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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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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비아: 소셜미디어의 폐단을 가볍지 않게 보여주는 영화 흥행을 못 하는 거 같길래 별로인가 싶었는데 나쁘지 않아~ 근데 한 가지. 여기서 현피 신청한 무리들 보니 일베충들이 생각나더라는. 물론 나도 사이버 상에서 현피 신청한 적이 없진 않지만(나야 1대 1이지 영화에서처럼 패는 아니었으니) 나이가 드니 다 그렇고 그런가 부다 싶더라고. 30대의 내가 그랬는데, 혈기 왕성한 20대라면 뭐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 싶긴 하다. 강한 임팩트는 없지만 영화가 시사하는 바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근데 주인공은 최근 을 통해서 알게 된 변요한인데, 나는 오히려 변요한보다 용민 역의 이주승이란 배우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물론 변요한은 연기가 참 자연스러워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이주승이 눈에 쏙 들어오대. 개인적으로 키보드 워리어들에게는 이 영..
[신작 미리보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괜찮네. 기대된다 보통 예고편이 공개될 때, 1차부터 임팩트를 주는 게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많다. 는 후자인 듯. 미국에서 7월 1일 개봉이니 우리나라에서도 그 즈음에 개봉할 듯 싶은데,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을 보니 꽤 괜찮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터미네이터 시리즈하면 최고라고 꼽을 수 있는 건 단연 1991년작 다. 당시 액체 금속 로봇 T-1000의 등장은 신선했었고, 설정 자체가 그러하다 보니 결투신 또한 신선했다. 게다가 당시로서는 참 신기했던 CG까지 가미하면서 그 어느 것 하나 흠잡기 힘든 SF 액션 영화가 되어 버렸는데, 이번 의 모티브는 바로 이 에서 많이 가져온 듯. 게다가 전작들과의 연결성도 고려한 듯 보이고, 스케일도 커진 듯 하고. 이러면 얘기가 틀리지. 아무리 잘 나와봐야 이상..
살인의뢰: 웹툰과 싱크로율은 높은데 재미는 별로 박성웅이 연쇄살인범 연기를 한다고 해서 나도 알게 된 영화 . 그러나 나는 한국 영화 어지간해서는 영화관에서는 잘 보지 않는 편이다. 마치 뭔가 있을 거 같은 듯 하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 지인들한테 얘기를 듣거나 네티즌 평점들 올라오는 거 보면(기준은 1,000명 정도에 8점 이상) 그제서야 선택해서 보곤 하는데, 는 생각보다 극장에서 빨리 내려온 작품. 보니까 이유를 알겠더라. 재미가 읍써. 연쇄살인범이라 하여 를 떠올리기 쉽상이나 비할 바가 안 된다. 원작이 웹툰이던데, 웹툰은 안 보는지라 웹툰이 어느 정도 재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기존 범죄 스릴러와 다른 스토리를 보여주려고 일단 범인이 누구냐?는 프레이밍이 아니라 범인은 이미 결정되었고 내 마누라 시체는 어디에 ..
[신작 미리보기] 사우스포: 제이크 질렌할 주연, 안톤 후쿠아 감독의 복싱 영화 에선 13kg을 감량했던 제이크 질렌할. 이번 에서는 반대로 7kg을 찌우고 나왔다. 게다가 복근이 뚜렷하게 보이는 근육질의 몸매로. 이제 제이크 질렌할도 크리스찬 베일과 같이 고무줄 체중 대열에 합류하는 건가? 간만의 복싱 영화인데, 예고편을 보면 휴먼 드라마적인 성격이 강하다. 원래 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영화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나는 선수들끼리 말로 약올리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니 바다 하리가 떠오르더라는. 제이크 질렌할의 극중 부인 역은 의 레이첼 맥아담스가 맡았다. 예고편만 봐도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 지 다 보이긴 하지만 그런 스토리라도 누가 연출하느냐에 따라 재미는 많이 달라지니까. 안톤 후쿠아 감독인데, 안톤 후쿠아 감독 작품은 덴젤 워싱턴이 나와야 재밌던데. 안톤 후쿠아 감독과 제이크 질렌..
[신작 미리보기] 매기: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공포 드라마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공포 영화에 어울릴까? 사실 기존에 공포물에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으로 나오지 않았던 건 아니다. 딱 떠오르는 영화가 . 당시에 비디오로 보면서 참 재밌어 했던 영화였는데, 도 SF 공포물이다. 우리가 흔히 공포물이라고 하면 떠오르기 쉬운 그런 공포물과는 다소 이격이 있는. 이번 라는 영화도 마찬가지다. 바이러스에 걸린 딸(점점 좀비같이 변해가고 있다)을 죽일 것이냐? 살릴 것이냐?를 두고 고민하는 아버지 역으로 공포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드라마에 초점을 둔 작품. 미국 개봉일은 5월 8일이고 국내 개봉일은 미정. 아마 개봉하지 않거나 여름 시즌에 개봉하면 하지 않을까 싶은 영화다. 예고편
[신작 미리보기] 007 스펙터: 3년만에 돌아온 007 이후로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 시리즈는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반면 시리즈는 재밌을 때도 있고 그저 그럴 때도 있기에 이번 편은 어떨지 궁금하다. 티저 예고편을 보면 007 시리즈도 예전과 달리 스토리가 연결된다. 예전의 007 시리즈가 단편들의 합이었다면 이제는 연결된 스토리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 기본 이상은 하는 액션 시리즈물이니 챙겨보기는 하겠지만 아직 티저 예고편 밖에 공개되지 않아 티저 예고편만 봐서는 재밌을지 감이 안 온다. 그래도 007 역을 다니엘 크레이그가 처음 맡았을 때는 이러 저러한 말이 많았더랬지. 나는 이런 스타일의 007 맘에 들어했었고. 다니엘 크레이그 필모그래피 보니 이후로 그동안 출연한 영화가 없다. 이후에 찍는 첫 영화가 . 영화를 안 찍은 데에야 개인적인 사정..
사랑에 대한 모든 것: 2015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가려진 사랑 이야기 2015년 아카데미 5개 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아쉽게도 남우주연상만 수상하게 된 작품 이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다면, 영국 아카데미와 미국 아카데미 모두 남우주연상을 의 에디 레드메인에게 수여했다는 점. 그만큼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가 탁월했음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 싶다. 물론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은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 외에는 볼 게 없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을 지 모른다. 과연 그럴까? * 특성상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읽어보시길 권함. 싱크로율 Synchronization 연기력이라는 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필자는 배우가 본인 특유의 언어, 몸짓으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의 언어, 몸짓으로 ..
미리 만나보는 2015년 3월 마지막주(3/30~4/5) 개봉 기대작 5편 이번 주에도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5편을 골랐다. 장르별로 하나씩. 꼭 장르별로 하나씩 해서 5편을 선정하는 건 아니지만 고르다 보면 5편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 이번 주 개봉 예정작들 중에서 얘기할 만한 영화는 단연 이 아닐까 싶다. 액션물로는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 없는 영화인지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을 수 밖에 없는 듯. 아마도 이번주가 지나면 국내 박스오피스 1위가 바뀌고 한동안은 계속 흥행하지 않을까 싶다. 단, 4월 말까지. 왜? 4월 말에 이 개봉하니까. 1. 분노의 질주: 더 세븐 (4/1) 이번주 가장 먼저 개봉되는 영화는 이다. 비단 액션 영화 매니아 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나 즐길만한 요소들이 많은 영화라 개봉했다 하면 흥행은 따논 당상인 시리즈 7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