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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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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도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가이아" 가이아 - 제임스 러브록 지음/김영사 전반적인 리뷰 이 책을 정확히 언제 읽었는지 모른다. 내 정리된 자료에도 2002년 12월 31일(책을 DB화시킨 날)로 되어 있으니 그 이전에 읽었던 책인 것만 확실하다. 기존 홈페이지에 리뷰도 없다. 그러나 이 책을 몇 년도에 읽었는지 그리고 내용의 핵심이 무엇인지 난 아직도 기억한다. 기억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만큼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강렬했기에... 이 책은 내가 재수를 하던 1995년도에 읽었던 책이다. 아는 사람 알겠지만 재수 시절에는 쉬는 시간에는 항상 책만 읽던 아이였던... 과학책이지만 이나 와 같은 책들과는 조금 구성이 다르다. 그래서 쉽게 볼 수 있다. 내가 중학교 시절에 즐겨보았던 Newton이라는 잡지와 비슷한 구성이다. 책 전체가 Text..
사회악에 대한 경제적 재해석 "디펜딩 더 언디펜더블" 디펜딩 더 언디펜더블 - 월터 블록 지음, 이선희 옮김/지상사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22일 읽은 책이다. 이 책은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리가 사회적 통념상 악인으로 취급하고 있는 부류의 직종에 대해서 경제 논리로 해석을 하고 있고 이것을 "시장경제의 필요악"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책이다. 어찌보면 궤변적인 얘기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내용 면면을 유심히 보다 보면 매우 논리적이고 설득적으로 얘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이 궤변이 아니라고 하는 부분은 이 책의 초반 Introduction 부분을 잘 읽어야 한다. Walter Block 교수가 논리를 펼치기 전에 전제 조건으로 삼은 세 가지 명제가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명제에 집중할 것이다. 1. 이..
생각의 속도 vs 글의 속도 나는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남들과 다른 각에서 보려고 노력하기를 좋아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른 각에서 보려고 하다보면 그 실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겸해서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과 같이 블로그가 소통과 남들이 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때가 아니었던 개인 홈페이지 시절에도 그러했고, 대학 시절에는 워드로 혼자 생각을 주절주절 적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사실 글쓰는 것은 말을 글로 표현한 것일 뿐이다. 결국 나는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글은 한계가 있다. 책이 아닌 이상 어떤 하나의 주제를 짧은 글로 적는 데는 내가 얘기하고 싶은 다양한 관점을 표현하기가 부족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선을 긋는다. 차라리 PodCast..
문국현. Why Not? 추석이면 어김없이 가족이나 친지들이 모입니다. 예전부터 저는 지인들과는 정치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마치 종교와도 같이 자신이 믿는 사람의 입장만을 고수하게 되는 편협한 논리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뉴스 시간에 저녁을 먹으면서 어쩔 수 없이 정치 얘기가 자연스레 나왔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겁니다. 우리 나라 정치 현실에서 독자 행보해서는 안 된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안 될 수도 있지요. 생각의 차이 충분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안 될 거 같다고 그럼 될 사람 찍어주자는 건가요? 이건 아니죠. 최근 제 블로그에 유입 검색어 순위 중에 다음의 두 개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이명박관련주식"이고 다른 하나는 "문국현관련..
돈(동전과 지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우리가 현재 쓰는 동전이나 지폐, 수표등이 생기기 전에 통용되는 화폐라는 것은 금과 은 그리고 이에 대한 보증서였다고 한다. 이런 환경에서 정부가 화폐라는 만들어 통화 시스템에 개입을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면 금과 은을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라는 것으로 바꾼다는 것이 당시의 생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를 위해 단계적인 접근을 통하여 오늘날의 통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Step 1. 금화 당시에 통화로서 인정되었던 금을 이용하여 금화를 만들게 된 것이 처음이었다. 금과 같은 성분의 화폐를 만들었기에 이것이 통화로 사용되는 데는 그리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이었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던 금이 이렇게 통화로 사용됨으로써 기존의 "금의 무게 = 통화의 가치"로서 사용..
소재만 괜찮았던 미국식 배틀로얄 "컨뎀드" 컨뎀드 포토 감독 스콧 와이퍼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9월 17일 본 나의 2,682번째 영화. 후배가 소개해줘서 봤던 영화다. 소재가 참신했다는...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약간 소개를 하자면, 백만장자가 세계 각국의 사형수들 중에서 선별하여 외딴 섬에 데려온다. 10명중 1명만 살아남고 살아남은 자는 죄가 면죄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리 대단한 소재는 아니라 생각할 것이다. 문제는 백만장자가 왜 그렇게 했느냐는 것이다. 섬 곳곳에 숨겨놓은 카메라를 통해서 이를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 브로드캐스팅하고 보고 싶다면 돈을 내라는 거다. 가격은 49.99 달러. 영화에서는 71개국에서 천만명이 동접을 했다는... (단순 계산하면 1달러 1,000원일 때 거의 5,000억원이다.) 대사를 가만 들어..
요즈음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요즈음 다시 운동을 한다. 그래서 몸이 뻐근하다. 팔이 완연히 안 펼쳐진다. 부었다. T.T 빡세게 한 것이 아닌데 간만에 운동해서 그렇다. 일주일 정도는 고생해야 된다. 가슴이며, 팔이며 죄다 쑤신다. 운동을 다시 시작한 이유는 건강도 건강이지만 혼자만의 생각을 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운동을 하면서 쉬는 타임에 앉아서 뭔가 생각하고... 그래서 지금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안 다니고 혼자 다닌다. 그래도 몇 달 전에 다녀서 얼굴을 익혀놓은 지라 이번에는 3개월 신청했는데 12월 31일까지 해주더라는... 이번에는 3개월 끝나고도 계속 연장 신청을 할 생각이다. 빡세게 집중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긴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해서 몸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요즈음 블로깅을 잘 안 하려고 한다...
추석동안 내가 읽을 책 세 권 이번 추석 5일 동안 읽을 책들을 정리해봅니다. 추석 지나고 다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예전에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했을 때는 내 목표를 참 많이 공개했었는데 블로그로 옮기고서는 그렇지 못한 듯 하군요. 그래서 읽겠다는 생각으로 정리하는 겁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1. Defending the Undefendable (디펜딩 더 언디펜더블) 디펜딩 더 언디펜더블 월터 블록 지음, 이선희 옮김/지상사 우리가 사회의 악이라고 부르는 직업들(매춘부, 포주, 사채업자, 마약 판매상, 위조 지폐범)에 대해서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는 면을 보여주는 책이고 그것을 경제논리에 입각하여 해석하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읽고 있는 중인데, 평가나 리뷰는 나중에... :)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