화 개봉일을 보면 죄다 목요일이다. 미리 본 사람들의 추천을 통해 토요일에 관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인지도... ^^ 어쨌든 11월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서 볼 만한 영화들만 정리해서 올려본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인지라 가려서 보면 될 듯. 11월 첫째주: 레드 (11/4) 이 영화는 봤는데 꽤 재밌다. 은퇴했지만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는 뜻의 RED가 뜻하듯이 은퇴한 CIA 요원들이 다시 뭉친다. 요즈음에는 원 맨 히어로가 아니라 팀으로 많이 설정되는.. 바다 하리 스페셜 9. 바다 하리 vs 최홍만 바다 하리와 최홍만의 경기는 국내에서 한 것이라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최홍만. 참 좋은 하드웨어를 갖고 있지만 노력을 안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맞는 게 두려워서 그런지 아쉬운 선수다. 많이 맞아 보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Top Class에 속할 만한 기량을 가질 수 있을 건데... 그게 한계인 듯. 악동 바다 하리. 인터뷰 내용 무척 웃긴다. 자기가 상대한 가장 작고 이쁜 선수라고 최홍만을 칭한다. 약간은 비아냥 섞인 듯한 모습인지라 많은 최홍만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했었던... 그런데 그 전에도 바다 하리는 최홍만 선수를 두고 못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인터뷰한 동영상인데 나는 이 동영상 보면서 바다 하리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못 생긴 것을 기분 나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 바다 하리 스페셜 8. 바다 하리 vs 피터 그라함(Badr Hari vs Peter Graham) 이 선수 난 잘 모른다. K-1 월드 그랑프리 멜번 챔피언이라는 걸 보니 지역 챔피언인 듯. K-1은 세계를 돌면서 해당 지역의 챔피언을 뽑곤 하는데 선수들 발굴 차원에서 그리고 K-1 활성화 차원에서 하는 경기다. 우리나라에서도 최홍만이 우승하여 WGP 출전권이 주어졌던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듯. 바다 하리 스페셜에 추가한 이유는 스토리가 재밌어서다. 안 그랬으면 피터 그라함은 내가 잘 모르는 선수니까 추가 안 했을 듯. 바다 하리 vs 피터 그라함: Badr Hari vs Peter Graham 이건 2006년 오클랜드에서 경기 전에 인터뷰 장면이다. 바다 하리의 별명답게 인터뷰 도중에 그냥 펀치를 날린다. 이게 생중계 되기도 했는데 해설 위원들도 웃긴 게 링 위에서가 아니라 인터뷰 도중에 싸운 .. 바다 하리 스페셜 7. 바다 하리 vs 글라우베 페이토자(Badr Hari vs Glaube Feitosa) 내가 이 선수를 처음 알게 된 건 이 선수가 K-1 링에 오를 때였다. 당시 앤디 훅과의 대결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었는데 그 이유는 둘 다 가라데 선수 출신이지만 앤디 훅은 정도회관 소속이고 글라우베 페이토자는 극진회관 소속이라서 그렇다. 게다가 앤디 훅은 극진회관 소속이었다가 정도회관으로 옮긴 것이라 글라우베 페이토자 입장에서는 배신자를 처단한다는 생각도 있었던 것. 이게 2000년도 경기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앤디 훅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이다. 우승은 한 번 밖에 못 했지만 앤디 훅을 많은 이들이 사랑했던 건 지더라도 끝까지 온 힘을 다해 싸우는 모습 때문이었다. 결국 글라우베 페이토자와 앤디 훅의 경기는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앤디 훅의 3대 0 판정승으로 끝난다. 바다 하.. 이전 1 ··· 463 464 465 466 467 468 469 ··· 7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