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56) 썸네일형 리스트형 범인(凡人) 손정의의 일대기 <나는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다> 나는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다 오시타 에이지 지음, 은영미 옮김/나라원 2005년 8월 21일 읽은 책이다. 기존 홈페이지에 정리해둔 리뷰를 옮겨왔다. 나는 남이 쓴 자서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게 자서전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쨌든 손정의라는 인물에 대해서 남이 쓴 글이다. 이렇게 남이 쓴 글은 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과장이 있을 수 있고, 인터뷰를 해서 옮겨적는다 하더라도 문학적인 묘미를 살리기 위해 다듬는 데에서 실제 그 사람의 솔직한 말이 문학적 문장에 묻히고 말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손정의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거의 손정의가 얘기를 진행하는 듯하면서도 3자의 입장에서 서술을 하는 부분도 곁들여져 있다. 어쨌든 소설 형식이 대부분이라 읽는 데에 부.. 지혜로운 대중의 조건에 대한 가이드와 수많은 사례 <대중의 지혜> 대중의 지혜 제임스 서로위키 지음, 홍대운 외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전반적인 리뷰 2007년 5월 24일 읽은 책이다. 리뷰를 적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보고 싶은 영화 미루어두고 오늘 개괄적인 리뷰만 적으려고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PRAK님 덕분이다. 이라는 것과 라는 것을 단순히 이것은 뭐고 저것은 뭐다는 식으로 아주 가볍게 생각했지만 차이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해 준 분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이 듣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는 것과 대중의 지혜(the Wisdom of Crowds) 두 개만 놓고 본다면 PRAK님의 말처럼 대중의 지혜가 좀 더 현실적인 의미에서 집단지성이라고 생각한다. 동의하는 바이다. 사실 나보다 나은 사람이 어떠.. 내가 보는 세상의 틀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 <프레임> 프레임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7년 7월 26일 읽은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할 때는 심리학 서적인 줄 알았다. 물론 사람의 심리에 근거를 두고 많은 사례를 다루고 있기는 하나, 심리학 서적이라고 하기 보다는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보인다. 그만큼 대중성 있는 책으로 구성한 듯 하다. 그래서 심리학에 대한 조금 깊이 있는 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별 도움은 안 될 듯 하다. 여기에 나온 사례들 중에서 일부는 나도 기존에 알고 있었던 사례들도 있었다. 이론을 얘기해도 사례부터 먼저 나오고 이론은 아주 짤막하게 한 줄 정도 언급하고 있다. 이런 게 이런 효과라고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심리학을 좋아하지만 학문적 맥락에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성 있는 얘기들 속에서 심리를 엿볼 수.. 새로운 사회현상 그 시사점을 잘 파악해야 하는 <롱테일 경제학> 롱테일 경제학 크리스 앤더슨 지음, 이노무브그룹 외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2007년 6월 9일 읽은 책이다. 우선 책을 공짜로 읽게 해주신 랜덤하우스코리아의 이현일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오래 전에 읽었음에도 리뷰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정리할 내용이 많다기 보다는 나온 내용들에 대한 내 견해를 적을 것이 꽤나 된다는 것 때문이다. 그러나 리뷰는 조금 가볍게 터치하는 정도 수준에서 머물려고 한다. 이나 과 같이 시간을 들여서 조금 정리다운 정리를 할 수 있는 리뷰의 성격을 가질 만한 책이 있는가 하면, 이나 와 같이 내용에 대한 내 견해를 밝혀야할 부분이 있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은 후자다. 정리는 조금 시간을 들이면 하지만 내 견해는 검토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귀찮은 작업이 .. 방대한 미래에 대한 보고서 그러나 나에게는 맞지 않았던 <인류의 미래사> 인류의 미래사 W. 워런 와거 지음, 이순호 옮김/교양인 2007년 7월 8일 읽은 책이다. 사실 읽기가 힘들어서 7월 8일 일요일에 작정하고 읽었다.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방대한 분야에 걸쳐(예를 들면, 정치나 경제, 과학등) 많은 얘기를 하고 있어서 좀 정신이 없다. 이 책에서 취하고 있는 형식은 피터 젠슨이라고 하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그 사람의 손녀인 잉그리드 젠슨에게 들려주는 얘기 형식이다. 기간은 1989년부터 시작하여 2200년까지로 기술되고 있는데, 초판을 쓰고 난 다음에 시간이 흘러 2판, 3판을 내면서 이미 지나간 과거를 기초로 조금씩 수정이 되었다는 부분이 머리말에 나온다. 즉 지나고 나니 예측이 틀린 부분도 있더라는 거다. 저자는 2판의 머리말에서 이렇게 얘기.. 경영의 기본서로 강력히 추천하는 <짐 콜린스의 경영전략> 짐 콜린스의 경영전략 제임스 콜린스.윌리엄 레지어 지음, 임정재 옮김/위즈덤하우스 2005년 8월 15일 읽은 책이다. 짐 콜린스. 정말 대단한 작가다. 물론 작가라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사는 사람은 아니다. 그는 경영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에 대한 결과물로 책이 나온 것이고 그 내용이 좋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일 뿐이다. 이에 비해 많은 베스트셀러 작가들 중에 대다수 작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책을 내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경영/경제 분야에 우리 나라에서 이름 꽤나 날리는 사람도 글에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그래서 이런 짐 콜린스라는 사람이 더욱 두드려져 보이는 듯 하다. 짐 콜린스의 책 중에서 내가 본 도 그러하였지만 이 책 또한 정말 내가 지금껏 생각하고 믿고 있었던 것을 속시원하게.. 드러커의 저서 23권에서 발췌하여 만든 <한권으로 읽는 드러커 100년의 철학> 한권으로 읽는 드러커 100년의 철학 피터 드러커 지음, 남상진 옮김/청림출판 2005년 8월 20일 읽은 책이다. 피터 드러커는 혜안을 가진 사람이다.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쉽게 미래를 예측하지는 못한다. 많은 분야의 지식과 많은 생각만 가지고도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타고난 기질과 통찰력이 없다면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피터 드러커의 책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체이다. 마치 연구원을 위해서 쓴 것처럼 느껴진다. 논문 형식의 글 진행이라 많은 교수들이 선호하는 듯 보이기는 하나, 좀 더 쉬웠으면 한다. 지금껏 어떤 책을 읽어도 피터 드러커의 책만큼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내용 이해를 하기 힘든 책은 없었다. (예전에는 그러했지만 하나 생겼다. 피에르 레비의 이 더 이해하기 힘.. 감각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정보들로 가득한 「감각의 박물학」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작가정신 2007년 6월 25일 읽은 책이다. "TV 책을 말하다" 방청을 하고 받은 책이다. 방청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꼽씹어서 읽었다. 감각에 대한 인문학적인 얘기보다는 과학적인 얘기들이 상당히 많아서 감각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더없이 좋았고, 그런 부분에서는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근데 문제는 사실 나는 감각에는 그리 큰 관심이 없다. 과학적인 부분에서 관심이 있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뇌다. ^^ 과학적인 얘기들이 많은 반면에 인문학적인 얘기가 좀 덜해서 "TV 책을 말하다" 방청 시에 나왔던 내용들을 답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즉 "TV 책을 말하다" 방청에서 나왔던 얘기들이 이 책의 전부였던 듯 싶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 중에서 과학적인 내..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