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3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문: 공포 장르는 참 잘 만들기 어려워, ★★ #0 나의 4,083번째 영화. 아무런 생각없이 최근 영화라 봤는데, 역시 공포 영화는 재밌게 만들기 쉽지 않은 듯 싶다. 차라리 좀비물을 만들 생각으로 스토리를 잘 만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공포 영화는 스토리로 승부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매해 여름이 되면 항상 뻔한 스토리의 사운드 임팩트와 화면 전환으로 놀래키는 영화들이 나오는 거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으니 나오는 거 아닌가 싶다. 뭔가 좀 다른 게 있을까 싶어서 쭉 지켜보긴 했는데 별 게 없다. 그나마 공포 영화는 요즈음 나오는 다른 영화에 비해선 러닝 타임이 짧다는 거 하나 위안. #1 비슷한 류의 영화에서 안 보이던 게 하나 에서 보이는데, 시간을 초월한 공간이 나온다는 거. 근데 이게 뭐 의 블랙홀 안과 같은 신선함이 아니.. 오징어 게임: 이런 류의 영화들 중에서는 제일 낫더라, ★★★☆ #0 예고편만 봤을 때는 볼 생각이 없었다. 이유는 뻔한 스토리겠거니 했다. 이런 류의 영화가 기존에 없었던 게 아니잖아. 그리고 보면 다 뻔하잖아. 처음에 나왔을 때나 신선했지. 여튼 그런 느낌이라서 별로 땡기지는 않았고, 요즈음 내가 영화를 거의 안 보다 보니 뭐 이런 게 나왔는갑다 했었는데, 추석 때라 영화나 보자 해서 뭘 볼까 하다가 선택했다. 보다가 별로인 거 같으면 안 보면 되니까. 예전에는 별로라도 끝까지는 봤는데(나도 이런 부분에서는 결벽증이 있었던 지라) 나이 들어서는 시간 아까워서 안 본다. 여튼 그렇게 봤는데 한달음에 다 봤다. #1 이 좀 뻔한 스토리와는 다르게 느껴졌던 건, 단순히 인간 본성을 극단적으로 적나라하게만 보여주려고 했던 건 아니어서다. 각 캐릭터들이 게임에 참여하게 된.. 랑종: 이래서 내가 공포 장르 싫어한다니까, ★★★ #0 나의 4,082번째 영화. 본 사람들 중에(리뷰를 본 건 아니지만 들리는 얘기로) 무섭다는 얘기가 좀 있어서 '그래?' 생각했더랬다. 게다가 나홍진 감독. 그래도 국내 감독 중에서 내가 믿고 본다고 하는 감독 중에 하나이다 보니 더 기대감은 증폭됐었지. 그러나 보고 나서는 실망. 많은 경우가 그러하듯 기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거 같다. 그렇다고 나홍진 감독에 대한 실망은 아니다. 뭐 항상 내 구미에 맞을 수 없으니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는 본인의 국뽕으로 만들었는지 나는 별로였거든. #1 내가 공포 영화를 안 보는 이유 무서워서? 아니. 반대다. 안 무서워서 안 본다. 공포 영화라면 무서워야 되는데 안 무서워. 그냥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귀신과 함께 사운드 임팩트로 사.. 아웃포스트: 전투씬이 매우 사실적이라 봤더니만, ★★★ #0 나의 4,072번째 영화. 어디선가 봤다. 군인들이 이 영화를 평하길 전투씬이 정말 사실적이라고. 게다가 실화를 기반으로 했단다. 기대. 그래서 봤다. 근데 좀 실망이다. 그래서 별로 추천하진 못하겠다. #1 비추 이유 지루하다. 마지막 키팅 진지 전투 전까지는 아웃포스트 즉 전초기지의 일상을 그냥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를 보기 전에 , 를 봐서 그런 지 몰라도 너무 비교되더라. 단조롭다 못해 지루하기까지 했다. 그런 전개도 영화의 맛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 때문에 더욱 영화적 재미가 반감되는 듯 싶었다. 무슨 생각이냐? 모순! #2 모순 영화가 끝나고 나면, 당시 키팅 진지 전투에 참전했던 이들의 실제 사진과 함께.. 그레이하운드: 잠수함과 구축함의 전투 씬 볼만, ★★★★ #0 나의 4,071번째 영화. 그러고 보니까 다음으로 본 영화인데 둘 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해전이라는 공통점이 있네. 그런 공통 분모를 갖고 있지만 는 와는 전혀 결이 다른 영화다. 근데 재밌어. #1 톰 행크스 영화 끝나고 스크린에 자막 올라갈 때 Screenplay by 해서 Tom Hanks 라고 나오길래 알았다. 