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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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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당구장이나 #0 근 1년 만인 듯. 제일 마지막에 친 게 내 당구 스승이랑 친 거였던 듯 싶은데. 물론 그 이후에 여친 있을 때 포켓볼 치러, 모임 동생들이랑 4구 치러 한 번 간 적은 있지만. 내가 말하는 건 3구. 쓰리쿠션 말하는 거임. 오랜만에 뭐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했다가 당구 한 게임 치자고 해서 오늘 치러 간다. 9시에 보기로 했는데 미리 가서 연습 좀 해야지. 1년 만이라 아마 잘 안 맞을 듯 싶다.#1 간만에 치는 거지만 최근 들어서 좀 치고 싶긴 하더라. 한동안은 전혀 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글쎄 요즈음 들어서는 좀 쉴 때 치고 싶다는 생각은 들긴 하더라고. 근데 내 경험상 간만에 치는데 못 치잖아? 그럼 이후에 안 치게 된다. 반대로 잘 맞잖아? 재밌어서 다음 날도 가게 된다. ㅋㅋ 그러나..
당구 이젠 그만... #0 최근 들어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사실 요즈음 나에게 유일한 낙이라고는 당구 치는 거였다. 슬럼프 시절 동안 잡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뭔가 집중할 게 필요했고 그게 나에겐 당구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의미에서 당구치는 게 아니기도 했지만, 때가 때이니 만큼 언제 스톱을 할까 생각하고 있었더랬다.#1 20대 때 지인의 소개로 자동차 동호회 들어가서 나를 소개하는 시간에 내가 했던 말이 문득 떠오른다. "언제 이 동호회를 그만두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 가입하고 이제 막 활동하려는 시점에서 그만두는 얘기를 했던 게 다른 이들은 좀 의아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언젠가 그런 때는 오기 마련이기에 그랬던 것일 뿐.#2 대대 21점그래도 다시 ..
문제점 파악을 위해 프로와의 한 게임 #0 2013년도인가 구리에서 열리는 3쿠션 대회에 임윤수 프로님을 비롯해 당시 다니던 당구장(라페스타에 있는 엔조이 쓰리 칼라) 사람들과 구경간 적이 있다. 그러나 세계 랭커들의 경기라 하더라도 멀리서 보는 것도 그렇고 당시는 지금보다 수지가 낮아서 그랬는지 바로 앞에서 구경하거나 직접 쳐보는 거랑은 많이 틀린 거 같다. #1 내가 다니는 JS 당구장에 계신 프로님은 인상도 좋으시고, 언제든지 한게임 해달라고 하면 응해주신다. 옆에서 치는 거 보고 많이 배워서 최근 저조한 전적 때문에 고민이었던 터라 한게임 해달라고 하고서 문제점 파악을 요청했다. 40점을 놓고 치시는데 치는 걸 보면 어떻게 저리 편하게 힘 하나 안 들이고 칠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 톱 랭커들은 어떨까? 또 ..
큐대 팁 까무이 미디엄(Kamui M)으로 교체 #0 한동안 당구 좀 되다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조금씩 회복되는 듯. 내 무사시 NDS-2 상대 중에 주로 쓰는 A.C.S.S 상대의 팁이 많이 얇아져서 이번에 다니던 당구장에서 교체했다. 팁도 브랜드에 따라 종류도 다양한데, 일일이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모리팁이랑 잔팁은 확실히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그 외에 2개 정도 더 사용해본 거 같은데 블로그에 정리를 하지 않다 보니 뭘 사용했는지 잘 모르겠다. #1 아직 팁이 어떻다고 느낄 정도의 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느낌상 잔팁 하드는 정말 단단해서 큐 미스가 많이 나는 편. 근데 그게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그렇더라고. 원래 하수들은 핑계 거리가 있어야 된다. 팁이 딱딱해서 미스가 잘 나는 거다 뭐 그런 식으로 말이지. 여..
