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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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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Remember Us This Way by Lady Gaga (스타 이즈 본 OST) #0 가사도 좋고, 곡도 좋고. 음색도 좋고. 따라 부르고 싶지만 여성 키라. ㅠ 요즈음 레이디 가가의 매력에 빠진 듯. 괴랄한 모습의 레이디 가가 말고 이런 수수한 모습의 레이디 가가. 노래 정말 잘 한다. 시원하게.#1 '스타 이즈 본' 영화 보면 이 노래가 더 가슴에 와닿을 듯. 일부러 이번 영상은 가사 해석 영상을 올린 거다. 이런 노래를 특정 대상에게 이 정도로 잘 부르면 상대 뻑 갈 듯.
스타 이즈 본: 강추하는 음악 소재 로맨스 #0 나의 3,91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간만에 아주 간만에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다. 음악을 소재로 한 로맨스 중에서 아마 내 개인 최고의 평점이 아니었나 싶다. 뭐 많아서 다 기억을 못하지만 찾아보면 8점이 거의 최고였던 듯. 아마도 기대치 않았는데 괜찮아서도 있겠지만 우리가 영화를 보고 감흥을 얻은 다음에 그것이 실화라고 하면 더 감흥을 받는 것과 비슷한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실화는 아니지만 몇몇 내가 몰랐던 부분이 있었기에.#1 브래들리 쿠퍼 노래 잘 해브래들리 쿠퍼 노래 잘 한다. 글쎄. 원래 연예계 쪽 종사자들이 끼가 많아서 이렇게 노래 잘 하는 배우 많겠지만, 목소리도 감미롭고 영화적 설정과 어우러져 너무 멋져 보였다. #2 레이디 가가 연기 잘 ..
일에는 끝이 없다만 #0 나는 메일과 같은 경우는 처리하지 않은 것만 받은 편지함에 두고 처리한 메일은 그 즉시 삭제한다. 모아둬봤자 그건 의미가 없다. 해야할 일과 같은 경우는 나는 노트를 이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몰스킨 다이어리와 같은 그런 거 말고 그냥 줄 그어진 노트. 사무실 근처 아트 박스에서 몇 개들이 한 묶음 사서 놔두고 쓴다. 이건 시간이 흘러도 희한하게 디지털화를 하지 않고 아날로그적이다. #1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두고 다 하면 두 줄을 긋거나 X자로 그어버린다. 그렇게 다 쓴 노트는 보관하지도 않는다. 그 즉시 찢어 버린다. 다시는 안 볼 것처럼. 그렇다고 해서 줄 맞춰서 반듯하게 적고 그런 것도 없다. 그냥 막 적어댄다. 내 원칙은 딱 한 가지. 쓴 거는 무조건 두 줄을 긋거나 X자 표시가 되어야 한다...
이제 내 블로그에도 패션 얘기 좀 해볼까나 #0 하고 싶었지만 해야할 게 많아서 못했다. 구정 연휴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정말 간만에 블로그에 포스팅하다가 블로그나 좀 다시 제대로 해볼까 하는 생각에(간만에 하니까 재밌더라고. 난 확실히 글 쓰는 거-나는 글이라 하지 않는다, 말을 그냥 글로 표현할 뿐이지. 글이라고 하면 정제되어 있어야지. 책 쓰듯이 말이야.- 좋아하는 듯.) 영화 리뷰나 적었더랬지. 영화 리뷰라고 해도 내 개인 평점 8점 이상의 영화만 적는다는 게 이전과는 달라진 점이긴 하지만.#1 사실 유어오운핏 운영하면서 영상이나 사이트 라운지에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곤 하지만, 정작 내 블로그에는 끄적대지 않았던 부분이 많은데 앞으로는 블로그에다가 끄적거려볼까 생각 중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긴 하지만 어떤 이는 유투브 영상을 보는 게 ..
반딧불이의 묘: 인류애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0 나의 3,93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요즈음 내가 리뷰는 적지 않지만 본 영화 정리는 왓챠에 한다. 한 때는 스크랩을 했었고,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DB화를 시켰다가, 블로그를 하면서 엑셀로 정리하여 둔 걸 왓챠에 다 등록한 이후에는 왓챠에 정리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평균 평점이랑 간단평을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다. 그냥 보이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평점이 낮다. 의외.#1 아마도 일본 패망 시점에서의 상황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게 아닐까 싶지만, 이는 다분히 역사적 감정이 이입이 된 2인칭 시점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꼭 그렇게 봐야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왜냐면 그들이 벌인 전쟁에 대해서 합리화를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들은 잘못한 게 없는데 미국 때문에 그네들이 이..
앞만 보지 말고, 뒤도 돌아보고 반성하고, 옆도 봐야 #0 구정 연휴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일하고 싶을 때 사무실 나와서 일하고, 영화 보고 싶을 때 영화 보고 지냈다. 그러고 보니 책만 안 읽었네. 그런데 그냥 쉬는 게 아니라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했다. 물론 나야 항상 생각이 많은 녀석이지만.#1 3년의 슬럼프 끝에 시작한 유어오운핏. 시작한 이후로 유어오운핏만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번 구정 때는 나를 돌아봤던 시간이었다. 물론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할 때는 오늘은 여기까지는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거 하고 가곤 했지만... #2 구정 전날에 고등학교 동창한테서 연락이 왔다. 사실 고등학교 때는 그리 친하지 않았는데, 재수하면서 친해졌던 친구다. 기십억 자산가의 아들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었고, 유산으로 물려받아서도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었던..
쿠르스크: 러시아판 '세월호' #0 나의 3,93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오랜만에 적는 영화 감상평이다. 아마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이 영화를 재밌게 봤을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던 영화. 어쩜 이리 상항이 비슷할까 싶은데, 엄밀히 얘기하면 세월호 참사와 비교할 건 못된다. 사고와 참사니까. 그러나 애든 어른이든 사람 목숨을 두고 무엇이 더 중하냐고 논할 순 없지만, 상황적 맥락을 보면 다분히 다른 면이 있다.#1 1인칭 vs 2인칭 vs 3인칭진지한 얘기를 할 때 나는 이걸 언급한다. 스탈린이 이렇게 얘기했지. "한 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다." 다분히 3인칭 시점의 발상이다. 물론 3인칭 시점의 발상이라고 하더라도 독특하다 못해 받아들일 수 없는 발상이지만. 2인칭 시점으로 바꿔보자. 그 백만 명의 죽..
내 인생에서 영화가 없었다면 #0 문득 들었던 생각이다. 일만 하면서 살다가(그래도 할 일이 있다는 거 자체가 행복한 거라 생각한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조금 쉬엄쉬엄했다. 사람들도 만나서 어울려도 보고 말이다. 그런데 역시 나는 그닥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맞지 않는 듯. 뭐랄까? 놀 때는 재밌게 놀아야지 하는 생각이지만 매일 그런 생각만 갖고 사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 일 적게 하고 돈은 많이 벌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솔직히 한심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어떠한 가치 부여도 못 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게 글쎄 나는 한심해보였다. #1 그렇게 모임이고 뭐고 다 끊고 다시 일만 하면서 사는 요즈음인데, 그래도 책도 좀 읽고 영화도 좀 보고 하면서 쉰다. 확실히 책을 읽으면 머리가 맑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