보통 헐리우드의 성공한 배우들이 제작이나 감독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각본까지 적는 경우는 드문데. 여튼 톰 행크스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냐면 휴먼 드라마 주인공. 그의 작품들 중에서 내가 본 영화들이 유독 그런 영화가 많아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미지의 그가 쓴 각본(원작은 소설이다)이다 보니 전쟁 영화지만 그런 느낌이 강해. 그러니까 한 인물에 대해 포.. 미드웨이: 급강하 폭격이 인상깊었던, ★★★★ #0 요즈음 다시 영화를 본다. 한동안 모바일 게임 꾸준히 하다가 요즈음에는 흥미를 잃어서 모바일 게임할 시간에 차라리 영화를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를 다시 보는데, 공교롭게도 전쟁 영화만 연달아 본 듯. 는 나의 4,070번째 영화. #1 롤랜드 에머리히 를 시작으로 지금껏 이 감독의 작품을 절반 이상은 봤다. 그래도 그의 작품들이 모두 다 재밌다고 할 순 없지만, 평균적으로 평타 이상은 하는 감독이라 믿고 봐도 실패는 하지 않을 듯. 차기작은 다. #2 괜찮았던 부분 1_ 일본을 악의 축이란 잣대로 놓고 그리지 않았다는 점. 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를 보면 꼭 그렇게 그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본이 전범국이다 보니 그런 뉘앙스가 풍기는 경우가 많은데, 는 다소 중립적인 자세인 듯. 미드웨이.. 블랙머니: 영화적 재미는 없지만, 기억해야할 사실들 #0 우선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주요 부분에서는 사실과 다른 면이 많은 영화기 때문에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찾아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사회 고발성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 뻔한 전개로 인해 조진웅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재미는 없었던 영화다. 다만 이런 영화로 인해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리마인드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그걸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 생각할 뿐. 물론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지만 의식이라도 깨어 있어야 언젠가는 이런 일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일어나지 않는 날이 오지 않겠냐 싶다. #1 가장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모피아 관련이다. 딱 일제 시대 때 매국노 닮았다. 그들도 논리는 있다. 그래서 그런 얘기를 들으면 그럴 듯 하기도 하지. .. 인 타임: 돈이 곧 시간인 독특하다 못해 끔찍한 세상 #0 영화를 보는 순간, '발상 독특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우리는 얘기하곤 한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다고. 그 중에 하나가 시간일텐데,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세상은 다르다. 시간=돈이니까. 커피를 마실 때도 시간으로 산다. 그 시간이란, 내가 25살이 되었을 때 1년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 시간을 다 쓰게 되면 죽는다. 일을 해서 버는 돈이 곧 시간이다. 즉 일해서 시간을 벌어 생명을 연장한다는 얘기. 임금에 비해 물가 상승이 더 높으면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꼴이다. #1 게다가 영화에서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된다. 25살이 되면 노화가 멈춘다. 고로 부자면 늙지도 않고 평생 젊게 사는 거다. 독특하다 못해 끔찍한 세상이 되는 셈이지. 이런 설정만 봐도 이 영화가 주.. 이전 1 ··· 4 5 6 7 8 9 10 ··· 2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