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46)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공자: 박훈정 감독이라 믿고 본 나의 4,097번째 영화. 요즈음 영화 잘 안 보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걸 본 이유는 박훈정 감독 때문이다. 와 같이 재미도 없고 폭망한 영화를 필모에 두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왠만해서는 실망을 주지 않는 감독이라 생각하기에 믿고 봤는데, 나름 괜찮았다. 박훈정 감독은 본인이 각본을 쓰다 보니 스토리에 좀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딱 박훈정 감독 스타일이란 느낌? 흥행 실패 근데 이 작품 흥행에는 실패한 듯 싶다. 왜 그럴까? 나쁘지 않았는데. 뭐 내가 그렇다고 해서 다 흥행하는 것도 아니고, 상업 영화라는 게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긴 하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홍보에 신경을 덜 쓰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난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거든. 보려고 생각치도 않은 도 나는 광고로 예고편 정.. 존 윅 4: 액션 영화하면 앞으로도 꼭 손꼽힐 영화 요즈음 영화 잘 안 본다. 게다가 영화관에 가서 본다고 하면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가 아니면 잘 가지도 않는다. 또한 영화비 넘 비싸다 생각해서 근래에 가본 적도 없다. 그런데 는 못 기다리겠더라. 그래서 갔다. 원래는 개봉 당일 가려고 했었지만 바빴다.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혼자서 개인 사무실 근처에 라페스타 롯데시네마 가서 보고 왔다. 음. 어떤 느낌이냐면, 대사보다 액션씬이 많다. 이렇게 액션씬이 많은 영화 내 기억에 없다. 키애누 리브스 엄청 고생했겠다. 대사가 아니라 액션을 다 외워야 하니. 잔인한 장면도 있긴 하지만, 나야 뭐 고어물도 잘 보는 편이라(다만 고어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 안 볼 뿐) 그런 건 별로 내겐 문제시될 게 없다. 이후로 액션하면 가 원탑을 찍지 않을까 싶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 기독교인으로서 몇 마디 하자면 본 지는 좀 됐다. 보고 바로 뭔가를 끄적거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끄적거린다. 우선 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리고 내가 다니는 교회는 상당히 보수적이고 건강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좋게 보는 바고. 그러나 다소 강요를 하는 부분이 다분히 있어,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내적으로 거부 반응이 든다. 게다가 내 성향도 성향인지라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나는 내 할 말을 하는 편이긴 한데, 그것도 시도 때도 없이 한다기 보다는 적절히 하려고 한다. 왜냐면 그네들은 그네들이 믿는 바대로 얘기할 뿐이고, 나는 내 믿는 바대로 얘기할 뿐이라, 서로 믿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네들이 뭘 잘못된 걸 강요하고 그러지는 않잖아? 나는 지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논리를 중.. 아바타: 물의 길 - 이제서야 봤다 나의 4,094편째 영화. 요즈음 영화는 거의 보지 않는 듯하다. 시간 되면 유투브로 영상 보거나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경우도 요약본을 보다 보니 그런 듯. 이제서야 봤는데, 3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볼 거리 가득했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터미네이터' 제외하고 없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전세계 박스 오피스 1위)의 흥행을 깨지는 못했는데(은 3위), 가 그렇게 재밌었나 싶어서 내 평점을 확인해봤더니 만점 줬네. ㅎ 은 8점. 