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독서

(502)
박현주 회장이 말하는 글쓰기란? 최근 읽은 에 나와 있는 박현주 회장의 생각입니다. 많은 시장 예측과 기회 포착을 박현주 회장 스스로는 독서에서 비롯되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정보화 사회에서 그가 얘기하는 글쓰기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읽어보시길... 요즘의 신입사원들을 보면 너무 인터넷 상의 활자에만 익숙해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인터넷에도 장,단점이 있다. 순발력이나 상황대응 능력 같은 면에서는 분명 긍정적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라는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부족한 것이 많다. 인터넷에 익숙하다 보니 글쓰기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것도 걱정스럽다. 글쓰기는 단순히 생각을 글로 적는 것을 넘어 그 자체가 자신의 사고를 정리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글쓰기를 하면 생각이 깊어지고 사물을 장기..
성공해서 이런 것이 아니라 이래서 성공했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 박현주 지음/김영사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6일 읽은 책이다. 모든 성공 스토리에는 나름 배울 점이 있다. 그러나 그런 스토리 중에는 좋은 점만을 부각시킨 경우도 더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박현주 회장이 직접 쓴 자서전이다. 예전에 읽었던 에서도 밝혔듯이 자신이 자기에 대해서 책으로 쓴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에 대한 Pride 없이는 힘든 것이다. 특히나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그렇다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자서전을 썼다고 해서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이 책은 그렇지 않다라고 얘기하고 싶다. 지인들에게 들은 박현주 회장의 얘기나 책 내용에서 묻어나오는 솔직함 때문이다. 이 리뷰의 제목에서 보이듯이 이 책을 다 읽고 ..
수학계의 노벨상 수상자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김영사 전반적인 리뷰 知之者不如好之者요, 好之者不如樂之者니라.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2005년 9월 13일에 읽고 나서 떠오르는 구절이었다. 論語의 옹야편에 나오는 문구로 모르는 이가 없을 구절이다. 사실 배움의 끝은 없기 때문에 앎 자체에 집중을 하면 그것은 집착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물 흐르듯이 배움 그 자체를 즐기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배우는 것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있는 내용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배우는 것, 탐구하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은 현행 입시 제도 하의 주입식 교육에서의 암기 위주의 "공부"라는 것과는 다른 표현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북기빙 0010]. 웹환경에서 다양성의 재발견 "롱테일 경제학" 무료제공 (완료) 롱테일 경제학 크리스 앤더슨 지음, 이노무브그룹 외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책상태양호 (버스에서 서서 읽어서 메모를 못해 접어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읽는 데 전혀 지장 없지요. ^^) 추천독자웹에 대해서 관심 있으신 분하면 너무 광범위한가요? 웹비즈니스, 웹서비스 기획 하시는 분이 가장 우선적으로 읽어야할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다 읽어보셨겠죠? 정리된 것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구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얻으시는 부분이 분명 있으실 겁니다. 정말 읽고 나서 늦게 북기빙하는 책입니다. 랜덤하우스코리아 이현일님께 선물 받고 잘 읽고 난 다음에 바로 북기빙하려고 했으나 내용 정리가 너무 늦었네요. 사례들이 많다 보니 몇가지 크로스 체크하는 부분들도 있고 해서 좀 늦게 북기빙하게 되었..
오늘 도착한 책 두 권 오늘 알라딘에서 주문한 두 권의 책이 도착했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박현주 지음/김영사 박현주 회장. 지금 내가 모시고 있는 사장님과 친구다. 그래서 몇몇 일화들도 들었었던... 그 일화들이 "박현주 최초공개 '나의 증권인생 24년'"에도 있었던... 위의 글은 내가 적은 게 아니라 퍼온 글이다. 인터뷰 잘 안 하기로 유명한 분이 쓴 최초의 책이다. 한 번 훑어보니 1일이면 다 읽을 정도다. 그의 생각 그가 생각하는 돈이란? 그래도 증권업계에서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남발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이기에 읽으면서 배울 점을 찾아보려고 구매했다. 디펜딩 더 언디펜더블 월터 블록 지음, 이선희 옮김/지상사 책 이미지를 보면 마치 대학교 전공서적 같다. 그러나 이 책 내용을 보면 아마 읽고 싶을 것이다. 나도 아직 읽..
"항우와 유방" 그리고 역사 소설가 시바 료타로 '일본의 국사' 시바 료타로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시바 료타로가 쓴 "항우와 유방"이라는 책이다. 이미 올해 읽을 책 목록에 넣어두었던 것을 이제서야 읽는다. 현재 지식노마드의 대표님으로 계신 김중현 대표님이 추천했던 책이다. 내가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근데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아주 미약하지만)을 생각하면 추천한 의도가 무엇인지는 나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에 대한 재밌는 논란"에서 이영훈 교수가 조정래 작가를 비판하면서도 언급했던 인물인 만큼 대단한 인물인 듯. - 1923년 : 8월 7일 오사카 출생 - 1943년 : 오사카외국어대학 몽골어과 졸업 - 1948년~1961년 : 산케이신문사에서 기자 생활 - 1960년 : 으로 나오키상 수상 - 1966년 : 로 ..
우리가 역사 소설을 바라볼 때 가져야할 자세 과거는 해석의 산물 과거는 선택된 해석이다.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도 그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진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경향이 있다. 객관적이라고 하는 것도 많은 관점에서 다양한 생각을 하는 것이지 그러한 생각을 통한 자신의 선택, 판단에는 결국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러한 해석에 있어서 좀 더 설득력이 있다거나 남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할 때 따르는 경향이 있다. 역사 소설은 무슨 의미? 그래서 역사를 접할 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사실만을 기록한 것인가? 아니면 작가의 해석이 들어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사실만을 기록한 것이라면 몰라도 작가의 해석이 들어간 것이라면 그것이 아무리 설득력 있는 것이라고 할 지라도 한 사람의 해석의 ..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에 대한 재밌는 논란 최근에 서울대 경제학과 이영훈 교수가 조정래의 "아리랑"을 두고 이렇게 비난했다. 일개 소설가가 이런 엄청난 허구의 사실을 그렇게 당당히 역사적 사실로 소리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이영훈 교수와 조정래 작가의 얘기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이런 생각이 든다. (물론 기사로 난 내용만 읽은 것이라 이영훈 교수의 비판과 조정래 작가의 반박 내용 전부를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리랑"이라는 소설은 시대적 배경을 과거로 했을 뿐 창작물이다. 역사 소설이라 하더라도 등장 인물이 실존 인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리랑"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 다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실제 역사 속의 한 부분이다. 이런 경우에는 사실 여부가 그리 중요하지가 않다. 왜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