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7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산 전 맛집 @ 뚝방슈퍼 일산에 이런 데가 있는 줄 몰랐다. 시골 어느 한 구석의 슈퍼마켓인데(슈퍼마켓이라 해서 도심지의 편의점 또는 emart everyday 이런 거 생각하면 안 된다. 진짜 옛날 슈퍼마켓) 여기서 음식을 팔더라. 가서 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여기 들러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가는 그런 곳.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통해서 입소문이 나고 유명해진 거 같더라. 마치 등산 갔다 내려올 때 항상 들리는 곳과 같이 말이다. 뚝방슈퍼 강매동. 일산에 살고 있어도 강매동은 처음 들어봤다. 엄밀히 얘기하면 일산은 아니지. 일산은 일산동구, 일산서구를 말하는 거고, 덕양구에 있으니 고양시라고 해야겠지. 그래도 일산 사는 사람이라면 입에 오르내릴만 할 건데, 십수년을 일산에 살면서 여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전이 5,000.. 성수동 서울숲 솥밥 맛집 @ 쵸리상경 지난 번 서울숲 근처 성수동에 방문하여 맛집 많은 걸 알게 되어 재방문. 지난 번에 갔었던 난포 윗층의 쵸리상경을 방문했다. 원래는 인근에 있는 유명한 갈비집을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비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맛있길래 그럴까 궁금. 그 갈비집 주변에도 갈비집 여러 개가 있는데 유독 거기만 그래. 담에 꼭 가야지. 쵸리상경 사실 어떤 메뉴가 주메뉴인지 모르고 갔다. 웨이팅이 별로 없는 거 같길래. 보니까 솥밥 전문이더라. 일산에도 솥밥 전문 프랜차이즈, 모랑이라고 있는데 괜찮거든. 적어도 실패하진 않겠단 생각이 들었지. 쵸리상경이 뭔 뜻인고 했는데,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했다는 뜻과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뜻의 중의적인 표현 그러니까 두 가지로 해석된다는 의미다. 뜻.. 딱 내 스타일의 퓨전 한식 @ 모랑 해물솥밥 모랑 해물솥밥도 프랜차이즈인 거 같은데, 내가 가본 곳은 웨스턴돔점이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하고 음식이 깔끔해서 딱 내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방문했는데, 이번에 첨 알았다. 모랑이란 뜻이 '김이 모락모락 난다'는 순수 우리말이라는 걸.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불고기 솥밥을 시켜먹었었고, 이번에는 소고기 고추장 버터 비빔솥밥을 시켰다. 비오는 날이라 전 생각나서 김치전 하나 시키고. 원래는 막걸리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지인이 술 별로 안 마시고 싶다길래 안 시켰다. 나 혼자로는 막걸리 한 병 감당이 안 되거든. 난 한 두어잔 마시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다 마실 정도가 되어야 시킨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이런 거다. 밑반찬 가짓수만 많은 거 보다는 내가 먹을 만한 .. 테이크 아웃 삼겹살 도시락 @ 일산 따띠삼겹 주말 저녁 혼자서 뭐 먹지 하고 라페스타 한 바퀴 돌았다. 초밥을 먹고 싶었으나 8시 30분이 넘은 시각이라 애매해서 뭘 먹을까 싶어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한 바퀴를 돌았는데 뭐 먹을 게 없다. 그냥 자주 가는 단골집인 해장국집 가는데, 해장국집 간판에 불이 꺼져 있다. 어라? 오늘 쉬는 날인가 보네 싶었는데 그 옆에 '따띠삼겹'이라고 처음 보는 음식점이 있길래 내용을 훑어보니 테이크 아웃 가능한 삼겹살 도시락이더라. 