영화를 보고 나니 왜 아이맥스에서 보라는 지 이유를 알겠더라. 근데 요즈음 영화비 너무 올라서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이면서 정말 내가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 한 영화관은 잘 이용 안 하게 되더라. 은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 추억의 홍콩 영화 ④ 영웅본색 (1986) 홍콩 느와르 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 이지만 나는 으로 홍콩 영화를 처음 접하고 시리즈는 나중에 보게 되었다. 오히려 보다 을 나중에 봤었다는. 이 영화를 시작으로 오우삼 감독, 주윤발 주연은 흥행의 보증 수표가 되었고, 그 둘의 호흡은 이후 오랜 기간 지속되었다. 오우삼의 페르소나가 주윤발이 된 게 이 때부터 시작이라는. 근데 사실 나는 대단하다 대단하다 해서 보긴 했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 지 조금은 개연성이 없는 부분 때문에 다소 재미가 덜했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홍콩 느와르의 공식 사실 이후에 홍콩 느와르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홍콩 느와르를 보면 공식이 있는 듯 싶을 정도로 공통 분모가 존재한다. 1) 로맨스보단 우정, 의리: 물론 로맨스가 주인 가 있긴 하지만 .. 추억의 홍콩 영화 ③ 첩혈쌍웅 (1989) 내 기억으로는 가족이 함께 본 최초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그 전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안 본 건 아니지만. 그 시끄러운 사운드 효과 속에서도 주무시는 어머니. ㅎㅎㅎ 원래 이걸 보려고 했던 게 아니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몰라도 이걸 보게 됐다는. 어느 극장이었더라? 대영 극장? 확실한 건 부산 극장은 아니었다는. 당시 부산 남포동에서 제일 큰 극장이 부산 극장인데 부산 극장이 아니라는 건 그만큼 주류 영화가 아니었단 얘기여서 그랬나? 아님 다른 이유가 있었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은 홍콩 느와르라고 무시할 영화가 아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에 이름을 올린 영화다. 그도 그럴 만한 게 이 영화는 보면 뭔가 좀 다른 홍콩 느와르하곤 좀 다르다. 뭐랄까. 조금 정제.. 추억의 홍콩 영화 ② 지존무상 (1989) 은 중학교 다닐 때 친구가 추천해줘서 본 영화인데, 너무 재밌게 봐서 이후로 홍콩 영화에 심취하게 된 영화다. 은 주연이 둘이다. 알란 탐과 유덕화. 근데 메인은 알란 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덕화가 더 빛났던 캐릭이었다. 바이크를 타고 멋을 부려도 알란 탐은 별로 안 멋짐. 알란 탐은 그냥 곱상한 캐릭을 맡는 게 어울리. 도박 이 홍콩 도박 영화의 시초격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전에 도박 영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게다가 당시 도박 영화로 흥행했던 도 1989년작이라 뭐가 먼저 개봉했는지 기억이 잘. 여튼 홍콩 영화는 흐름이 있었는데, 쌍권총 시대를 지나 카드 도박의 시대가 도래했고, 그 이후에는 무협물로 넘어갔더랬다. 참 재밌는 건 여기에 로맨스는 없다. 로맨스는 남자의 의리, 우정을 위한 사이드.. 추억의 홍콩 영화 ① 천장지구 (1990) 그냥 문득. 떠오르더라. 그것도 여러 편이. 그래서 그냥 정리해본다. 어떻게 정리할 지는 뭐 쓰면서 생각하는 걸로. 휴일에 쉬지 않고 일하다가 이런 거 적으면서 쉰다는. ㅎ 쌍코피 홍콩영화가 붐을 이루던 80~90년대에 유덕화란 배우 내게 쌍코피가 잘 어울리는 배우로 각인되어 있다. 말고도 에서도 쌍코피 흘리. 근데 희한하게 잘 어울린단 말이지. 두드려 맞아서 시퍼렇게 멍 들고, 쌍코피 흘리는데 간지나~ 게다가 손등으로 떨어지는 코피를 닦아내는 모습도 간지~ 바이크 희한하게 홍콩 영화들을 보다 보면 공통분모처럼 나오는 게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이크가 아닌가 싶다. 차보단 바이크. 지금에야 여성 바이크 족도 많이 있지만(그런다 해도 비율로 따져보면 매우 적은 편이겠지만) 당시의 바이크는 남성의 전유물 .. 이전 1 ··· 4 5 6 7 8 9 10 ··· 2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