DS 그립으로 교체 #0 요즈음에는 여가 생활이라고 하는 게 영화를 보거나 당구를 치거나 둘 중 하나다. 어찌보면 참 무료한 삶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삶에도 의미를 부여하면 또 얘기가 틀려지는 법이기도 하고, 다음을 위한 준비로 참고 있을 뿐이라 생각한다.#1 원래 쓰던 그립은 검정색 롤링 고무 그립을 둘둘 말아서 사용했다. 큐가 무사시니 마치 검과 같이. 그런데 그거 사용한 지 한참 되서(임윤수 프로님 왈, 참 오래 사용한다~) 버렸지. 한동안 그립 없이 사용하긴 했는데 그러다 보니 큐대에 기스 많이 나더라. 뭐 그런 거 그닥 신경 쓰는 사람 아니다. 나는 물건 아끼는 사람 이해를 못 하거든. 아껴쓰는 거는 기본이겠지만, 물건을 애지중지하는 그런 거 별로. 그래도 눈에 띄는 그립이 있길래 샀다. DS 그립.13,000원이다..
예전 샷 감각을 되찾은 날 #0 추석이라 할 일도 없고 해서 2일에 한 번씩 당구장에 갔는데, 며칠 전에 예전의 샷 감각이 느껴지는 거다. 물론 예전과는 자세도 많이 달라지긴 했지. 그렇게 자세와 샷 감각(큐 무게가 느껴진다는 느낌)이 한 번에 오지 않더니 이제는 오기 시작하는 거다. 물론 샷 감각이 없을 때도 경기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그렇다. 경기에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 게임을 한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렇지.#1 최근에는 당구장 이따금씩 갔었는데, 내 나름 룰을 어떻게 세웠냐면, 경기에 지면 그걸로 끝. 근데 매번 첫 경기에 지는 거다. 게다가 내 수지가 20점인데 반도 못 치고 지고. 그런 경우에는 경기 끝나면 바로 내 큐대를 정리한다. 슬럼프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때는 연습이고 뭐고 안 치는 게 상책이라는..
당구 칠 때 난 이런 상대 싫다 #0 이기고 나서 이런 말 하는 유형(단, 수지가 20~25점 사이)어떤 말이냐면, "오늘 잘 안 맞아서 미안하다." 공이 안 맞는데 이겨? 그럼 나는 병신인가? 기본적으로 나이가 있든 없든 나는 그런 식의 얘기를 하는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한다. 이겼으면 상대한테 배려로 "제가 운이 좋았네요." 정도의 얘기를 해야 하는 거다. 지는 안 맞았는데도 이 정도 쳐서 너를 이긴다는 뜻인가? 이런 표현을 한다는 거 자체가 그 사람은 개인주의적 사고 방식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는 소리다. 그런 경우에는 다음 번에 치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 이기려고 한다. 게다가 시간 많이 나오게 하고. 나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도리를 모르고, 기본을 모르는 사람은 상당히 싫어한다. 상대가 나이가 많으면 그래도 나이 많은 거 때문에 그냥 ..
당구 경기 중의 본인에게 유리한 오판에 대처하는 두 자세. 신사 마인드 최성원 vs 싸구려 마인드 김가영. #0 두 선수가 있다. 하나는 캐롬(3쿠션) 선수이고, 다른 하나는 포켓볼 선수이다. 그런데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본인의 실수에 대처하는 자세가 사뭇 다르다. 물론 심판은 본인에게 유리하게 판정을 했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1 캐롬 경기. 2014 세계 3쿠션 당구선수권 대회 16강전. 최성원 vs 다니엘 산체스. 영상을 플레이하면 최성원 선수의 실수한 샷이 나온다.최성원의 뱅크샷. 두 공이 붙어 있어서 빨간 공을 맞고 키스가 나서 흰 공을 못 맞췄는데, 심판이 맞았다고 인정을 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인 다니엘 산체스도 그러하고 최성원 본인도 안 맞았다고 생각했던 공. 왜냐면 공의 진행 방향을 보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유추할 수 있으니 말이다. 위의 영상에서는 슬로우로 리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