따띠삼겹 메뉴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던데, 나는 8,500원 짜리 구성 시켰다. 그렇게 많이 먹고 싶다 뭐 그런 건 아니어서. 그래도 구성을 보면 삼겹살에 쌈장에 김치에 밥까지. 1인이 먹기엔 충분하다. 먹어보면 여자들이 먹기에는 좀 양이 많다. 특히 밥 양이 많은 편. 그렇다고 밥.. 프리미엄 생선구이 @ 용인 화덕 위에 고등어 내가 한식 좋아하는 걸 알고 지인이 생선구이 전문점에 데려왔다. 일산에도 생선구이하면 어랑 생선구이점이 유명한데, 여기는 왠지 모르게 좀 고급스런 느낌? 그래도 최근에 어랑 생선구이 이용했으니 맛 비교는 확실히 될 듯 싶더라는. 시킨 건, 삼치구이랑 고등어구이. 둘 다 화덕 위에 구운 거 같은데, 나는 삼치구이의 경우 튀긴 걸 좋아한다. 겉바속촉. 근데 이거 나쁘지 않아. 맛있긴 하더라. 근데 여기가 더 낫다 느끼게 만든 건 삼치구이가 아니라 고등어구이다. 고등어구이를 내가 잘 안 먹는 이유는 비린내 때문인데, 여기 고등어구이는 비린내 하나 없고 맛도 좋더라. 진짜 맛있었음. 왜 상호명이 '화덕 위에 고등어'인지 알겠음. 밥은 돌솥밥으로 나와서 나중에 누룽지밥으로도 먹을 수 있고, 반찬은 딱 먹을 만한 .. 왜 유명하지?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 서울 송탄부대찌개 본점 최근에 성수동 연무장길에 있는 부대찌개 맛집 '최가네 부대찌개'를 갔다 온 후에 예전에 자주 가던 송탄부대찌개 본점에 갔다. 마침 컨설팅 끝나고 인근에서 저녁 먹기로 한 약속이 있어서 이왕이면 여기 가서 맛 비교나 해볼까 하고 갔지. 뭐 송탄부대찌개하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 않나? 난 다른 지점은 안 가봤다. 항상 본점만 갔지. 근데 난 송탄부대찌개 본점하면 항상 떠오르는 게 식사 끝나고 커피 뽑아 나와서 마시면서 담배 한 대 피고 있으면, 항상 보는 광경이 있다. 고급 자동차를 끌고 발렛을 맡기는 룸녀들 본다는 거. 여기 건물이 동네 호텔인데 지하가 룸인 모양. 이 날은 벤틀리 벤테이가(벤틀리 SUV) 끌고 오는 룸녀 있더라. 본인이 선택한 삶에 최선이고 진심인 걸 두고 뭐라할 순 없는 법. 다만.. 연무장길 맛집이라네 @ 서울 성수 최가네 부대찌개 셔츠 공방이 연무장길에 있어 컨설팅 끝내고 셔츠 공방 대표님이랑 저녁 먹을 겸, 요즈음 가장 핫하다는 성수동 둘러볼 겸해서 들렀다. 맛집 아니면 사진 찍을 각이 나오는 데로 요청했는데, 셔츠 공방 대표님이 사진 취향은 모르겠고, 이 거리에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이 한 군데 있다면서 안내하신 곳이 바로 최가네 부대찌개다. 부대찌개 맛집 부대찌개 뭐 가끔씩 땡길 때가 있지. 어느 부대찌개를 먹어도 부대찌개 맛은 기본 이상은 하기에 우열을 따지기는 그렇다만, 그래도 살면서 먹어본 부대찌개 중에 맛집이라고 할 만한 데 두 군데 소개한다면, 서울 송탄 부대찌개 본점: 여기를 가장 많이 갔던 듯. 여기서 연예인들도 종종 본다. 연예인들은 룸에서 먹더라는. 군산 비행장정문부대찌개: 백종원 부대찌개 3대 천왕이라고 알.. 광장시장에서 맛집 찾는 법 #0 아들과 함께 광장시장 둘러보고 나서 얻게 된 팁이었는데 원래는 영상으로 만들려고 하다가 영상 만드는 게 귀찮아서 글로 적는다. 확실히 나는 글이 편해.#1 빈대떡광장시장 가보면 빈대떡 집이 엄청 많다. 근데 가만히 간판을 보고 있으면 3개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순희네, 박가네, 황해도. 이 세 개의 브랜드가 곳곳에 있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건 순희네. 그러나 내가 듣기로는 황해도가 가장 원조라고 들었다. 들은 소리가 검증은 하지 않았다. 내 판단으로는 유명하다 해서 거기가 특히 맛있고 그런 건 없는 듯. 그냥 줄 서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데에서 먹는 게 낫겠다.다만 한 가지. 빈대떡을 부치는 게 보이는 데서 먹는 게 좋을 듯 싶다. 주말같은 경우에는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