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FC

(114)
UFC 84: 료토 마치다 vs 티토 오티즈 UFC 79에서 처음 보고 경기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생각했던 료토 마치다! UFC 84에서 티토 오티즈와 한 경기를 이제서야 보게 됐다.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함을 UFC 79를 보면서 느꼈지만 지금껏 상대들이 탑 랭크에 있는 선수들은 아니었기에 UFC 84에서 맞붙게된 티토 오티즈 선수와의 경기를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료토 마치다가 스모도 했다는 것. 스모를 했다는 것이 뭐 대단한 것이 아닐 지는 몰라도 그만큼 허리힘도 좋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경기 운영 능력은 정말 탁월했다. 태클 공격을 잘 하는 티토 오티즈가 태클 한 번 제대로 걸어보지 못할 정도로 경기를 자기 페이스 위주로 이끌어간 료토. 정말 전략가 다운 모습이다. 지지 않는 싸움을 하는 격..
UFC 57 : 척 리델 vs 랜디 커투어 예전부터 척 리델과 랜디 커투어가 경기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경기를 보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랜디 커투어에 대해서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찾아서 보게 된 조금은 오래된 경기다. 2년 정도 된 듯. 사실 UFC를 보다가 Pride 경기가 열리고 난 다음부터는 Pride만 보다보니 지금과 같이 Pride와 UFC가 합쳐지고 나서는 UFC 관련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조금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가끔씩 Pride 에서 경기를 했던 UFC 선수들이라든지 예전에 UFC를 볼 때 알고 있던 선수들 중에서 아직까지 잘 나가던 선수들이 아닌 이상 잘 몰라서 하나씩 선수별로 찾아보려 하는 도중에 현 헤비급 챔피언인 랜디 커투어 선수의 경기를 찾아서 본 것이다. 척 리델과의 이 경기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다. 당시..
UFC 80 :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가브리엘 곤자가 미르코 크로캅이라는 대어를 낚고 랜디 커투어와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했지만 패배를 했던 곤자가 선수. 랜디 커투어를 제외하고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와 재대결을 했지만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근데 곤자가 선수는 주짓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는 해도 지금껏 여러 경기를 보건대 주짓수보다는 타격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듯 보인다. 미르코 크로캅과의 경기도 그랬고, 랜디 커투어와의 경기도 그랬다. 거기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둘 다 주짓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도 베우둠은 그라운드에서 싸우려고 하고 곤자가는 스탠딩을 선호하는 듯. 베우둠이야 노게이라 못지 않은 그라운드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 경기 운영이 재미가 없어서 별로 팬이 없는 선수이다. 팬이 없다는 얘기는 이런 쇼비..
UFC 74 : 랜디 커투어 vs 가브리엘 곤자가 이 때까지만 해도 가브리엘 곤자가 선수 전적이 1패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랜디 커투어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뽐낸 경기였던 것 같다. 사실 나는 랜디 커투어 경기는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스타일의 파이터인지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그레꼬로망 레슬링을 기본으로 하는 선수인지라 상대를 시종일관 밀어부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댄 핸더슨과 같이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고 타격 센스를 갖추면 MMA 에서도 탑파이터 대열에 낄 수 있는 듯. 잘 아는 주먹 형의 얘기를 들어봐도 1:1로 가장 상대하기 힘든 애들이 바로 레슬링 선수들이라고 하던데... 가브리엘 곤자가 선수의 초반 러쉬가 인상적이었던 경기였고, 랜디 커투어 경기를 처음 보고서 랜디 커투어 나이가 MMA 파이터로서는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에 참 많이 ..
UFC 80 : B.J.펜 vs 조 스티븐슨 이긴 B.J.펜보다 졌지만 끝까지 투지를 불살랐던 조 스티븐슨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엘보우 공격 한 방에 이마가 그렇게 찢어질 수도 있구나는 것을 알게된 경기. 엘보우 공격을 받으면 멍이 들지 않을까 했는데 휘두르는 엘보우는 살을 찢어버리는군. UFC 경기 중에 이렇게 피를 많이 흘린 경기를 난 처음 봤다. 갑자기 고미 타카노리가 생각난다. 이 놈은 UFC 안 넘어오나? 물론 B.J.펜에게 진 전적이 있긴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기량은 차이가 있으니... 한 번 붙어보면 재미있을텐데... 둘 다 비슷하게 타격을 위주로 하니 볼만한 경기가 될텐데...
UFC 81 :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팀 실비아 UFC 81 메인 이벤트 경기인 헤비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이다. 노게이라야 Pride를 통해서 많이 국내 팬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는 선수이나 팀 실비아 같은 경우는 UFC에서만 주로 활동한 선수인지라 국내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팀 실비아는 이긴 경기(28전 24승)의 2/3는 KO(TKO 포함)로 이길 정도로 펀치 기술을 주로 하는 선수이나 패배한 경우의 대부분은 서브미션 패로 그라운딩 기술이 약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지지 않는 이유는 2m 라는 장신과 118kg 이라는 무게에서 오는 파워 그리고 긴 리치를 활용한 펀치로 테이크 다운 디펜스에 노련한 편이다. 시종일관 팀 실비아의 펀치에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노게이라지만 타고난 내구력으로 버티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기..
UFC 79에서 발견한 주목해야할 선수 "료토 마치다" 최근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히카르도 아로나를 KO승으로 보내버린 "아프리칸 어쌔신" 소쿠주와 대결한 료토 마치다라는 선수다. 소쿠주를 이겨서 료토 마치다가 대단하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소쿠주의 기존 경기를 보면 아직은 덜 익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마치 Pride FC 의 케빈 랜들맨과 같이 탄력있고 빠르면서도 힘이 쎄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경기 스타일이 내가 본 경기들에서는 운이 좋았던 면이 많았다. 또한 그라운드에서는 힘만으로는 안 되는 그래플링 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은 항상 그것만 연습하기 때문에 아구 힘도 쎄고 유연성도 높고 포지션 싸움에 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그게 이번 UFC 79에서 보여줬다. 근데 소쿠주의 패배는 둘째치더..
UFC 79 : 척 리델 vs 반덜레이 실바 반덜레이 실바. 강한 선수이긴 하지만 Pride FC의 크로캅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그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듯 하다. 자신의 약점을 알면 극복해야될 터인데 말이다. 전진 스텝과 양훅이 주무기이나 크로캅의 경기에서도 그랬듯이 상대가 사이드 스텝을 밟으면서 빠지면 잘 안 걸려든다. 그래도 많은 선수들이 알면서도 걸려들었던 것이 체력 좋고 내구성 좋아 난타전으로 가면 어지간해서는 밀리지 않는 실바이기 때문이었다. 현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퀸튼 잭슨을 무려 두 번이나 KO시켰던 이유도 이제야 이해가 된다. 퀸튼 잭슨도 힘에서는 밀리지 않고 맞받아 치는 스타일이다 보니 반덜레이 실바의 전진 스텝에 요령껏 피하기 보다는 그에 응수를 해서 그런 듯. 물론 가장 큰 것은 니킥이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