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919)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로그 입문자들을 위한 블로거 과정 후기 저번주 토요일에 일산동구청에서 블로그문화연구소 소장님이신 마실님께서 '행복한 블로깅, 성공하는 블로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저도 참석하고 왔는데요. 블로그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저야 블로그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강의에 대해서 판단하기는 미흡하지요. 단지 강의 그 자체만 놓고 보는 것에 대해서는 혼자서만 생각할 뿐입니다. 강의 끝나고 나서 뒷풀이 때 얘기를 나누다 보니 대부분 도움이 되신 것을 보면서 '도움이 되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지요. 적어도 거기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입문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기 소개 시간에 경청하시는 모습의 마실님을 찍었습니다. 이건 강의 PPT 자료인데요. 첫 화면만 찍었습니다. 앞으로 일산에서 강의가 진행될 줄 .. 최근에 리뷰를 거절한 책 최근에 리뷰를 해달라고 지인 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뭐 사실 리뷰 하나 적는다고 해서 판매부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검색에 노출되는 하나의 콘텐츠일 뿐이지요. 특히나 책과 같은 경우는 판매 부수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종수가 워낙 많아야지요. 게다가 독서 인구는 많지 않고 말입니다. 그래서 가제본된 원고를 받고 읽었습니다. 인지도 있는 분이 적으신 것이었고 분야는 자기계발 쪽이었지요. 다 읽고 나서 전화해서 그랬지요. 만약 내가 리뷰를 적으면 비판적이 될 듯 하니 안 적겠다고. 이해하더군요. 워낙 제가 자기계발 서적에 대해서는 가지고 있는 생각이 수준 낮다. 이런 얘기를 이렇게 하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전문서가 훨씬 깊이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잔잔하지만 박진감 넘치고 울림이 있는 스릴러, 강추 나의 2,787번째 영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영화의 원작은 소설이다. 2007년도 퓰리처상 수상자인 코맥 맥카시의 동명 소설을 코엔 형제가 영화로 만든 것이다. 물론 퓰리처상을 이 작품으로 수상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사실 나는 소설을 읽기 보다는 원작으로 한 영화 보기를 더 즐기는 편인지라 소설을 잘 읽지는 않는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지음, 임재서 옮김/사피엔스21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담은 영화로 알고 있다. 원작자도 뛰어났지만 감독인 코엔 형제 또한 뛰어났기에 정말 품격 높은 스릴러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스릴러물은 퍽이나 나에게는 신선했고 그 울림 또한 여느 스릴러와는 달랐던 것이 그만큼 원작자인 코맥 맥카시의 메시지가 남다른 수준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 의식 혁명: 의식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그 고찰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이제서야 리뷰를 적는다. 게다가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는 것 같다. 사실 읽은 책들 리뷰를 언제할까나 하고 생각하고는 미루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이웃 블로거이신 월덴지기님의 포스팅을 보고서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오랜만에 적어봤다. 월덴지기님도 독서를 좋아하는 심리학자시다. 사실 이 책의 분류를 어디로 해야할 지 애매하다. 알라딘이나 Yes24와 같은 경우는 인문학의 심리학으로 분류해두었고, 교보문고 같은 경우는 의학의 정신신경계로 분류를 해두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인문학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긴 하나 심리학이라고 분류하기는 애매하다고 본다. 이 책이 운동역학을 빌어 인간의 의식에 대해 조명했다고 해서 정신신경계로 분류할 수 없는 것이 그 이후에는 인간의 의식에 대한 .. 하나의 영화 다른 생각 그런데... 최근에 영화 를 봤습니다. 호불호를 두고는 누가 옳다 그르다는 것을 판단하기는 힘듭니다만 유명블로거 그만님이 쓴 간단 리뷰를 보고 최근에 쓴 글 '삼국지 vs 대망'과 맥락이 비슷해서 적어봅니다. 생각의 다름이라는 미화된 말로 많은 이들이 얘기하지만 생각의 다름은 입장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그게 아닌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하나의 영화 다른 생각 [그만님의 리뷰] 발키리, 졸려요 [★★] [저의 리뷰]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에 대한 장군들의 쿠테타 [강추] 총이나 폭발 장면 구경을 할 수 없다는 얘기며, 웃음 한 번 날려주지 않는 톰 크루즈 얘기며, 히틀러를 어떻게 죽일 것이라는 반복적인 설명이라는 얘기등을 통해서 낚였다는 겁니다. 그런데 같이 낚인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 2.. 건대 북카페 라미엘(la miel): 전공서적과 함께 다양한 책들이 구비된 북카페 KTV 북카페 2.0 촬영할 때의 장소가 여기여서 처음 가봤는데 꽤 괜찮았던 카페였다. 처음에 장소를 찾기가 조금은 힘들어서 헤매기도 했던 것이 지하에 있는 북카페인지는 몰랐기 때문이었다. 많은 북카페를 다녀봤는데 건대 앞의 라미엘이라는 북카페는 대학생들이 부담없이 편하게 이용하기에 좋은 카페인 듯 해서 소개한다. 어린이대공원역 3번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다보면 KCC파크타운(2층에 아웃백스테이크)이 있는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la miel에서 la는 여성 관사이고, miel은 꿀이라는 뜻이다. 학교 앞이라서 그런지 가격은 그리 비싼 수준이 아니다. 강남 카페힐과 비교해보면 아메리카노와 베이글 세트 메뉴가 여기서는 5,000원이다. 카페힐은 8,000원. 저렴한 편이다. 거기에 책도 많으니 훨씬 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잔잔하면서 독특한 이야기 [강추] 나의 2,782번째 영화. 3시간이 조금 안 되는 러닝 타임에 어떤 얘기인지 모르고 봐서 내심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너무 재밌게 봤고 독특한 소재라 분명 소설이 원작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린 F. 스캇 피츠제랄드의 1922년작 단편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있을 법한 개연성을 가진 소설은 결코 아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얘기이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나다고 밖에 얘기를 못하겠다. 게다가 그런 아이디어를 이야기로 엮어내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 스스로도 이 얘기를 '내가 쓴 가장 재밌는 단편'이라고 할 정도로 재밌다. 강추~! 아직 국내 극장에는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인데, 외국에서는 개봉을 한 지..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에 대한 장군들의 쿠테타 [강추] 나의 2,781번째 영화.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그 시절에 독일 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놀라웠고 그 내용이 너무 나에게는 감동적이었기에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는 영화다.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관련 영화 중에 내 어렸을 때 보았던 만큼이나 나는 감동적이었다. 원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전혀 이 영화 내용을 모르고 봤기 때문에 더 감흥이 컸는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폰 슈타펜버그 대령 캐릭터에 흠뻑 취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이 영화를 보면서 슈타펜버그 대령에 대해서 검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만큼 내게는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그냥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영화이겠거니 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제2차 ..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