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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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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8강 진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당구 동호회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이 때문에라도 지난 번에 언급했듯이 난 수요일에 일을 잘 안 한다. 그렇다고 아예 안 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이리 저리 전화와도 거의 받지 않는다. 받을 수가 없지.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말이다. 나중에 확인이야 하겠지만서도. 여튼 어제 수요일 정모에서 첫 게임은 16강전으로 치뤘다. 보통의 경우, 연습 좀 하고 치는데 나는 요즈음에 연습구 잘 안 친다. 내가 게임 전에 연습구를 잘 안 치는 이유 연습구 때는 잘 되다가 정작 경기에서는 잘 안 되는 경우 겪어보면 알 것이다. 당구도 멘탈 게임인지라 연습구 때와 경기 때는 마음이 많이 다르다. 상대가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그만큼 부담감을 갖고 치게 된다는 게지. 그래서 나는 연습구..
당구 토너먼트 16강 오늘이구나 당구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토너먼트 16강이 시작되었다. 나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는데, 오늘 16강을 치를 예정이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인지라. 상대는 16점의 머리 희끗하신 분이신데(동호회에서는 닉네임에다가 뒤에 형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나이 차가 20살 정도 차이 나도 다 형이다 ㅋㅋ) 원래는 나나 그 형이나 다 대대에서 15점을 놓고 치다가 최근에 수지 조정해서 그 형은 16점 나는 17점이다. 그래도 상관없는 게, 15점 놓고 칠 때라고 해도 이기려면 내가 상대보다는 한 개를 더 쳐야 이겨야 하는데 수지가 조정된 지금도 매한가지거든. 상대가 7개 치면 난 8개 식으로 하나씩만 더 치면 무조건 이긴다. 물론 같게 치면 무조건 내가 지지. 그거 하나는 달라. 그러나 기존에 그 ..
당구 기록 갱신(19이닝, 15점) 덕분에 수지 올려야 된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리 조에 속한 10점짜리 회원과 쳐서 나온 기록이다. 토너먼트 경기 점수 산출 방식에서 언급했듯이 하점자도 토너먼트는 칠 만하기 때문에 고점자들이라 하더라도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계산하다 보면 0.0X% 차이로 지기도 하고 그렇다니까. 내가 속한 1조에서 동호회 회장 형이랑 10점짜리 회원이 치는 거 보고 오~ 진짜 후달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에 내가 10점짜리 회원이랑 쳤는데 신중하게 쳐서 그런 것도 있지만 공이 잘 맞았어~ 그래서 낸 기록이다. 19이닝에 15점. 애버리지가 0.79나 된다. 0.79 정도의 애버리지는 고점자들 25점 이상에서나 나오는 애버리지인데. 기존 내 기록은 23이닝에 15점이었는데 갱신했다. 근데 이게 결국 화를 불러 일으켰다. 리그전과 달..
당구 동호회 내의 리그와 토너먼트 점수 산출 방식 어제 수요일 당구 동호회 정기 모임이 있는 날. 요즈음 진행되는 동호회 내의 게임은 토너먼트다. 2주 뒤에 16강 엔트리가 결정된다. 내가 속한 조는 1조. 동호회 회장 형이랑 내 당구 스승인 동호회 최고수(대대 27점)인 대마왕 형님이 속해 있다. 동호회 내에는 남자들 중에서 나보다 수지(당구 점수)가 낮은 회원이 두 명 있다. 농약병 14점, 동호회 운영진 태봉이 13점. 둘 다 동생이다. 나와 같이 15점인 회원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두 분 정도 계신다. 내 수지는 15점. 근데 10점 짜리도 있더라고. 그것도 우리 조에. 헐~ 항상 나보다 수지가 높은 상대와 게임을 하는 게 익숙해져 있는데 우리 조에 10점이 있다 보니 하점자와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이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왜 그러냐면 토너먼트 ..
