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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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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대한 진중권 교수님의 답변 최근 읽은 책이 진중권 교수님의 "호모 코레아니쿠스"라는 책이다. 지하철을 타고 오고 가며 다 읽었는데, 다음 부분을 읽고 소리내어 웃었다. 얼마 전 주부들을 위한 강연을 했다. 강연 후에 나온 질문은 역시 대부분 자녀 교육에 관한 것. 애들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랬더니 한 어머니가 말한다. "우리 아이는 5년 전 강제로 과외를 시켜주지 않았다고 지금 저를 원망해요." 자기가 공부 안 하고 왜 남을 원망하는지 모르겠다. 그 어머니에게 이렇게 조언을 해주었다. "걔한테, 지금 혹시 5년 후에 후회할 것 없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그냥 웃음이 나왔다. 사람들이 있건 없건 그냥 웃음이 나왔다. 조그맣지만 소리내어 말이다. 뭔 책을 보고 그럴지 궁금했을 거이다.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응수하는 진중권 교수님의 ..
읽은 책들은 쌓여만 가고, 아이디어는 계속해서 나오고... 요즈음 블로그를 잘 들어오지도 않고 잘 보지도 않는다. 그만큼 신경을 쓸 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이 뜸하다. 작년에는 하루에 평균 3개씩이나 하던 포스팅을... 읽은 책들 쌓여만 간다. 그래도 출판사에서 준 책은 빨리 읽고 리뷰 적으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읽기는 버얼써 다 읽었는데 요즈음 블로그 포스팅을 하도 안 하다 보니 이제는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재미(?)를 못 느끼겠다는 거다. 찍어둔 사진들도 많고, 읽었던 책들도 많고, 찍어둔 동영상들도 많고, 하고 싶은 얘기도 많다. 근데 이제는 너무 많아서 뭘 먼저 해야할 지조차 힘든 상황이다. T.T 그러나 그런 것들에 얽매이지 않는다. 편하게 블로깅할 생각이다. 요즈음은 머리를 써도 좀 다른 데에 많이..
세일즈맨에게서 한 수 배운 "절대 긍정" 절대긍정 김성환 지음/지식노마드 2008년 2월 26일 읽은 책이다. 총평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쉬는 시간에 조금씩 읽어내려갔다. 그런데 재미있어서 그 날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면서 죽 읽어내려갔다. 원래 보통 사람의 성공 이야기라는 테마는 재미있다. 그러나 같은 이야기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그 재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입바른 얘기만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느낀 것은 그가 지금껏 쌓아온 업적들이 보여주고 있고 글 속에 진정성이 묻어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라는 사람의 실체가 어떠하든지 간에 책으로서 보여주는 얘기들 속에서 들어볼 만한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 이 사람을 옆에서 겪어본 사람 중에는 책에서 담지 못했던 저자의 단점도 겪어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이 사람을 어떻게..
블로그 축제 마지막 포스팅 이번 글은 되도록이면 핵심만 얘기하고 짧게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그런다 해도 아마 글이 조금은 긴 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 가지 키워드를 나눠서 얘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혜민아빠, 블로그 축제, 문화관광부. 문화관광부 사실 이게 얘기를 하게 된 가장 핵심이 된 계기였습니다. 문화관광부가 얼마를 지원했느냐, 지원 기준이 뭐냐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궁금했다는 점은 있지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관광부에서 블로그에 관련된 뭔 단체를 준비중이라는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거기에 있으며, 그 모양새가 아주 우습게 돌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떠든 겁니다. 이런 떠듬이 문화관광부가 하는 일이 가시화되기 전에 떠들면 바람직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비판하시길... 이 글은 5월의 작은 선인장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작은인장님의 다음 글에 대한 맞트랙백으로 적는 글입니다. "블로그축제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에 대해서" 그 글에 대한 덧글에서 저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하도록 하지요. 다만 여기에 덧글을 남기는 이유는 글의 표현 중에는 거친 표현이 있을 것임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작은 선인장님의 글에 몇몇 표현이 거칠 듯이 저 또한 그 정도 수위에서 거칠게 대해드리지요. 나름 그렇게 적어서 다음의 글들에 거친 표현들이 군데 군데 나오게 적었지만 다 삭제를 하고 나름 예의를 갖추어서 적습니다. 격한 감정 억누르고 새벽 5시에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벌써 담배만 두 갑 태우고 있군요. 제가 그렇습니다. 사서 고..
블로그 축제 여전히 문제 있다 사촌이 땅을 사니 배가 아파서? "블로그 축제는 혜민아빠님의 축제"를 포스팅한 이후에 아무래도 좀 더 얘기를 해줘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에 여러 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분명 이후에 이에 관련된 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별로 이런 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았지만 시간 써서 글을 적겠다는 각오를 "블로그 축제는 혜민아빠님의 축제"를 쓰면서 했던 바입니다. 제 행동에는 항상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해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왜 블로그 포럼에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그 때에 얘기를 하지 않고 지금에 와서 얘기를 할까요? 저의 글에 대해서 비판하신 분들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 축제는 혜민아빠님의 축제 우선 이 글은 경어체로 씁니다. 이 말은 아무리 제 블로그에 적는 글이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경어체로 씁니다. 그리고 이 글은 좀 깁니다. 길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몇 마디 말로 어떤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끝까지 진지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후에 비판과 비난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아니다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분의 비판과 비난에 제 사견을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 사견이 글을 적는 분의 의견에 반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제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들을 말에 있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기나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 * * '블로그 축제'라는 행사가 ..
Bruce lee(이소룡)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된 것들 Bruce Lee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것들 01_ 철학과 출신 이소룡은 미국 씨애틀의 워싱턴 주립 대학을 나왔고 전공은 철학이었다. 아래 동영상에서 그의 인터뷰를 듣고 있노라면, 꽤나 똑똑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단지 무술이라는 것을 두고 얘기를 할 뿐이지 말에 깊이가 있다. 그는 무술로서 도를 터득한 무도인이라 칭하는 것이 옳을 듯 싶다. 02_ 독서가 운동을 하다 척추 손상을 입고서 다시는 발차기를 못한다는 선고를 받고 6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질 때 그는 마음을 수련하기 위해 책을 읽었다. 그것도 철학책을... 그리고 6개월 뒤에 그는 의사들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03_ 신념이 강한 사람 의사들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할 때도 그러했지만 그가 영화를 찍게 된 계기가 자신이 생각하는 무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