큐 관리 ② 롱고니 보호 크림 사용하지 말고 물수건 사용하는 게 훨씬 낫다 습기로부터 큐를 보호하고 광택을 내주는 크림인 롱고니 보호 크림. 큐 관리를 위해서 샀던 거고 최근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매직 페이퍼로 관리하면서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고수들이 이 크림을 잘 사용하지 않고 그냥 사포와 물수건만 이용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는 얘기. 직접 사용해보니 롱고니 보호 크림을 발랐을 때는 괜찮다. 그 때는 매끄럽고 큐가 부드럽다는 거다. 브릿지를 하고 예비 스트로크를 하다보면 큐가 브릿지에 걸리는 거 없이 부드럽고 매끈하게 왔다 갔다 한다는 얘기다. 근데 금새 끈적끈적해진다. 아마 개인 큐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 거다. 여러 사람이 쓰는 하우스 큐가 아니라 개인 큐기 때문에 내게 맞는 최적의 상태로 관리를 하게 되는데 큐가 부드러워야 스트로크도 부드럽게 할..
당구용품 ⑩ 검정색 감는 고무 그립: 두오모 실리콘 그립보다 싸지만 난 이게 더 좋다 당구용품 중에 3번째 바꾼 게 있다. 그립이다. 큐를 잡는 부위가 미끄럽지 않도록 큐를 감싸는 그립. 이번에 바꾼 게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첫번째 일본산 흰색 고무 그립 NDS-2 커스텀 큐를 현금으로 몇백만원(얼마일까?)을 주고 산 다음에 처음에 장착했던 그립은 일본산 흰색 고무 그립이었다. 이 그립 나쁘지 않다. 흰색이라 때가 잘 타긴 하지만 그거야 물기 쫙 뺀 물수건으로 한 번씩 닦아주면 되는 거였고. 근데 왜 바꿨냐? 보면 알겠지만 흰색 고무 그립 양 끝이 깔끔하게 절단되지 않았어~ 나 이런 거 싫어하거든. ㅋㅋ 단지 그 이유 때문이었다. 두번째 두오모 실리콘 그립 그래서 바꿔야지 하던 차에 김치 빌리아드 가서 사온 게 바로 두오모 실리콘 그립이었다. 이거 10,000원 정도 했던 걸로 안다. 고..
내 당구 기록 중에서 가장 이닝이 적은 기록 (15점, 22이닝) 뭐 당구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현재까지 내가 동호회 들어가서 대대에서 15점을 놓고 치면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던 경기가 바로 이 경기다. 기념으로 찍어뒀던 거를 이제서야 올린다는. 22이닝에 15점을 다 뺐으니 에버리지는 0.68 정도 된다. 현재 내 에버리지는 0.34 정도 수준이다. 거의 내 에버리지의 배 정도로 쳤다는 얘기. 고점자들은 에버리지가 높다. 0.7~0.8 정도 나오더라고. 물론 프로 선수들이야 1.x 에버리지지만. 35이닝에 내 점수인 15점을 다 빼려면 에버리지가 0.43 정도는 되야 한다. 근데 현재 내 에버리지는 0.34. 그나마 다행인 거는 0.34라는 에버리지는 이제 안정적으로 나온다는 거. 즉 세 번 치면 한 번은 맞춘다는 얘기다. 물론 경기가 안 풀릴 때도 있고 ..
이제서야 당구에 감이 잡히기 시작하네 동호회에서 리그전을 한다. 리그전은 두 명이서 치되, 35이닝(한 번 치면 1이닝) 내에 둘 다 자기 점수를 다 못 쳤을 경우에는 둘 다 패다. 양패. 만약 먼저 친 사람이 20이닝에서 자기 점수를 다 치면, 나중에 친 사람은 한 번의 기회는 있다. 초구로 셋팅하고 난 다음에 치게 되는데 보통 초구는 특별나지 않는 이상 먹기 때문에 1점 정도 모자란다고 하면 무승부 되기가 쉽다. 게다가 초구는 힘조절을 잘 해서 치거나 제대로 맞으면 바깥으로 돌려치기(우라마시)가 뜨기 때문에 2득점도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무승부다. 패는 1점, 무승부는 2점, 승은 3점으로 해서 전체 합산해서 등수를 매기게 된다. 나는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기고 싶은 생각보다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자세 교정과 스트로크 교..